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군대감.Ssul+JJ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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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2회 작성일 20-01-08 02:59본문
군대 다녀온 게이들은 알거다.
입영 전 입영식을 치룰 때 알지 못하는 긴장감, 왠지 모르는 고독감.
가족들이 괜찮냐고 물어봐도 마음은 괜찮지 않은데 입은 반대인 경험.
첫 아들을 보내는 어미는 운다.
자신의 아들이 눈 깜짝할 새에 이만큼 컸다는 대견함과, 언제나 곁에 있었던 아들과의 이별의 복합적 심정이 눈물을 한 방울씩 만들어내겠지.
아비는 자신이 대신 가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아니 내가 살아온 많은 해 동안 울지 않던 아버지가 눈물을 글썽인다.
어제까지만 해도 '국가를 지키러 가는 아들이 자랑스럽지 뭐가 슬프냐' 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던 분이
외로운 눈빛으로 입영식의 마지막 부분인 부모님에게 경례 하는 장정들을 쳐다본다.
자신의 새끼를 찾는 것인가? 애절한 눈동자가 자신의 새끼를 찾으러 이리저리 돈다.
말은 아니라고 해도, 부모들은 운다.
훈련소에서 덥거나 춥거나 힘들진 않을까. 선임들한테 심하게 구타당하진 않을까.
첫 아들이 군대를 가고 나고서의 부모들의 심정은 염려만 존재할 것이다.
자신의 아들이 대견할 것이다.
자신의 아들이 걱정될 것이다.
자신의 아들을 믿을 것이다.
내 아들은 해내리라.
내 아들은 무사히 해내고 돌아오리라.
시계를 보는 아비는 5시 30분이 되자.
자신의 아들이 군대에서 처음 밥먹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헛웃음을 짓겠지.
언제나 옆에서 수다떨던 아들이 없으니 옆자리는 허전할 뿐,
가족들은 허전한 옆자리를 공허 속에서 아들이 군대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겠지.
전날에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슬프겠지.
그러면서 자신들의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겠지.
'제 아들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해주세요'
---------------------------
306보충대에 동생 군대간다기에 10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난 예전에 논산갔는데 부모님 오지말라카고 친구들 몇 명 데리고 갔는데
후회한 적 많다.
군대갈 땐 부모님이 동행하는게 좋은 듯.
승용차 내에서 서로 수다떨기에 바빴다.
말 적은 아버지도 오늘 하루 만큼은 말씀이 많으시더라.
11시 쯤 의정부 부대찌게 거리에 도착해서 전날 밤 인터넷에 검색해서ㅈㄴ맛있는 부대찌게 집 찾아놔서 갔는데
결과는 시0발 좃망부대찌게
맛 병싄이여서 먹고 차 안에서 투덜거렸다.
동생은 이 때부터 말 없더라...
아버지는 계속 동생한테 쵸코파이 사줄까? 뭐 먹고싶은 건 없냐?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서, 동생이 괜찮다고 말하는데도 계속 그러더라.
결국 아빠가 동생 쵸코파이 4개입 사주고 나도 동생한테 가나파이 카카오 사줬는데 안먹는데서 내가 다먹음 올ㅋ
12시 20분 쯤? 그 때 도착했는데 입영식 준비하더라.
근데 시발 306보충대 출신 게이들은 알겠지
306보충대 바로 있는게 아니고, 골목으로 조금 차타고 들어가야 있다.
근데 그 골목에서 아줌마들이 장사하는데
존나 아줌마 새끼들이 군대 가는 야들한테 사기치고 있다.
7시 출신인듯 ㅇㅇ
입영 필수아이템은 지랄
가지고 오면 안된다고 306 보충대 정문에 저렇게 적혀있는데
그 전에 군화깔창이니 군용시계니 병신같은거 팔면서 사장님 사장님 이 지랄함
전자시계라도 사줘서 보내려고 구경했는데 쥐샥 짭퉁인데 4마넌? 호옹이
십새끼들 탱크출동시켜서 다 밀어버려함
아 전두환 가카 ㅠㅠ
306 보충대에서 커피랑 식수같은거 무료로 나눠주길래 커피 4잔 들고 가서 부모님이랑 동생 주고 벤치에 앉아서 노가리 깠다.
시간이 한 1시 쯤 되니까 입영식 시작함
근뎈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무슨 군사 밴드에서 공연했어 울랄라 세션 한곡이랑 버스커버스커 한곡
근데 존나 호응도 없고 내가 미안해지더라. 혼자 열심히 박수쳐줌
근데 그 다음 순서는 시.발.. 쌈자신이 나와서 모든 관중을 파.괘.했.다
는 지랄 호응 존나 없었고 그냥 벤치에 있던 사람들 다 앞으로 우루루 몰려나가서 사진찍더라.
