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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바람난썰 힘내라고.. 내 경험담 썰 풀어보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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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0회 작성일 20-01-1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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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일본 여성과 행복한 결혼 이야기라던지.. 만났던 이야기 라던지 썼다..


눈팅하다가 여친이 바람핀썰 이라던지.. 후기 보니까 나랑 거의 90% 똑같아서 조언도 해줄겸.. 내 썰을 한번 풀고 싶더라구..




때는 내가 전역하고 갓 서든어택에 미쳐있을 때였다..


학교 복학하기 전에 한창 시간있을 여유있을 때였는데


그때도 거의 한물 간 게임 이라고 듣긴 들었었는데 왜 그게 그렇게 재미있던지.. 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연습해서 랭커나 준랭커 클랜 텟생을 전전하던 때였지..


일하고 돌아오면 서든하고 또 밤늦게까지 하다가 한숨자고 알바갔다가 또 서든하고..


알바끝나고 얼른 집에가서 서든해야지 라는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하다가 눈앞에 피시방이 보이더라


그때 당시엔 피시방에서 crt 라던지.. 기계식 키보드 이런건 기대도 안했었는데 가니까 기계식 키보드가 쫙...


진짜 너무 감탄해서 바로 앉아서 컴퓨터를 켰지.. ㅋㅋ 이걸로 텟보면 그냥 붙는거 아니냐? 하면서

기계식 키보드 쳐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손에 촥촥감긴다..

그리고 그 촥촥 감기는 만큼 게임도 잘될줄 알았는데 착각은 자유였고.. 적응못해서 계속 지고만 있었지


그래서 내가 화나서 에이씨.. 하고 의자 뒤로 쭉 하고 몸 쭉~ 뻗고 한숨 쉬었는데


그때 pc방 알바생인 여자가 요구르트 가져다 주면서 게임 잘 안풀리시나봐요? 하면서 웃으면서 말하더라


그때가 첫 만남이었지


키는 좀 작았고 몸매도 그냥.. 평범한 청순 대학생? 그런 느낌이었는데 얼굴은 어린애 같았다.

지금 말하는 거지만 청순 대학생 느낌이었지만,대학은 중퇴하고 할거없어서 알바하는 여성이었다.

나이는 그때당시 21살이었고, 


그렇게 나는 그냥 감사합니다 잘마실게요 하고 다시 다음게임 준비했었는데.

서든어택 한사람들은 알고있겠지만 요즘은 퀵매치? 이런게 나와서 겁나 편하더라.. 저번에 친구들이랑 나한국갔을때 추억삼아 했었는데..


그때는 예약겜 잡거나.. 그랬던 기억이있다.. ㅋㅋ 방만들고 다 들어가서 레디하고? 그런 느낌이었다


그다음판 한번 또 지고 한숨쉬고 있는데 그 여자분이 또 오더니 또 지셨나봐요? 이러더라

난 그때 조금 열받았었는데.. ㅋㅋ 아 그렇네요 ㅎㅎ 라고 하고 다니 모니터 보고있으니까 잠깐 옆자리에 앉더니,

서든 좋아하시나봐요? 저랑도 같이 게임할래요? 이래서 아 그래요 나중에 공방이나 같이해요 이랬는데


갑자기 그럼 지금 제 아이디 친추해줄게요 이러더니 자기가 친구추가 누르고 자기 아이디를 직접 쳐주더라

좀 내키지는 않았는데.. 그렇다 치고 난 돈 지불하고 집에서 하는게 더 잘되겠다.. 기계식 키보드 라더니 별거 없구만 이런 생각 하면서 내 실력에 의구심은 하나도 안가지고 집에가서 서든을 켰다


그렇게 한참 클랜전 하고있는데 그 아까 친추한 아이디로 귓속말이 오더라구

게임끝나고 친추창 보고 계급보니까 상사 달고있더라


그래서 그냥 예의상 인사해주고 게임하려고 하는데 저랑 공방하기로 하셨잖아요 이러길래 귀찮았는데 .. 그냥 

그당시에 G큐브라던지 .. 그 뭐야 공중에 떠다니는 맵.. 그런걸로 놀아주고 그 환풍구에 껴서 막 죽이고 그랬다.. ㅋㅋ

그냥 내 기억이니까.. 그때 아마 위로 올라가는 환풍구쪽에 잘하면 껴서 안내려오는거.. ㅋㅋ 지금도 그거되려나?

어찌됬든.. 내가 30킬 3데스? 막 사정안봐주고 막 갈궜는데.. ㅋㅋㅋㅋㅋ



서론이 너무 길었다.. 내가 또 추억얘기하면 입이 좀 많아지거든.. 미안하다 


그렇게 둘이서 계속하다가 게임톡도 같이하게 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자기는 클럽을 좋아한다.. 그래도 남자친구 있으면 바람피는 성격은 아니다.. 그냥 즐기러가는거다..


물어보지도 않던 얘기를 막 꺼내더라구


여기서 알아챘으면 좋았을텐데.. 클럽 좋아하는 죽순이라던지.. 그런애들은 결국 다 바람피더라 내가 본 사람들중에선


그렇게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내가 또 그 피시방 가서 요구르트 얻어먹고.. 그러다 보니 기계식 키보드에도 익숙해져서 좀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더라


그러다보니 진짜 이색적으로 ㅋㅋㅋㅋ 게임에서 귓속말로 고백이란걸 받아봤다 ㅋㅋㅋㅋㅋㅋ 무슨 메이플스토리 여친 사귀는것도 아니고 게임 귓말로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흑역사인데 난또 그거에 설레고 나보다 1살 연하라는거에 또 끌리고 하다보니까 결국 사귀게 되고


여차저차 다른 연인들이랑 똑같이 연인관계 유지하고 사귀고 데이트하고 .. 모텔도 가서 성관계도 하고 딱 200일 불같이 사랑을 했다.


