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집에 싼타 왔다간 SSUL . hang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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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20-01-08 02:35본문
서울에 사는 떡집아들 게이다. 오늘 새벽에 아버지가 가게문 열고 계셨는데, 가게 앞에서 왠 젊은이가 술 떡 돼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거다.잠시후에 아버지가 다시 나가보니까 술취한 사람은 없고 가방만 떡 하니 놓여 있었다고 한다. ㅋㅋ이건뭐ㅋㅋ 요즘은 싼타도 술쳐먹고 돌아댕기盧? 어머니는 괜히 오해 산다고 그냥 놔두라는거 아버지는 박스 줍는 할매미들이 가져가면 안돼니까 주인 찾아주라고 일단 갖고 들어오셨다.우리 아버지는 선량한 시민인데 아들이 일게이인게 함정..ㅋㅋㅋ 난 딱! 듣자마자 ㅇㅂ 보낼 생각부터함ㅋㅋ그래서 주인도 찾아줄 목적으로 내용물을 하나하나 열어보기 시작했다.참고로 나중에 물건 없어졌다고 ㅈㄹㅈㄹ 할까봐 가방 개봉과정 동영상으로 찍어놨다 ㅍㅌㅊ?이건데 겉보기엔 ㅈ만해 보이는데 별게 다들어 있어서 존나 웃겼다..ㅋㅋㅋ 이거 비싼거냐?가방안에 소중이건 대중이건 다들어있더라. ㅋㅋ일단 외장하드랑 SM 사원증. 아마 연예계쪽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추정.저 오른쪽에 서류봉투 안에는 인감증명서에 자동차관련된 모든서류가 다들어있다.아래 병원봉투에는 새벽에 사고나고 응급치료받은 진단서도 들어있다. ㄷㄷ해누구길래 전재산을 가방에 넣고 다니노 ㅋㅋ 더 궁금증 폭발함양말이랑 속옷 발견.ㅋㅋㅋ뭐하는 게이길래 이렇게 짐꾼처럼 다 갖고 다니는지ㅋㅋ 불쌍하노 근데 이어폰은 짭이더라.앱등앱등해 ㅋㅋ 태양광 충전기도 있음. 저 수첩안에 뭐 직장 관련한 내용이 있긴 한데 연락하려고 찾은 신상정보는 없더라.차키도 들어있노 ㅋㅋㅋㅋ가방이 ㅅㅂ 화수분이여 계속 나온다. 전재산 다들어있는거 맞는듯ㅅㅃ 드디어 지갑발견! ㅋㅋㅋㅋ 안에 현금 6만원이랑 상품권 10만원 있더라.그리고 -우리집- 번호 ㅅㅂㅋㅋㅋ몇 살이나 먹었길래 저렇게 넣고 다니지 싶더라. 상습법인듯ㅋㅋ그래서 저깄는 우리집 번호로 전화걸어서 가방 찾아가라고 연락했다.근데 아직도 쳐자고 있노? 우리집은 S구인데 저 게이 집은 D구 더라. 오히려 자기 가방이 왜 거깄냐고 나한테 묻더라. 어이종범아버지가 민증사진 보더니 말씀하시길 그 청년 3년전쯤에 이동네 살았었는데 그동안 안보였다가 갑자기 나타난거라고 하시더라.알고보니 술먹고 떡돼서 옛날 집 찾으러 이 동네와서 돌아다니다가 집이 없으니까 해메다가 가방만 놓고 다시 본가로 찾아들어간거 같다.술먹고 떡 돼면 떡집 찾아오는거노? ㅋㅋㅋㅋㅋ이건 나도 존나 궁금한건데 가방에 전재산이 들어있는데 집까지는 어떻게 갔는지 궁금하다ㅋㅋ 저격 ㄴㄴ해사실 처음에 명함에 있는 폰으로 전화했는데 ㅅㅂ 번호가 다르더라. 그래서 -우리집- 으로 걸음. ㅋㅋ알고보니 명함에 있는번호 87 78 잘못 박음 ㄷㄷ해 멍청도 명함인듯.전화해서 3년전까지 여기 살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존나 놀라면서 그렇다고 하더라. 어떻게 알았냐고ㅋㅋㅋ그러면서 이따가 가방찾으로 떡집으로 온다고 카더라.가방줄때 내앞에서 가방내용물 하나하나 다확인하고 없어진건 없는지 확답받은후 돌려줘야겠다.나중에 딴소리안하게!!! 무튼 오늘도 착한일했다!!난 태어나서 한번도 지갑이나 핸드폰 주워서 내가 써본적없는데 왠지 그런거 함부로 썼다가 벌 받을거 같아서 ㅋㅋ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서는, 주인 찾아줘도 고마운지도 모르고 적반하장으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그래서 핸드폰이나 지갑같은 경우는 그냥 우체통에 넣어버리고 있다..이번 가방같은 경우는 워낙 큰물건이고 중요한 것도 많아보여서 직접 주인 찾아주려고 한다.야! 내가 착한일했다!3줄요약1. 술먹고 떡 된 게이 우리 가게 떡집 앞에 가방 놓고 튐2. 가방 안에서 살림살이 다나옴3. 주인 찾아주려고 연락했는데 알고보니 우리동네 살던 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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