절대적으로 없단게 아니고 상대적으로 공연같은 거 할 때 '꺄 오빠~'이런거 레알 하나도 없었다.
가시랑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불렀는데 클라이막스부분에서 여러분이 불러주세요! 하면서 안불렀는데
는 fail...
아무도 안불러서 바로 다시 혼자 부르더라.
ㅠㅠ 쌈자찡
여기까지 하고, 이제 입영하는 애들 앞으로 나오라고 하더라.
동생이 아버지 어머니 나 한번씩 안고 가는데
나 안으면서.
'형. 다녀올게'
라고 하는데 시발 내가 마음이 여려서 그런지, 우는 목소리로
'사고치지말고... 잘 다녀와'
하면서 앞에 애들 서서 306 대빵 나와서 연설하는데 시0발 눈물 조금씩 흐름 ㅠ
그리고 마지막에 사나이로 태어나서 부르고 애국가 부름ㅋ
그리고 조교가 뒤로 돌앗!
하면서 부모님에게 경례! 라고 하는데
시0발 아버지 키도 작으신데 벤치 맨 위에 올라가서 아들 찾더라.. 내 동생....
그리고 이제 입영하는 시간이라, 가는데 그 들어가는 데 ㅂㅇㅂㅇ라도 하라고 망 쳐놓은거 있잖냐..
사람들 거기로 막 몰려가는데
아버지 진짜 느리게 걷는 분인데
겁나 빠르게 걸으시더라... 아들 한 번 이라도 더보려고
아 시0발... 나 군대 갈 때 부모님 심정이 이랬겠거니.... 하면서 나의 병신감에 또 속으로 울었다.
결국 아버지는 아들 못본건지, 아쉬운 표정으로 뒤돌아섰다.
키 큰 새끼들 좀 뒤에서 ㅂㅂ하지 키작은 사람들어떡하라고 죄다 앞에서 지랄하는지 원
그리고 사진 속에서 애절하게 아들 보는 누군지 모르는 병사의 아버지 모습. 그 애절함이 느껴지지 않냐
저 분 찍을려고 찍은건 아닌데, 지금보니 좀 그렇다.
대충 오늘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달은 깊이있는 시간이였다.
위에서 병0신같이 깨작거린건 애교로 봐줘라.
게이들아... 군대지키러 가는 게이들도 힘내라. 국가의 부름에 응한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입영 전 입영식을 치룰 때 알지 못하는 긴장감, 왠지 모르는 고독감.
가족들이 괜찮냐고 물어봐도 마음은 괜찮지 않은데 입은 반대인 경험.
첫 아들을 보내는 어미는 운다.
자신의 아들이 눈 깜짝할 새에 이만큼 컸다는 대견함과, 언제나 곁에 있었던 아들과의 이별의 복합적 심정이 눈물을 한 방울씩 만들어내겠지.
아비는 자신이 대신 가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아니 내가 살아온 많은 해 동안 울지 않던 아버지가 눈물을 글썽인다.
어제까지만 해도 '국가를 지키러 가는 아들이 자랑스럽지 뭐가 슬프냐' 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던 분이
외로운 눈빛으로 입영식의 마지막 부분인 부모님에게 경례 하는 장정들을 쳐다본다.
자신의 새끼를 찾는 것인가? 애절한 눈동자가 자신의 새끼를 찾으러 이리저리 돈다.
말은 아니라고 해도, 부모들은 운다.
훈련소에서 덥거나 춥거나 힘들진 않을까. 선임들한테 심하게 구타당하진 않을까.
첫 아들이 군대를 가고 나고서의 부모들의 심정은 염려만 존재할 것이다.
자신의 아들이 대견할 것이다.
자신의 아들이 걱정될 것이다.
자신의 아들을 믿을 것이다.
내 아들은 해내리라.
내 아들은 무사히 해내고 돌아오리라.
시계를 보는 아비는 5시 30분이 되자.
자신의 아들이 군대에서 처음 밥먹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헛웃음을 짓겠지.
언제나 옆에서 수다떨던 아들이 없으니 옆자리는 허전할 뿐,
가족들은 허전한 옆자리를 공허 속에서 아들이 군대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겠지.
전날에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슬프겠지.
그러면서 자신들의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겠지.
'제 아들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해주세요'
---------------------------
306보충대에 동생 군대간다기에 10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난 예전에 논산갔는데 부모님 오지말라카고 친구들 몇 명 데리고 갔는데
후회한 적 많다.
군대갈 땐 부모님이 동행하는게 좋은 듯.
승용차 내에서 서로 수다떨기에 바빴다.
말 적은 아버지도 오늘 하루 만큼은 말씀이 많으시더라.
