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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만난 선생님과 결혼준비하는 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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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6회 작성일 20-01-1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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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거사를 치르고 우린 남부럽지 않게 만났음.졸업후엔 공개적으로 다니기도하고 실제로 선생님이랑 데이트하다가 학교친구들 만나기도하고한동안 내 이야기로 우리학년이 떠들썩했었음ㅋㅋㅋㅋ oo이가 윤리쌤 꼬셔서 사귄다면서 ㅋㅋㅋㅋ내 여사친들은 왜 나이많은 여자를 만나냐면서 아쉬운소리를 햇지만 너보다 매력있어서 만난다는 내 일침에 삐치기도햇음.ㅋ 그렇게 오티 신입생환영회 엠티 등등을 다니면서 선생님이 가서 어린여자 많다고잘해준다고 손잡고 따라가지 말라는 말 잘들으면서 철벽남으로 통함ㅋㅋㅋ 
그렇게 1학년 1학기 마치고 여름방학때 어떻게든 군대를 빨리 갔다와서 선생님이랑 결혼을 해야겠다는 신검받고 날짜를 신청하려하는데 제일 빠른날짜가 11월이길래 신청함. 그리고 진짜 11월달에 가게됬음. 결국 2학기 휴학하고 군대가기전까지 알바하면서 거의 매일같이 알바 끝나고 선생님 만나고 하다가11월달이옴. 군대 가기 전날 둘이만나서 내가 머리 민 모습 보여주는데 선생님 진짜 엉엉울었음ㅋㅋㅋㅋ이나이에 남자친구 군대 가는거 기다린다는게 말이되냐면서 울엇음.ㅋㅋ 그러면서 나 군대 가있는 동안 진짜 딴놈 이랑 바람필꺼라고 너 전역하면 다시 너한테 간다고 말하는데 내가 쿨하게 알았다함.ㅋㅋ 그리고 진짜로 나 전역하면 다시 오라고 하니까 또 움ㅋㅋㅋ 그때도 좀 맞았음, 선생님 손이 좀 매운데 자긴 모르는듯..ㅋㅋ그렇게 그전날 선생님 샌드백 해주다가 선생님 집까지 데려다주고 담날 입대날이됨. 잠도안옴. 아침밥도 안넘어 가는데 선생님이 집앞에 있음. 분명 학교 가는날인데 집앞에 있길래 왜왓냐 하는데 월차내고 왔다함.
나름 감동과 놀램이 섞여있는데 선생님이 자기도 같이 간다면서 이참에 부모님한테 인사드린다고 하길래들어오라함ㅋ 아버지가 차태워서 데려다 주기로 하셔서 나랑 동생 아빠 엄마 4명이서 가는줄 알았는데선생님까지 5명이 같이가게됨ㅋㅋ 선생님 집와서 내가 여자친구라고 하니까 부모님 두분다 놀랬는데 정말 좋아하심너무이쁘다곸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도 얼떨결에 5명이서 차타고 논산까지감. 가서 소고기전골먹는데 밥도 잘 안넘어가고 맛도없음그리고 논산 내부 구경하다가 이제 장병들나와주세요 하는데 우리엄마랑 동생은 조용히 눈물 흘리는데선생님 통곡함ㅋㅋㅋㅋㅋㅋㅋ진짜 챙피해섴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는 선생님 뒤로하고 입대하고기초군사훈련 다받고 수료식날도 어김없이 선생님이랑 부모님 옴ㅋㅋㅋ 오자마자 눈물바다 되는거 울지말라고 참으면서 그동안 못했던 얘기들 다했음.ㅋㅋ(나 군대가고 선생님이랑 우리부모님은 몇번 밥도먹고 울집에 선생님 왔다갔다 자주하고 동생공부도 도와줬다함.ㅋㅋㅋㅋ)나랑 선생님이랑은 편지도 많이 주고받았는데 그것만으론 부족했음. 
