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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남이 여자후리고 다닌 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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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3회 작성일 20-01-10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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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이다. 


너같은놈한테 가게 차려주겠냐는 덧글 단 병X 관종새X가 보이는데


나한테 1원 한푼 보태준적없이 내가 쓴글을 8편이나 처보고 있으면 최소 아무소리도 안하는게 매너다.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고 너같은 놈보다 부모님한테 효도하고 사고없이 사람구실하면서 살고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만큼 대단한놈이 이런 썰게 어슬렁 거리겠냐만은 만약 그만큼 대단한놈이면 

니 썰이나 풀어놓고 덧글달아라.



내 썰로 돌아가서.



부모님한테 가게 얘기꺼내고 들은말은 지금 경기도 안좋고 아직 나이도 어리니까 학교는 졸업하고 장사하는게

어떻겠냐는 말이었어.


생각해온 인생이 갑자기 바뀔껄 생각하니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학교를 졸업한다해도 늦지 않은 나이였고

학교생활도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알겠다고하고 학교에 복학신청을 하게 된다.


이때까지는 잘 몰랐어. 가세가 기울고 있었다는걸.


그냥 그 당시 뉴스에서 경기안좋다는 말은 항상 나오는거였고 대학교 졸업장이야 어느부모님이든 바라는거니까.

부모님 말씀대로 하는게 나을것 같더라고. 


전여친하고 추억이 있는 학교에 다시 복학한다는 생각에 전여친 소식이 궁금해지는데 알 방법이 없었어.

친구한테 물어볼수는 있었지만 내가 걔 소식을 궁금해 한다는걸 다른사람이 아는건 싫었고.


그때 한창하던 싸이친구도 아니였고, 그러던중 사귈때 서로 메일아이디랑 비번들 

민번호 까지 전부 공유했던게 생각나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메일에 들어가봤어.

한번에 로그인 되더라. 이런쪽으로 무던한 애라서 헤어지고 나서도 안바꿨던거야.


남의 메일을 훔쳐 본다는게 양심에 찔리긴했지만 너무 궁금했어. 2년이 넘는시간 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메일에 별거 있겠냐하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많은게 있었어. 나 이후로 그동안 사귀어왔던 남자들 사진.

가관이더군. 나랑헤어지고 만났던 놈 얼굴은 알고있었는데 모르는얼굴이 3명인가 더 있더라.

평범한얼굴, 진짜 길가다 마주치면 깜짝놀랄만한 찐따. 최소 30은 넘어보이는 아재.


2년동안 4명정도 만났고 현재는 진따랑 사귀는 것 같았어.

햐.. 나버리고 고작 저런놈들 만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대단했던 나의 첫사랑에대한 감흥이 확 줄어들더라.

더 대박인건 카드명세서가 있었는데 모텔이 꽤 많이 찍혀있더라..


'모텔비도 지가 내면서 만나나...' 안타까운생각이 들었다. 


졸업하고 지방에가 있는걸로 보였고 이제 진짜 추억으로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마음먹고 복학할날만 남겨두고 있는데 부모님이 갑자기 싸우는 횟수도 잦아지고 강도도 점점 높아지는거야.

이유는 돈이었다.


나 제대할때쯤 경기가 안좋아서 어머님은 권리금받고 장사 접으셨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큰 도매상을 인수하셨어.

그게 잘못 되었던거지. 내 앞에서 안싸우려는 부모님이었지만 심각했는지 내가 있던 말던 나중에는 신경안쓰셨다.


부모님이 싸우면 정말 애한테 안좋은게, 부모님 사이가 안좋으면 나이가 적던 많던 자식들은 불안한마음을 갖게 되어있어.

가정의 불화를 보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너흰 나중에 결혼한뒤에 애있을때 절대 싸우지 마라.


어머니는 걱정말고 학교갈 생각이나 하라고 하셨지만 걱정이 안될 수가 있나. 당장 차라도 팔고 그 돈이라도 쓰라고 말씀드렸지만 자존심강한 어머니는 그걸 왜파냐고 너타라고 사준거라고 하시면서  돈문제 다 해결될거니까 하나도 신경쓰지말라고 하셨어  

더이상 관여하면 어머니 자존심에 더 상처가 될거 같았고 그냥 막연히 좋아질거라 생각했어.

그대신 학교를 열심히 다녀야 겠다는 생각은 했지. 그전까지는 캠퍼스 생활을 즐기며 신입생들하고의 핑크빛을 

꿈꿨었는데 그냥 학점에 목메는 평범한 복학생이 되어야 했어.


복학생이면 아재 취급하며 딱히 찾는 사람도 없을테고 마음잡고 공부하긴 좋겠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공부만할 생각으로 약간은 암울하게 복학했어. 신입생들, 오빠, CC, 그런건 별로 관심없었..

사실 있었지만 자제했야되는 상황이었어.


전엔 달라고 하지 않아도 받았던 용돈을 이젠 말해야 조금 받는 정도 였고. 집안 분위기같은걸 봐서도 그랬었지.

그런데 복학한 학교에서 가슴아픈태양을 만나게 된다.







P.s 진짜 쓰다보니 길어지게되네;; 

제목에서의 얘기는 앞의 얘기와 지금얘기를 계기로 후에 나오는건데 

개인적인 얘기를 이렇게 푸는것도 좀 민망하고 그런 개인적인 얘기에 병X 관종들이 다는 악플도 보기싫고

이후부터는 그냥 분위기 봐서 쓸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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