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외삼촌의 돈부탁에 대처한.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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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20-01-08 02:22본문
지난 토요일 처가 친척의 결혼식에 온 처가 식구가 다녀왔다.나는 그날 아주 중요한 시험과 면접이 있어 못갔다.
근데 거길 다녀온 아내가 오늘 아침에 이렇게 말하드라.
"큰외삼촌이 어제 연락을 하셔서는 500만원을 빌려 달라고 하시네요. 3개월 안에 갚으시겠다고. 어쩌죠?"
나는 답했지.
"그래서 뭐라 말씀 드렸盧?"
아내가 답하길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남편과 상의해서 연락 드린다고 했어요"
그래서 난 처의 외삼촌에 대해 몇가지를 물어서 그분에 대해 파악을 했어.
올해 73세, 사업그분의 처자식은 다 있음.돈 빌리는 것은 친척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요구하심아내의 남동생(처남)의 취업에 결정적인 도움을 과거에 주신 분.처의 외삼촌과 처의 어머님(나에겐 장모님)은 거의 왕래가 없다. 이유는 처의 외숙모(이 양반의 아내)와 사이가 나빠서.내가 보기엔 처의 어머님(나에겐 장모님)의 열등감이 문제가 아녔을까 싶다. 남편없이 사시며 잘 사는 오빠네에 대한 열등감.
그래서 난 이렇게 답해 줬어.
1. 돈을 빌려 드리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2. 오죽 급했으면 통 연락도 없다가 그런 부탁을 네게(나의 아내에게) 했겠느냐.3. 당신의 남동생(내 처남)이 취업에 덕을 봤을때 인사를 드렸더라도고마움은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니 당신 남동생(처남)과 합해서 돕자.4. 연세도 있으신데 뭔가 급한 일이 터진거 같으니 빌려 드리면 못받는 돈이다.5. 그러니 그냥 드리자.6. 500을 드릴 형편은 못되니 우리 100, 처남 100해서 200만원 드리자는게 내 생각7. 네 남동생과 위와 같은 내 생각을 가지고 의견조율 해봐라.
처음엔 처남이 드리는 건 그렇고 500 빌려 드리는게 낫다고 주장.그래서, '500 빌려주고 못받는게 낫니, 아님 100 시원하게 드리고 멋지게 마무리하는게 낫니' 하고 질문.
결론은, 처남도 내 생각에 동의하여 합해서 200 보내 드리는 걸로 마무리.
사실, 이분은 내 아내와 내가 결혼하는 걸 가장 반대한 분 중 한분이시고그집 딸이 내 아내에게
"그런 남자를 선택하다니, 언니 창녀야?"
라고 했다가 내가 그집 쫓아가서 뒤집어 엎은 적이 있다.(결혼 직전 얘기)그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게 결혼했고그 이후 서로 왕래가 없었는데아내의 남동생이 취업 못하고 있자 그 분이 도와주셨다.무척 고마운 일이지.형편이 좋았다면 더 도와드리고 싶은데 내 형편이 100만원 드리는 정도까지다.
당시 결혼 반대한 이유는아내가 나보다 너무 잘나서다.나는 고졸이고아내는 서울 1류대학 석사였거든.반대할만 하지. 그분들 심정 이해한다.(그래도 그양반 딸년의 발언은 심했다)
여튼, 이러고 사는 내 인생 ㅍㅌㅊ?
3줄요약
1. 내 결혼 엄청 반대하신 와이프의 외삼촌이 돈 500 빌려 달라고 연락하심.2. 사이는 나빴어도 처남 취업을 도와주심3. 처남이랑 100씩 합해서 200 그냥 드리기로 함
근데 거길 다녀온 아내가 오늘 아침에 이렇게 말하드라.
"큰외삼촌이 어제 연락을 하셔서는 500만원을 빌려 달라고 하시네요. 3개월 안에 갚으시겠다고. 어쩌죠?"
나는 답했지.
"그래서 뭐라 말씀 드렸盧?"
아내가 답하길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남편과 상의해서 연락 드린다고 했어요"
그래서 난 처의 외삼촌에 대해 몇가지를 물어서 그분에 대해 파악을 했어.
올해 73세, 사업그분의 처자식은 다 있음.돈 빌리는 것은 친척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요구하심아내의 남동생(처남)의 취업에 결정적인 도움을 과거에 주신 분.처의 외삼촌과 처의 어머님(나에겐 장모님)은 거의 왕래가 없다. 이유는 처의 외숙모(이 양반의 아내)와 사이가 나빠서.내가 보기엔 처의 어머님(나에겐 장모님)의 열등감이 문제가 아녔을까 싶다. 남편없이 사시며 잘 사는 오빠네에 대한 열등감.
그래서 난 이렇게 답해 줬어.
1. 돈을 빌려 드리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2. 오죽 급했으면 통 연락도 없다가 그런 부탁을 네게(나의 아내에게) 했겠느냐.3. 당신의 남동생(내 처남)이 취업에 덕을 봤을때 인사를 드렸더라도고마움은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니 당신 남동생(처남)과 합해서 돕자.4. 연세도 있으신데 뭔가 급한 일이 터진거 같으니 빌려 드리면 못받는 돈이다.5. 그러니 그냥 드리자.6. 500을 드릴 형편은 못되니 우리 100, 처남 100해서 200만원 드리자는게 내 생각7. 네 남동생과 위와 같은 내 생각을 가지고 의견조율 해봐라.
처음엔 처남이 드리는 건 그렇고 500 빌려 드리는게 낫다고 주장.그래서, '500 빌려주고 못받는게 낫니, 아님 100 시원하게 드리고 멋지게 마무리하는게 낫니' 하고 질문.
결론은, 처남도 내 생각에 동의하여 합해서 200 보내 드리는 걸로 마무리.
사실, 이분은 내 아내와 내가 결혼하는 걸 가장 반대한 분 중 한분이시고그집 딸이 내 아내에게
"그런 남자를 선택하다니, 언니 창녀야?"
라고 했다가 내가 그집 쫓아가서 뒤집어 엎은 적이 있다.(결혼 직전 얘기)그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게 결혼했고그 이후 서로 왕래가 없었는데아내의 남동생이 취업 못하고 있자 그 분이 도와주셨다.무척 고마운 일이지.형편이 좋았다면 더 도와드리고 싶은데 내 형편이 100만원 드리는 정도까지다.
당시 결혼 반대한 이유는아내가 나보다 너무 잘나서다.나는 고졸이고아내는 서울 1류대학 석사였거든.반대할만 하지. 그분들 심정 이해한다.(그래도 그양반 딸년의 발언은 심했다)
여튼, 이러고 사는 내 인생 ㅍㅌㅊ?
3줄요약
1. 내 결혼 엄청 반대하신 와이프의 외삼촌이 돈 500 빌려 달라고 연락하심.2. 사이는 나빴어도 처남 취업을 도와주심3. 처남이랑 100씩 합해서 200 그냥 드리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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