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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인 내가 남자인 내 친구와 했던 연애 그리고 여장. SSU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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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20-01-0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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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은 동성애적 성향과 여장 같은 마이너한 소재들이 많이 내포 되있으니까그런 것에 거부감 있는 사람은 뒤로가기를 누르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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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없네, 거기에 열쇠랑 다 들어있는데..지금 찾으러 가긴 시간이 너무 늦었고..그래서.."

라고 말하면서 멋쩍게 웃으니까 얼떨떨한 표정을 짓던 녀석은 문을 더 열고는 들어오라는 손동작을 취했어.
뒤따라 들어가자마자 가디건은 의자에 대충 던져놓고 나도 모르게 바닥에 털썩 주저 앉고 말았어.
너무 피곤한 탓이었겠지, 그게 아니면 긴장이 풀렸던가.
무튼 다시금 다른 이유로 방문한 그 집은 여전히 그때와 비슷한 그런 냄새가 났어.

"어, 근데 여분 이불이 없는데 어쩌지?"
"아, 음 대충 바닥에 자면 되. 괜찮아."
"갈아 입을 옷 줄까?"
"아니, 괜찮아, 니 옷 입으면 엄청 길거야.. 에헤.."
술 취하면 혀도 짧아지고 쓸데없는 애교가 생겨서 나도 모르게 쓸데없는 드립을 쳤는데,
녀석은 귀엽다는듯이 나를 쳐다보면 웃었어.
마치 귀여운 강아지 쳐다보는 그런 표정처럼.