11시 쯤 의정부 부대찌게 거리에 도착해서 전날 밤 인터넷에 검색해서ㅈㄴ맛있는 부대찌게 집 찾아놔서 갔는데
결과는 시0발 좃망부대찌게
맛 병싄이여서 먹고 차 안에서 투덜거렸다.
동생은 이 때부터 말 없더라...
아버지는 계속 동생한테 쵸코파이 사줄까? 뭐 먹고싶은 건 없냐?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서, 동생이 괜찮다고 말하는데도 계속 그러더라.
결국 아빠가 동생 쵸코파이 4개입 사주고 나도 동생한테 가나파이 카카오 사줬는데 안먹는데서 내가 다먹음 올ㅋ
12시 20분 쯤? 그 때 도착했는데 입영식 준비하더라.
근데 시발 306보충대 출신 게이들은 알겠지
306보충대 바로 있는게 아니고, 골목으로 조금 차타고 들어가야 있다.
근데 그 골목에서 아줌마들이 장사하는데
존나 아줌마 새끼들이 군대 가는 야들한테 사기치고 있다.
7시 출신인듯 ㅇㅇ
입영 필수아이템은 지랄
가지고 오면 안된다고 306 보충대 정문에 저렇게 적혀있는데
그 전에 군화깔창이니 군용시계니 병신같은거 팔면서 사장님 사장님 이 지랄함
전자시계라도 사줘서 보내려고 구경했는데 쥐샥 짭퉁인데 4마넌? 호옹이
십새끼들 탱크출동시켜서 다 밀어버려함
아 전두환 가카 ㅠㅠ
306 보충대에서 커피랑 식수같은거 무료로 나눠주길래 커피 4잔 들고 가서 부모님이랑 동생 주고 벤치에 앉아서 노가리 깠다.
시간이 한 1시 쯤 되니까 입영식 시작함
근뎈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무슨 군사 밴드에서 공연했어 울랄라 세션 한곡이랑 버스커버스커 한곡
근데 존나 호응도 없고 내가 미안해지더라. 혼자 열심히 박수쳐줌
근데 그 다음 순서는 시.발.. 쌈자신이 나와서 모든 관중을 파.괘.했.다
는 지랄 호응 존나 없었고 그냥 벤치에 있던 사람들 다 앞으로 우루루 몰려나가서 사진찍더라.
절대적으로 없단게 아니고 상대적으로 공연같은 거 할 때 '꺄 오빠~'이런거 레알 하나도 없었다.
가시랑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불렀는데 클라이막스부분에서 여러분이 불러주세요! 하면서 안불렀는데
는 fail...
아무도 안불러서 바로 다시 혼자 부르더라.
ㅠㅠ 쌈자찡
여기까지 하고, 이제 입영하는 애들 앞으로 나오라고 하더라.
동생이 아버지 어머니 나 한번씩 안고 가는데
나 안으면서.
'형. 다녀올게'
라고 하는데 시발 내가 마음이 여려서 그런지, 우는 목소리로
'사고치지말고... 잘 다녀와'
하면서 앞에 애들 서서 306 대빵 나와서 연설하는데 시0발 눈물 조금씩 흐름 ㅠ
그리고 마지막에 사나이로 태어나서 부르고 애국가 부름ㅋ
그리고 조교가 뒤로 돌앗!
하면서 부모님에게 경례! 라고 하는데
시0발 아버지 키도 작으신데 벤치 맨 위에 올라가서 아들 찾더라.. 내 동생....
그리고 이제 입영하는 시간이라, 가는데 그 들어가는 데 ㅂㅇㅂㅇ라도 하라고 망 쳐놓은거 있잖냐..
사람들 거기로 막 몰려가는데
아버지 진짜 느리게 걷는 분인데
겁나 빠르게 걸으시더라... 아들 한 번 이라도 더보려고
아 시0발... 나 군대 갈 때 부모님 심정이 이랬겠거니.... 하면서 나의 병신감에 또 속으로 울었다.
결국 아버지는 아들 못본건지, 아쉬운 표정으로 뒤돌아섰다.
키 큰 새끼들 좀 뒤에서 ㅂㅂ하지 키작은 사람들어떡하라고 죄다 앞에서 지랄하는지 원
그리고 사진 속에서 애절하게 아들 보는 누군지 모르는 병사의 아버지 모습. 그 애절함이 느껴지지 않냐
저 분 찍을려고 찍은건 아닌데, 지금보니 좀 그렇다.
대충 오늘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달은 깊이있는 시간이였다.
위에서 병0신같이 깨작거린건 애교로 봐줘라.
게이들아... 군대지키러 가는 게이들도 힘내라. 국가의 부름에 응한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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