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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여군들 이야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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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0-01-0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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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증하고 썰 시작하자.
안녕, 난쟁이 자지만한 게이들아~ 불철주야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느라 노고가 많노?
난 이제 동원 6년차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있는 예비역 중위 게이야.
아마 너희들이 싫어하는 그 '간부'로 군생활을 한거지. 군대 있을때 간부 좋아했던 게이 있노? 아마 거의 없을거라고 본다.
간부들을 동원훈련이 4년이 아니라 6년이야. 나라에서 주는 녹봉을 후루룹했으니 좀 더 국방의 의무에 충실해야겠지?
하지만 이 6년이 끝나면 국방부로 부터 완전 FREE 하다. 걍 전화오면 받아서 연락처랑 위치만 파악하고 끝나지.
아침에 민방위 간답시고 지랄할 일도 없다고 하더라. 정확한건 나도 잘 모르는데 어쨌든 걍 패스한다더라고.

얼마전에 보니까 여군이야기로 ㅇㅂ간 게이가 있더라고.
근데 너무 여군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고 까는거 같길래 내가 좀 수정을 해보려해.
종합적인 모습을 봐도 깔 수 밖에 없다는걸 알려주고 싶었거든. ㅋㅋㅋㅋㅋ
그럼 서론부터 찬찬히 이빨을 까볼까?

뭐, 다들 자기 군생활을 얘기하면 다들 힘들었다고들 하지.
최전방 GP에 있었건, 후방에서 의무병을 했던, 선후임이 존재하고 늘 같이 생활해야 했던 모든 예비역들에게 일단 꽃 한 송이 바친다.
나는 단기 학사장교로 2004년에 임관을 했어. 그리고 전방 메이커 부대중에 한 곳의 소대장으로 전입을 갔지.
근데 거기서 한 6개월 정도 있으니 특별할 것도 없는 나를 사단 신교대 교관으로 보내더라고.
이제 막 적응을 완벽히 마치고 군대란 이런 곳이구나를 익힐때쯤이었으니, 전출은 노짱 따라가는것 만큼이나 슬픈 일이었어.
그러나 어쩌겠어? 군대는 까라면 까는 곳이지 융통성을 부려서 타협할만한 곳이 아니잖아?
대대에서 한 명 차출이었는데 우리 중대장 짬이 제일 안되었었거든. 다른 중대장들이 눈치 주니 어쩔 수 없는거지.
그래서 제일 짬 안되는 중대장 밑에 있는 제일 짬안되는 소대장이었던 내가 당첨된거지.
전출 전날 중대장이 마지막으로 술 한전 사주겠다며 부대앞에 있는 식당에서 제육볶음에 소주 한잔 했지.
미안하다면서 술퍼먹다가 약간 취했는지 '이제 편하게 형이라고 불러라'하길래......
서러운 마음에 "씨발 형 진짜 그러는거 아냐~" 라고 했다가 신교대가 아니라 영창을 먼저갈뻔 했다.

어쨌든 그 때 나는 내 군생활은 왤케 꼬이나....하면서 신병교육대로 갔지.
그.런.데.
호옹이????????????
위병소를 들어서는 순간 위병조장으로 있는 하사가 경례를 하는데, 갸냘프고 앙칼진 목시리가 들리는게 아니겠노??????


실제로 이런 ㅅㅌㅊ 외모의 여군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게이들 머리속에만 존재한다.

나는 늠름하게 경례를 받아 주고는 위병소를 지나 꼴릿한 마음으로 신고까지 마쳤다.
그리고 재빨리 정보를 파악해보니 신교대에는 총 6명의 여군이 존재하는 걸로 나타났다.
이전 대대에서는 보도못한 여군들과 함께 군생활을 할 걸 생각하니 마치 노짱이 피아제를 발견한 것 마냥 신나지 않겠노?
왠지 으리형님과 권민중이 나왔던 투캅스3의 마지막 장면이 뇌리를 스치기도 하고.....ㅋㅋㅋ
그렇게 부푼 꿈을 앉고 중대로 올라가는데 그 가파른 경사도 가뿐하게 느껴지더라.


