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늘 있었던 썰.txt > 성인썰ssul

옆집 개 낑낑대는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깬 나는
귀가 먼저 열린탓에 거실에 누가 와있다는걸 깨달았지
삼촌 딸이 와있더라구
그 아이는 3살 긔요미. 평소 내 딸 처럼 생각함
나랑 18살 차이가남. 난 21살 현재 백수.
삼촌네는 부부끼리 어디 갈 때마다 삼촌 누나인 my mother에게 긔요미를 맡기고감.
마더와 긔요미는 즐겁게 거실에서 노는중이었음
나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세수를하고 환타를 마셔준 후에
노트북을 뙇 키고 롤에 접속을 했음.
오늘은 너로 정했다 트리스타나!
조그만게 참 귀여움
난 귀여운게 좋음 ㅎㅎ
시작한지 2분만에 우리 정글 정찰하러온 호구 한마리를 잡고 퍼블을 딴 나는 기분이 좋아졌음!
ㅎㅎ이제 봇에서 미니언 처묵처묵하고 멸망시키는 일만 남았구나 하는 사이
긔요미가 내 옆으로 왔음. (게임하는 사이 얼핏 들었는데 마더가 드라마 보려고 나한테 보낸거같음)
얜 신경 안써도 옆에서 혼자 잘 놈.
롤은 잠깐 다른데 보는 사이에 회색 화면을 볼 수있는 게임이라 집중 집중 집중 해야함
그렇게 5분 가량 게임하고있는데
긔요미가 내 폰을 가지고 이것 저것 눌러보고 있는거임
내 폰은 블루 롤리팝임. 군대 간다고 일부러 안바꿨음
색이 이뻐서 그런지 막 눌러보고 요리조리 돌려보고.
......
그때 내 폰을 긔요미의 손에서 떼놨어야했다...
......
사건은 오후 5시경
스맡폰은 안만져봐서 잘 모르는데
롤리팝처럼 2g폰은 문자 쓸 시간조차 없을때 간편하게 보내라고
연락바랍니다.
식사중입니다.
같은 간편문구가 있음( 솔직히 있어봤자 쓰지도 않음)
내폰에 저장되어있는 전화번호는 약 150명
......
.............
.........ㅋ
대충 상상이 가지?
긔요미는 150명에게 간편문구 보내기를 시전했다!
-연락바랍니다.x150
나는 혼란에 빠짐.
으헝헝넠ㅇ헠헠허허어컹ㅋ 으잌ㅋㅋㅋㅋ으힠핰하키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
헤헿! 흐힣!
멘붕의 조짐이 오고있을때
드디어 폰에서 신호가 옴
지이이이이이이잉
지이이이이이잉
지이이이이이잉
지이이잉
그렇게 약 15분간 폰이 방사능 맞은 일본열도 처럼 지진을 일으켰음
도중에 멘붕이 온 나는 바이브폰을 잦 위에 올려보고 헤헿 ㅎ
헤헿ㅎㅎㅎ
지진이 끝난 후에 내게 온 전화와 문자등을 확인했는데 참 가관임
대학교수는 이제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인주제에
답변 내용이 웅? 이고
별로 안친한 애들은 왠일이냐 그러고
여자애들은 내가 지들한테 관심있는줄알고
존나 전화해대고
대학선배는 건방지다 그러고 시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150명 묶어서 3살배기 동생이 폰만지다 실수로 보냈나봐요. 죄송합니다 라고 전쪽 보낸후에야 좀 잠잠해졌지..
.
.
.
.
뭐 그랬다고.
근데 ㅅㅂ
왜? 무슨일임? 같은 답변보다
누구세요? 가 더많더라 ㅅㅂ것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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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삼촌이 3살 딸 긔요미를 울집에 맡기고 부부끼리 어디감
2.게임을 하는데 옆에서 내 폰 가지고 놀던 긔요미가 내 친구목록150명에게 간편문구 연락바랍니다.를 보냄
3.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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