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여군들 이야기3.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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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2회 작성일 20-01-08 02:30본문
3. 최수민 하사 (본명같은 가명) 처음 전입왔을 때 난 이년의 정체가 의심스러웠다. 분명 계급은 하사고 3소대 부소대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교육도 '구급법' 하나만 하고 작업이나 기타 부대 행정에 어떤 기여가 없는 것이었다. 뭘까.......이년은 대체 뭐하는 년일까? 일단 외모부터 묘사 들어가자. 솔직히 최하사의 와꾸는 ㅅㅌㅊ였다. 물론 부대내에서 말이다. 밖에 나가면 그저 그런 관광나이트에서 놀다가 어쩌다 어린애가 하나 걸린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었지만,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의 최하사는 여신급 와꾸를 자랑하고 있었다. 내상 ㄴㄴ 조금 뻥을 보태어 패왕색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실제는 이미지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왕색답게 화장의 농도가 상당히 짙었다. 무슨 군인이 저렇게 화장을 하나? 싶을정도의 깊은 아이라인과 도발적으로 튀어나온 광대뼈와 과감한 볼터치는 예사롭지 않음을 증명했다. 그리고.........그 앙칼진 목소리. 마치 돌고래를 씹어 삼킨듯한 초하이톤의 목소리는 그 어떤 절개높은 군인이라도 그녀의 군장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 여튼 그간 훈련소에서나 부대이동간에 스쳐가는 여군들을 본적이 있었지만, 이런 스타일의 여군은 처음이었다. 그냥 여군 코스프레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그리고 나는 며칠이 지난 뒤 왜 최하사가 아무일도 안하는지 알게 되었다. 아니, 할 이유가 없었다. 모든 일은 남군 시다바리들이 자동으로 보빨을 시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저 아침에 부대에 출근하여 모닝 커피와 약간의 과자를 드시고는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그 이후로는 점심먹을때와 퇴근시간에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옆중대 동기를 찾아갔다. 이 녀석은 원래 처음부터 신교대에 있었던 놈이라 최하사에 대해 나보다 잘 알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들은 썰은 이랬다. 그녀는 국가대표 사격선수였다고 한다. 뭐 이런저런 이유로 군에 왔는데 어쨌든 곧 전역을 할 거라고 했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난다. 말인즉슨 군대에 뜻이 있어 온게 아니고 그냥 잠시 적을 두는 그런 쿨한 녀성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뭐 두려울것도 없고 대충대충 시간만 때우다가 전역만 하면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 나는 어떻게 이런 사람이 군대에 들어올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었던 것으로 기억하나 이내 그건 중요한게 아닌게 되었다. 이유는 다름아닌 그녀의 패왕색 때문이었다. 그녀의 남자다루는 스킬은 현란했다. 그녀는 대대의 그 어떤 간부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았지만, 모두의 연인이었다. 줄듯말듯 밀고당기는 기술. 눈길만 스쳐도 심신이 연약한 남군들은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기세였다. 어느날 그녀가 BOQ(독신간부숙소)에서 시내 관사로 이사를 하는 날이었다. (어떻게 거기를 나와서 이사를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었다) 이것저것 짐을 챙긴 그녀는 이걸 차로 옮기고 다시 짐을 새 집에 풀어야 하는데 남군들의 도움이 필요했던 모양이었다. 6월의 한가한 일요일 오후, 그녀는 남군 숙소앞을 찾아와 Help를 외쳤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 하나 둘 창문을 연 남자 간부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직 때이른 더위임에도 불구하고 최하사는 얇은 끈나시와 타올소재의 핑크색 숏팬츠를 입고 그곳에 서있었다. 달콤할것 같은 그녀의 땀이 볼을 타고 수줍게 흘러내렸을 때, 남군들의 이성은 이미 북한을 넘어 소련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사만 도와주면 이렇게 내 앞에서 곤히 잠들것만 같던 그녀.jpg 상상의 나래를 펼친 남군 간부들은 그날 5분대기조보다 빠른 빛의 속도로 BOQ 앞에 집결했다고 한다. 어쨌든 이사는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고......사건은 지금부터 시작한다. 어느날 내 부소대장이 슬쩍 다가오더니 상의할 일이 있다면서 퇴근하고 술한잔을 하자고 했다. 워낙 평소에 성실하던 사람이라 무슨 일이 있는지 내심 궁금했지만 일단은 퇴근후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우리는 퇴근 후 차를타고 시내 모처의 투다리로 향했다. 갑자기 투다리 먹고싶노? 그리고 술이 서너바퀴 돌았을 부렵 부소대장이었던 조중사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소대장님....." "응 말해봐요." "저......최하사 있지 말입니다~" 나는 순간 예감했다. 아......이 친구가 패왕색에 제대로 빠져 심신의 상태가 매우 열악한 단계까지 와 있구나!! "저......최하사랑 사귀는데 말입니다....." 오홍이??????????? 뭐시라꼬??????????? 짝사랑이 아니라 사귄다고? 이게 무슨 하라보지 따라가는 소리인가? 사실 부대 내에 그 누구도 최하사에게 약간의 마음이라도 없는 간부가 어디 있었던가!! 물론 나도 포함 된다. 헤헤~ 약간의 부러움과 시기, 질투심을 뒤로하고 나는 차분히 다시 물었다. "아 그래요? 언제부터요?" "한 달 정도 되었는데요......" "아, 축하할 일이네요~ 조중사도 전역이 얼마 안남았으니까 계속 만나도 괜찮겠네~" "아 근데......문제가 좀 있어서요." "문제라뇨? 무슨..............??" "그게 저............." 조중사가 꺼내 놓은 이야기는 실로 놀라웠다. 그것은......대대장이 최하사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뙇!!!!! 사실 조중사가 사귀기 전부터 대대장이 최하사를 주말이면 불러서 데이트를 하자고 했고, 계급에 눌려 그냥 따라나설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런 관계가 지속되다보니 남자친구인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그런 믿지못할 고민이었다. "아니, 최하사가 싫다고 뿌리치면 되잖아요?" "그게.....최하사가 곧 전역이고 다시 사격준비를 위해서 대회를 출전해야 하는데, 그게 지휘관 승인이 있어야 한답니다." "아......." 그제서야 많은 부분의 의문이 풀렸다. 왜 최하사가 그렇게 부대생활을 편하게 하고 있었는지......대대장이라는 권력의 우산아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조중사의 말을 들어보니 최하사도 처음에는 그런건지 몰랐다고 했다. 그저 부대의 어른으로서 자기를 잘 돌봐준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문자도 자주보내고 데이트도 하자고 하고 썸썸썸~ 이제는 슬슬 육체적인 그 무언가를 원하는 농도 짙은 눈빛을 대대장이 쏘고 있다고 했다. 심각한 문제였다. 사실 누구 하나를 탓할 문제는 아니었다. 최하사도 대대장도 서로의 욕심과 이해가 맞아 떨어졌던 것이었다. 그리고 몇 주 뒤, 대대장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던 것 같다. 여기서 내가 왜 그랬던것 같다라고 얘기하냐면 이즈음에서 내가 전출을 갔기 때문이다. 삼일한 알지?? 그 뒷 이야기는 전해들은 것이기 때문에 소설화를 막기 위해 들은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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