1. 박수연 중위 (가명)
이제 본격적으로 썰을 풀어볼게.
우리 중대엔 무려 3명의 여군이 있었어. 중위, 소위, 하사 이렇게 총 세명의 여군 간부가 나를 맞이 하더라.
여군 중위가 2소대장이었고, 여군 소위가 3소대장 내가 1소대장이더라고. 여하사 이야기는 나중에 풀도록 할게.
이년 이야기가 가장 ㅅㅌㅊ거든. 부대를 전멸시킨 메가톤급 파워를 가진 아이였거든.
어쨌든 그 중에서 먼저 나보다 4개월정도 선임이었던 박중위 이야기를 해볼까해.
나도 그당시 곧 중위를 달때였는데 나보다 살짝 먼저 진급했다고 (임관년도는 같음) 어쨌든 선임소대장 행세를 하고 있었어.
생긴건 뭐랄까......그때당시에는 무슨 복어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떠올리니 딱 이 이미지야.


그냥 간찰스가 여장했다고 생각하면 딱 맞음. 딱 좋다~딱 좋아!

어때? 좆같겠지?
마자 진짜 개좆같은 외모의 소유자였어.
하지만 어쩌겠어? 나보다 선임인데......깍듯하게 대해줘야하지 않겠노?
근데 이년은 개인적인 생각에 왜 군대를 왔나싶을 정도의 의심이 드는년이었어.
일단 기초체력이 씹ㅎㅌㅊ야. 훈련병을 교육해야하는 신교대에서 훈련병보다 못한 체력을 가지고 있었지.
그리고 가르치는 과목이 '화생방' 하나였어. 이게 존나 말도 안되는게 뭐냐면 보통 신교대는 교관은 모자란데 과목은 많기 때문에,
교관 한 명이 2~3개 정도의 과목을 받아야 하거든. 참고로 난 '경계', '수류탄', '제식훈련' 3개를 맡았지. ㅆㅂ
'화생방' 교육을 받아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교관은 크게 하는게 없어. 가스실 안에도 조교가 들어가지 교관은 안들어 가거든.
그냥 밖에서 통제나 하는게 다고 그전에 기초 이론교육 몇 시간 하는게 끝이야. 근데 그 과목 달랑 한개를 맡고 있었지.
게다가 화생방 교장은 부대에서 가장 가까운데 있어서 말그대로 꿀보직이었어.


다들 화생방에 신나는 기억이 있지 않노? ㅋㅋㅋ

그런데 한번은 화생방 실습과정을 사단장님이 시찰하러 오신거야.
군필 게이들은 이게 어떤걸 뜻하는지 잘 알겠지? 전날 실습장 미친듯이 청소하고 훈련병들에게 절대 돌출행동을 하지 않도록 당부했지.
그리고 정말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어.
그리고 중대 전 간부가 나가서 화생방 실습간에 통제를 맡기로 했어. (원래는 거의 아무도 안나감, 걍 교관과 조교들이 알아서 꿍짝꿍짝~)
마침내 사단장님이 오시고 훈련이 진행되었어. 빠라바라밤~빠라바라밤~~☆☆
원래 실습간 진행은 교관이 직접하는게 맞아. 그러니까 박중위는 가스실에 들어가서 멋지게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하지.
그렇게 훈련은 시작되었고 약 3개조 정도가 실습이 끝날무렵 나는 밖에서 뛰쳐나온 애들을 통제하고 있었지.
애들도 별 두개짜리가 옆에서 엣헴엣헴~하고 있으니 자동적으로 튀어나오는 욕도 참아가며 엑윽엑엑을 하고 있었어.
알지? 가스실 들어갔다 나오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육두문자가 튀어나오는거?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끄아아아악~" 하는 고음과 함께 이 정신나간 년이 가스실을 뛰쳐나오는게 아니겠어?
방독면을 벗어제끼면서 교장 밖으로 이탈하더니 아주매미들이 최고조에 달했을때 내는 거친 신음을 내뱉으며 육갑을 하더라고.
결과적으론 훈련 진행간에 지가 사용할 방독면 수입을 안한거야. 자기가 쓸건데 손질도 안해놓노? ㅁㅊ


남자건 여자건 여기서 나올땐 거의 저런 모습이지.

어쨌든 그 때 중대장 표정을 난 잊을 수가 없어. 세상의 모든 희망을 잃은 상태랄까?
거기 있던 모든 간부들은 말그대로 얼음이 되었고 사단장님은 연신 엣헴엣헴~하시며 중대장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셨어.
그리고 사태파악이 안된 훈련병들을 낄낄거리며 웃기 시작했지. 정말이지 이게 무슨 개같은 상황이냐?
근데 엑윽엑엑을 마치고 돌아온 박중위는 흐르는 콧물을 닦으며 애꿎은 조교에게 왜 자기 정화통을 안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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