산업기능요원 출신이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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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3회 작성일 20-01-08 02:16본문
비오는날 몸도 쑤시고 옛날 생각나서 퇴근길에 치맥사서 먹고 썰좀 풀어본다
산업기능요원...병특이란게 알고 보면 군수업체보다는 그냥 중소 영세기업 3d업종 인력 보전용인 경우가 많다
인천 모 공구제작업체에서 수습 포함 42개월 근무했는데
본래 TO(모집 인원)가 넷인 팀인데 나 들어가고 둘로 줄었다. 그나마 한 명은 책임자...
나 혼자 일했다고 보면 된다 씨팔... 책임자 애미 뒤진 개 호로새끼 썰좀 풀고 싶은데
쉽게 말하자면, 택배 상하차 해본 게이 있냐? 내가 상하차 하는 인력이고
가끔 많이 물건 쌓이면 와서 도와주는게 정직원이랑 비슷한 역할 하는게 저 책임자다
아무튼 저 새끼 썰좀 풀면 글이 길어지니까 줄이겠다
하루 16시간-18시간 근무하고
차가 없어서 집에 못가니까 매일 편도 한시간씩 자전거 타고 출퇴근 했다
자전거 이름도 기억나네... 삼x리 넥스트 자전거 ㅋㅋ
유리조각 밟고 펑크나기도 하고, 프레임 자체가 박살나서 한번 크게 다칠번 한적도 있었다.
4년 가까히 타고 다닌거에 비해 그래도 큰 사고는 없었음
아무튼 현장에 의자 하나 없고 밥먹을 때 빼면 앉을 수도 없이 100평 남짓한 공간에서 스물 네 대의 기계를 혼자 돌보다 보니
활동량이 엄청난데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가보니 퇴근길엔 항상 중간쯤에서 다리에 쥐가 나서
아무도 없는 길거리에 혼자 자전거 쓰러트리고 드러누워서 소리지르고 울고...
그래봤자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은 백오십 남짓.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병원비 대느라 선택한 산업요원인데
중병환자라 가족들이 근처에 있어야 해서 어디 부사관 같은 것고 지원 못하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사관 가는게 백번 나았을 것 같다
돈도 못벌고 군대 안나왔다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현실 생각하면
아
진짜 피눈물 흘렸던 4년이였다 씨발
죽어라 일한 보람도 없이 아픈 사람 살리지도 못하고
학업은 학업대로 개판에 군휴학 5년으로 인생 계획까지 다 틀어지고
손목 어깨 등등 다 작살나서 그 이후로도 엄청 고생
그나저나 요새 국뽕으로 인기몰이 하고있는 싸x 건 터지고 산업기능요원이 부유층 자제들 군대회피 수단으로 부각되고
몇년간은 겁나 좆같았다
어디 가서 군대 얘기 나올 때마다 산업요원 출신이라고 하면 일단 무시하고 들어가는데
몇몇 어린 놈들은 현역부심까지 쩔어서 이래 저래 사회생활하며 짜증날 일이 많다
무시 존나 많이 받음 ㅋㅋ
빽 없는 일게이는 군대문제랑 돈문제 해결 하려면 다른 길을 찾는걸 추천한다
차라리 의경이나 육군쪽 찾아봐라
3줄요약
1.형이 아파서 돈벌 생각으로 약 4년동안 산업체 근무함2.번돈은 형 병원비로 다나갔는데 결국 죽었고, 몸이 작살나고, 대학교 졸업 겨우했다. 인생계획 좆망3.대학 겨우 졸업하고 취업하니까 이젠 사회생활에서 문제가 많다. 벌어놓은 돈 없냐고 할 때 마다 살인 충동 느낌
산업기능요원...병특이란게 알고 보면 군수업체보다는 그냥 중소 영세기업 3d업종 인력 보전용인 경우가 많다
인천 모 공구제작업체에서 수습 포함 42개월 근무했는데
본래 TO(모집 인원)가 넷인 팀인데 나 들어가고 둘로 줄었다. 그나마 한 명은 책임자...
나 혼자 일했다고 보면 된다 씨팔... 책임자 애미 뒤진 개 호로새끼 썰좀 풀고 싶은데
쉽게 말하자면, 택배 상하차 해본 게이 있냐? 내가 상하차 하는 인력이고
가끔 많이 물건 쌓이면 와서 도와주는게 정직원이랑 비슷한 역할 하는게 저 책임자다
아무튼 저 새끼 썰좀 풀면 글이 길어지니까 줄이겠다
하루 16시간-18시간 근무하고
차가 없어서 집에 못가니까 매일 편도 한시간씩 자전거 타고 출퇴근 했다
자전거 이름도 기억나네... 삼x리 넥스트 자전거 ㅋㅋ
유리조각 밟고 펑크나기도 하고, 프레임 자체가 박살나서 한번 크게 다칠번 한적도 있었다.
4년 가까히 타고 다닌거에 비해 그래도 큰 사고는 없었음
아무튼 현장에 의자 하나 없고 밥먹을 때 빼면 앉을 수도 없이 100평 남짓한 공간에서 스물 네 대의 기계를 혼자 돌보다 보니
활동량이 엄청난데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가보니 퇴근길엔 항상 중간쯤에서 다리에 쥐가 나서
아무도 없는 길거리에 혼자 자전거 쓰러트리고 드러누워서 소리지르고 울고...
그래봤자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은 백오십 남짓.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병원비 대느라 선택한 산업요원인데
중병환자라 가족들이 근처에 있어야 해서 어디 부사관 같은 것고 지원 못하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사관 가는게 백번 나았을 것 같다
돈도 못벌고 군대 안나왔다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현실 생각하면
아
진짜 피눈물 흘렸던 4년이였다 씨발
죽어라 일한 보람도 없이 아픈 사람 살리지도 못하고
학업은 학업대로 개판에 군휴학 5년으로 인생 계획까지 다 틀어지고
손목 어깨 등등 다 작살나서 그 이후로도 엄청 고생
그나저나 요새 국뽕으로 인기몰이 하고있는 싸x 건 터지고 산업기능요원이 부유층 자제들 군대회피 수단으로 부각되고
몇년간은 겁나 좆같았다
어디 가서 군대 얘기 나올 때마다 산업요원 출신이라고 하면 일단 무시하고 들어가는데
몇몇 어린 놈들은 현역부심까지 쩔어서 이래 저래 사회생활하며 짜증날 일이 많다
무시 존나 많이 받음 ㅋㅋ
빽 없는 일게이는 군대문제랑 돈문제 해결 하려면 다른 길을 찾는걸 추천한다
차라리 의경이나 육군쪽 찾아봐라
3줄요약
1.형이 아파서 돈벌 생각으로 약 4년동안 산업체 근무함2.번돈은 형 병원비로 다나갔는데 결국 죽었고, 몸이 작살나고, 대학교 졸업 겨우했다. 인생계획 좆망3.대학 겨우 졸업하고 취업하니까 이젠 사회생활에서 문제가 많다. 벌어놓은 돈 없냐고 할 때 마다 살인 충동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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