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때문에 몇달을 맘고생한 ssul.3 > 성인썰ssul

썰 처음써보는건데 추천수 많은거보고 진짜 놀랬다
필력 병신같은데 봐줘서 고마워 ㅋ
많이 길어질 것 같은데 계속 봐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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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뇽모뇽한 마음으로 버스타고 바로 집으로 갔다
집에가서 멍하니 티비보고있는데 얘한테 카톡하기도 뭐 하고 다른 애들한테 나 고백햇어! 이런거 말하기도 쪽팔리고해서 그냥 일찍 잘려고 침대에 눕는순간 걔한테서 카톡이 오드라 ㅋ
설마 카톡으로 대답해주겠어..? 이러는데 설마가 진짜였어 ㅋㅋ
갠적으로 문자나 카톡으로 진지한 얘기하는거 되게 꺼려하는데 지금이 물불가릴때냐고 ㅋㅋ
설레는 마음으로 밀어서 잠금해제! 
ㅋㅋㅋ.. 차였어 지금은 아니라고 하더라구
지금은 연애보단 그림이나 공부에 더 집중하고싶다면서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자고그러드라
예상못한건 아니였지만 되게 허탈했어 이상하게 ㅋㅋ
그래서 맘먹은대로 다 접고 나도 고3생활에만 집중할려고했어 되게 중요한 시기니까 ㅋ
근데 다음날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이 뭐였냐면 ㅋㅋㅋㅋ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어딧겠냐고 ㅋㅋㅋ 
출발드림팀에 보면 그런거있잖아 막 달리기전에 도전!이라면서 클로즈업 되는겈ㅋㅋ 딱 그거였어 7시에 일어나자마자 ㅋㅋㅋㅋ
그 날부터 당장 시작했어 ㅋㅋ 사실 좋아하는거 티 냈다고해봤자 별로 안났을거야 ㅋㅋㅋ 평소에 하던 짓도 만만치 않았으니까 
한 이틀이 지났을까? 카톡할려고 어플을 실행시켰는데 으잉?
걔 알림말이 되게 묘하게 변해있었어 ㅋㅋ 
알림말보고 다 나보고 하는소리인 줄 알고 착각하고 그런건 아닌데 ㅋㅋ 느낌이 오더라.. '급혼란' ㅋㅋㅋ
뭐겠어 이게? ㅋㅋ 그래도 또 혼자 설레발치면 안되니 머릿속으로 소설쓰는건 그만뒀지 ㅋㅋ 
근데 그 알림말이 바뀐 뒤부터 얘가 좀 변한거같은거야
스킨쉽이 일단 더 진해졌엌ㅋㅋ 
손잡고 안고 뭐 그런건 아니구 입에 묻은거 닦아주고 단추같은거 자기가 잠궈주고 어깨동무하면서 딱 붙어있고.. 
카톡도..평소에 얜 내가 먼저 카톡안하면 잘안보내는 스타일이였거든??
근데 갑자기 진짜 정말로 뜬금없이 ㅋㅋㅋ 카톡이 날라와 
되게 귀여운말투랑 이모티컨으로 ㅋㅋㅋ 
이렇게 되니까 내가 확신을 안가지려고해도 확신이 서드라 
그리고 금요일마다 학원애들끼리 불금이라고 ㅋㅋㅋ 가볍게 한잔씩하러 가는데 친구 한 놈이 갑자기 휴대폰을 내밀더니
또 알림말 바꼈네 또 바꼈네~ㅋㅋㅋ 알림말봐라 점마 이제 좋아 죽겠네 ㅋㅋㅋ 이러는겨
무슨 소린가하고 알림말 봤더니 네가 있는 곳에 나도 함께 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보면 진짜 오그리토그리다... 당시엔 완전 설렜지 ㅋㅋ
여기서 확신을 가졌지.. 아 다시 때가왔구나 하고 말이야 ㅋ
아침이라 바빠서 여기까지만 쓸게
어제 비도 맞고해서 몸이 너무 안좋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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