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랑, 육영수 여사에 대한 우리 어머니의 기억.ssul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5회 작성일 20-01-08 02:23본문
감성팔이 썰 미안하다. 어제 티비에 진중권 나와서 기분 좃같았는데 오늘 비까지 이리 추적추적 내리니 기분이 꿀꿀해서 쓴다.
1974년 광복 기념식때 육영수 여사께서 피살당하신 건 알고 있겠지?
그때 우리 어머니는 국민학교 3학년 정도셨다고 한다. 티비에서 실황중계로 광복절 기념식을 방송했었는데, 식 도중에갑자기 탕탕탕 하는 총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급히 단상 아래로 몸을 피하셨지만, 육영수 여사께서는 의연히 의자에 앉아계시다가 문세광의 총에 변을 당하셨다. 그 긴장되고 혼란을 만들지 않으려는 의연한 자세가 어머니의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고 하네.
(어머니의 기억으로는) 총소리 이후 실황중계 화면이 중단되었고, 그날 밤 육영수 영부인께서 사망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당시 저녁 노을이 질때 하늘 전체가 노랗고 붉은 색을 띠었고, 그날 밤 사망소식을 듣고 나서 어머니는 어린 마음에 참 이상한 일이다..하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1974년 8월 15일 서울에는 비가 왔다고 하니 이 일은 그때의 어린 기억이 만들어낸 어머니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난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을 겪은 세대가 아니고,육영수 여사를 알게 된 것도 성인이 된 이후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국사책과 근현대사 책 어디에서도 육영수라는 세 글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여성 사회운동가로서 육영수라는 인물이 그렇게도 중요치 않았던걸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독재에 관한 내용만 5줄 정도로 써 있었고, 당시의 경제발전에 대해서는 노동자들의 반발과 분신자살같은 것으로 그 업적을 폄하하려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놓았었지..
아마 조금 더 지나면 박정희는 그저 독재자와 다카키 마사오정도로만 기억되게 될거다. 내가 국사를 배울때도 선생이 극좌빨이었지. 점점 심해질걸..
난 선동가들이 너무 싫다. 올바른 내용을 가르쳐야 할 학교라는 곳에서 저렇게 교육을 하니 좌좀들이 양산될 수밖에..
비 오는데 텔레비전에서 케네디가 나오길래 어머니와 잠시 한 얘기가 내 마음을 무겁게 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다. 잘자 여러분
1974년 광복 기념식때 육영수 여사께서 피살당하신 건 알고 있겠지?
그때 우리 어머니는 국민학교 3학년 정도셨다고 한다. 티비에서 실황중계로 광복절 기념식을 방송했었는데, 식 도중에갑자기 탕탕탕 하는 총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급히 단상 아래로 몸을 피하셨지만, 육영수 여사께서는 의연히 의자에 앉아계시다가 문세광의 총에 변을 당하셨다. 그 긴장되고 혼란을 만들지 않으려는 의연한 자세가 어머니의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고 하네.
(어머니의 기억으로는) 총소리 이후 실황중계 화면이 중단되었고, 그날 밤 육영수 영부인께서 사망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당시 저녁 노을이 질때 하늘 전체가 노랗고 붉은 색을 띠었고, 그날 밤 사망소식을 듣고 나서 어머니는 어린 마음에 참 이상한 일이다..하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1974년 8월 15일 서울에는 비가 왔다고 하니 이 일은 그때의 어린 기억이 만들어낸 어머니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난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을 겪은 세대가 아니고,육영수 여사를 알게 된 것도 성인이 된 이후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국사책과 근현대사 책 어디에서도 육영수라는 세 글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여성 사회운동가로서 육영수라는 인물이 그렇게도 중요치 않았던걸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독재에 관한 내용만 5줄 정도로 써 있었고, 당시의 경제발전에 대해서는 노동자들의 반발과 분신자살같은 것으로 그 업적을 폄하하려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놓았었지..
아마 조금 더 지나면 박정희는 그저 독재자와 다카키 마사오정도로만 기억되게 될거다. 내가 국사를 배울때도 선생이 극좌빨이었지. 점점 심해질걸..
난 선동가들이 너무 싫다. 올바른 내용을 가르쳐야 할 학교라는 곳에서 저렇게 교육을 하니 좌좀들이 양산될 수밖에..
비 오는데 텔레비전에서 케네디가 나오길래 어머니와 잠시 한 얘기가 내 마음을 무겁게 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다. 잘자 여러분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