"음, 좀 씻을래?"
라고 묻는 녀석의 앞머리만 젖어있는걸 보니 녀석도 대충 세수랑 양치만 대충 한 눈치였어.
"그래야겠지?"
너무 피곤해서 씻긴 싫었지만 남의 집에서 그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겨우 몸을 일으키고 욕실에 들어갔어.그렇게 대충 씻고 밖으로 나오니 녀석은 담요를 네모 반듯하게 접어놓은 것을 베고 바닥에 누워있었어.
"내가 밑에서 잘께."
라고 말하며 녀석 머리 맡에 쪼그려 앉아서 내려다 보며 말했어.
그러자 그 녀석은 고개를 휙 돌리면서
"손님인데 니가 위에서 자."
라고 말하고는 코를 고는 시늉을 했어.
위에서 자라고 계속 말하고 싶었지만 나도 너무 피곤했던지라 침대에 눕자마자 곯아떨어질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마치 침대에 내가 스며드는 것처럼 피곤하고 나른한 기분.술을 많이 마시면 잠이 빨리 오는 편이라 금방 잠들 것 같았어.
그렇게 불을 끄고 누워있는데 몸은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았어.10여분쯤 흘렀을까, 녀석도 뒤척임이 많은걸 보니 잠을 못 자는 것 같았어.그래서 내 몸을 녀석 방향으로 돌리고 넌지시 물었어.
"자?"
...
5,6초 정도 아무말 없더니 대답이 들렸어.
"아니."
"불편할텐데 올라와서 자, 불편할텐데."
"괜찮아, 남자끼린데 뭐 어때?"
물론 이 말 하고도 나도 좀 놀랐어.남자끼리라는 말은 틀린게 아니지만 어쩐지 뉘앙스가 이상한 느낌이었거든.
"됐어, 그냥 너 혼자 자."
녀석은 퉁명스럽게 받아쳤어.
나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침대 밑으로 오른팔 쫙 뻗어서 녀석의 팔뚝을 잡아끌었어.운동을 했는지 팔뚝이 정말 근육으로 가득차 있는 그런 느낌이었어.
녀석은 됐다면서 살짝 뿌리치려고 했지만 내가 한번 더 권하자 마지못해 올라오는 척 하며 올라왔어.내가 벽이 있는 침대 오른쪽, 녀석이 왼쪽에 눕게 되었어.예상처럼 침대는 좁았어. 그래서 내가 녀석을 바라보며 옆으로 돌아누웠어.
약간 밀착된 그런 형태가 되었어.
그러자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어.숨도 잘 안쉬어지고.
나만 그런건 아니었어, 몸이 가까이 밀착된 탓에 녀석의 심장소리도 빨리 뛰는게 느껴졌어.
그리고 아직 남아있던 술기운과 그 야릇한 포지션이 겹치면서나도 모르게 점점 흥분을 하고 있었어.
어느새 내 물건이 조금씩 단단해지기 시작했고,티 안내기 위해 오른쪽 무릎을 살짝 몸쪽으로 당겼어.
그런데 녀석도 나랑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어.
많이 피곤한데 잠은 도무지 오지가 않았어.그리고 내 물건도 도무지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
나도, 그리고 그녀석도 그저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 있을때,그 녀석의 왼쪽 팔이 내 오른쪽 어깨에 조심히 걸쳐졌어.
이내 그 손을 내 등에 포개어 얹더니 자신의 몸을 내쪽으로 당겨왔어.자연스럽게 내 몸쪽을 향하던 내 다리도 조금씩 내려가고,녀석의 몸과 내 몸이 더 가까이 맞닿았어.
녀석은 내 등에 포개어 얹었던 손으로 내 머리를 조심히 들더니 자신의 다른 한쪽 팔을내 머리 뒤로 살짝 끼워넣고는 팔베게를 했어.
"아!"
내가 머리카락이 길었던 탓이 머리가 살짝 찡겨버린 탓에 외마디 비명을 질렀고,녀석은 어찌할바를 몰라하다가 내가 머리를 한 손으로 살짝 잡고녀석의 팔에 다시 머리를 눕힌 후에야 다시 우리는 안정을 찾았어.
그렇게 팔베게를 하고 눕자,그 녀석의 가슴이 내 눈 바로 앞에 보였어.
약간의 땀 냄새 조금, 방안에서 나던 베이비로션 냄새 조금,그리고 아주 목 끝을 간지럽히는 기분 좋은 냄새, 아니 향기 한 가득이 내 코를 자극했어.
약간 숨이 막힌 탓에 내 숨소리가 아주 살짝 거칠어지자 녀석의 심장은 더 빨리 뛰기 시작했고,그걸 들으니 내 심장도 또 빨리 뛰기 시작했어.
그렇게 내 심장소리와 녀석의 심장소리가 방 안을 가득 메웠어.
나도 내 오른팔으로 녀석의 몸을 꼭 안고 바짝 더 붙여 누웠어.매우 흥분한 녀석의 물건과 내 물건이 살짝 맞닿았고,전에 없던 색다른 떨림이 녀석과 내 몸에 흐르기 시작했어.
그리고 녀석은 내 몸을 살짝 침대 쪽으로 눕혔어.팔베게를 하던 손은 내 뒷통수를 조심히 받치고,다른 한 손읜 내 허리를 감쌌어,그러고는 자신의 몸을 살짝 내쪽을 바라보듯이 세워서 나를 살짝 내려다 봤어.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나는 계속 그의 눈을 쳐다봤어.그렇게 몇초를 바라보고 있을즈음이상하게 자꾸만 혀가 바짝바짝 말라와서 내 혀로 내 입술을 침으로 살짝살짝 적셨고,

그때, 녀석의 입술이 내 입술이 부드럽게 포개져왔어.그리고 그 녀석의 혀가 내 입술을 타고 내 입 안에서 내 혀와 맞닿았어.
알싸한 페리오 치약의 맛.남자와의 키스는 그때가 처음이었지만 그리 기분 나쁘지 않았어.턱 끝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까실까실함도 색달랐어.아주 능숙하지도 아주 못하지도 않은 그런 보통의 키스였지만,여자와 키스할때는 느낄수 없는 배려심이 가득한 키스였어.
키스 때문인지, 그저 성욕 때문인지내 아랫도리의 물건이 터져버릴 것처럼 단단해져가고 있을때,
내 허리를 감고 있던 녀석의 손이 티셔츠 안쪽으로 들어왔고,내 옆구리를 타고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가슴을 향해 올라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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