200일 밖에 안됐지만 나도 그쪽 어머님이랑 만나서 밥도먹고.. 걔도 우리 부모님이랑 만나서 밥도먹고.. 그럤다.


내 친구들도 막 소개해주고 성격도 잘맞는거 같고.. 기념일에 집착하는거 빼면 진짜 좋았었는데


그 일이 일어난거다.. ㅋㅋㅋ


내가 진짜 미친놈이지만 서든어택 계속 탯생 떨어지고 하다보니까 게임에 슬럼프도 느끼고 회의감도 느끼고 친구들이랑도 잘 안놀고 그랬었으니까


갑자기 현자타임이 와서 조용히 밖에 나가서 혼자서 맛있는거 시키고 술마시면서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는데


전에 남긴 댓글처럼 여자친구였던 그 여자가 다른남자랑 팔짱끼고 걷고있더라 

아주 양심에 가책 하나도 없는거처럼 팔짱끼고 남자어깨에 기대고 볼에 뽀뽀하고 그러고있더라


나한테 한 행동들을 서슴없이 그냥 다른 남자에게 하고 있는거를 봤다


그리고 걔가 술집을 살짝 바라봤는데 나랑 눈이 딱 마주쳤다 그리고 그 걸어가는 짧은 순간에 어쩌지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나는 그때 술김이어서 다행인지는 모르겠었지만 그냥 머리속이 복잡해져가지고 음식 다 남기고 집에 돌아와서


조용히 사진 보내고 전화 걸어서 술김에 내가 너한테 잘 못했으니 이렇게 된거같다 이제 그만 헤어지자 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진짜 딱 한마디 바로 그래 알았어 하고 끊어버리더라


나도 그말듣고 조용히 멍때리고 막 억울한 느낌에 머리로 책상에 샷건치고 하다가

내가 뭔짓을 하고있는거냐 하고 조용히 서든어택 키고 그 여자 친삭부터 했다 


서든어택 귓말로 고백을 받았으니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연락처나 기록보다 먼저 서든어택 친구삭제부터 행동했다


그리고 그때 이후로 술도 마시고.. 안보던 티비도 보고 .. 하면서 미치도록 서든만했다.


그리고 유명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빡사축에 끼워주는 클랜에 합격을 헀는데


여담이지만 합격사유가 나한테서 열정이 느껴졌다고 하더라..

무슨 면접보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그때는 감사했다


막 죽으면 샷건치고 어떤때는 무념무상으로 게임하다보니까 실력은 일취월장하고..


그렇게 진짜 정확히 1달 2일인가 지났다


그때까지 멍때리다 보면 그 피시방이 생각나고.. 그때 처음 먹었던 요구르트 맛도 생각나고 모텔가서 처음 섹스할때의 기분이라던지 진짜 여러가지가 다 머리속에서 섞이고 생각났다. 이때는 진짜 걔한테 먼저 전화와서 다시 사귀자하면 다시 사귈기세 였어


갑자기 잊어버린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더니 여보세요 하고 받으니까 걔가 울면서 전화왔더라


처음엔 무슨 말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서 똑바로 말해 라고 정색하고 한마디 했는데


조금 들어보니까 클럽에서 만난 남자였는데 결국 자기랑 4번정도 성관계 가지고 마지막엔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하고 질내사정 까지 하고 연락두절이 됬다고 하더라


질내사정에 성관계? 이런말 듣다보니까 화나기는 커녕 아무생각도 안들더라 


그정도 관게까지 가려면 얼마나 사귄거지? 나랑 사귀면서도 사귀었던건가? 이런생각밖에 안들더라


내가 그런생각하면서 조용히 있으니까 오빠? 여보세요? 이렇게 말하길래


왜 하니까


갑자기 진지한 목소리로 우리 다시 만나면 안될까 다른 남자를 만나보고 알았어 나를 오빠처럼 사랑해주고 정말 한사람의 여자로 대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은 오빠밖에 없더라.. 부탁해.. 


진짜 티끗 한틀리고 이렇게 말하더라


진짜 그때까지만 해도 마음 진짜 약해질줄 알고 받아줄거라 생각했던 내 마음이 갑자기 분노로 타오르기 시작하더라 ㅋㅋㅋ


그리고 정색한 목소리로 


시발년아 난 너보다는 바람핀 상대분이 너무 고맙다 너랑 헤어지게 돼서 처음은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 주어진 두번쨰 기회였나보다 

너가 그 남자랑 몇번을 잤던 몇번을 모텔을 갔던 날 속였던 그런건 난 용서가 가능한데 너의 그 거지같은 마인드 그리고 성격을 나말고 다른 남자가 받아줄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냐? 헤어지고 깊게 깨달았다 다시한번 너하고 바람핀 분에게 너무 고맙다 하고 내 할말만 하고 끊고 바로 기록 삭제하고 핸드폰 꺼버렸다


그리고 다른 이야기는 다 버리고 난 지금 정말 행복하게 살고있다

매일 일하면서도 신혼이지만 끝까지 신혼처럼 사랑할 여자를 찾고 결혼해서 지금은 태어날 예정인 아기도 있다


이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꼭 힘내고 행복해져라 그리고


이건 그냥 조언이지만


진짜 신께서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 기회를 버리지 마라


너를 사랑해줄 사람이라던지.. 너만 생각해주고 더 이쁜사람은 반드시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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