선생님이 이것저것 챙겨주는거 다 받고 수료식끝나서 다시 가는데 난 기갑병으로 발탁되 다시 4주 훈련받으로 상무대 갔다가 자대가고 100일휴가날 딱 와서 휴가 나간다 하고 위병소 통과하니 선생님이 차끌고 마중나왔음ㅋㅋㅋ둘이 끌어안고 물고빨고하다가 부대근처 모텔가서 원없이 ㅅㅅ함ㅋㅋㅋ 그날 하루 7번은 넘게 했음.휴가 나오자마자 모텔가서 하고 집가서 옷갈아입고나와서 밤에 또하고 4박5일동안 고추가 안슬정도로 ㅅㅅ하고
다시복귀하고 그러곤 내가 휴가를 좀 못나왓음. 우리부대는 휴가를 붙여서 쓸쑤있었는데 그동안내가 진짜 휴가모을라고 별 지랄을 다함. 특급전사 따고 사격 따고 전차포1등하고 군단 전차포 참가하고장기자랑 나가고 대민지원 주민지원 뭐 체육대회 포상딸수있는거 다 따도록 좆빠지게 노력해서휴가 한번도 안나가다가 일말때 정기휴가 딱 나가고 다시 안나갔음. 그리고 또 휴가를 모았음.선생님의 원망이 자자했지만. 그런거 무시하고 휴가모으기에 집중을 한결과. 상꺾때부터인가 한달에 번씩 10박 이상으로 말출때 까지 나감ㅋㅋㅋ 말출은 14박15일 두번 나갓음ㅋㅋㅋㅋㅋㅋ 어차피 군생활 하는거 빡시게 하잔 생각으로 분대장도 하고 파견나가면 가끔 휴가줬었는데 다른부대 전차파견 한 3번나간듯ㅋㅋ
또 내가 상말때 근무를 당직을 스게됬는데 그때 보급관님이랑 친해져가지고 보급관님 등에 업고다녓음ㅋ둘이 있을땐 형이라고 부를정도로 친해져서 지금도 연락드림ㅋㅋㅋㅋ 우리 보급관님이 주임원사님보다 한기수 낮으셧음ㅋㅋㅋㅋㅋㅋ 중대장도 함부로 못건드는 분이셧음. 주말에 나보고 유격장 순찰나가자는거 내 후임이 "병장님 보급관님이 찾으십니다!" 이럼 내가 "야 나 없다 그래" 이랫는데 뒤에서 보급관임이"뭘 없다그래 새끼야" 이러면서 온적도잇음.ㅋㅋㅋ 그럼 손잡고 같이 유격장갓다가 오면서 짜장면먹고 햄버거 먹고 그랫음ㅋㅋㅋ 보급관님 덕분에 휴가도 눈치안보고 나가고 워낙에 군생활하면서 사고친것도 없고 평도 좋고 모범병사 표창도2번정도받앗음.
병장쯤에 간부들이 그렇게 전문하사 하라고 매일같이 꼬시는거 잠깐 넘어갈뻔 했지만 선생님이 그거 하면 부대 폭파시킨다는 말에 전문하사 안하고 그냥 전역함ㅋㅋㅋ 전역하는날에 행가래받고 후임들이 써준 편지랑 선물들 또 간부님들이 새로 맞춰준 aaa급 새 전투복이랑 신형전투화 보급관님이 고생했다고 사주신 만연필이랑 내 이니셜 새겨진 지포라이터 바리바리 들고 부대 나오는데 선생님이 위병소 앞에 있엇음ㅋㅋㅋㅋ내 전역모 씌어주고 2년동안 기다려 준거 고맙다 하고 바로 모텔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랑은 군대 기다려주는동안 한번도 싸운적도없엇음 . 선생님좀 힘들어하면 그때마다 편지랑 선물같은거 보내서 달래주고 상꺾때부턴 휴가를 하도 오래나가서 이젠 좀 그만나오라고 할 정도로 자주봣엇음.ㅋㅋ 8월초에 전역해서 난 군대가기전에 알바하고 모은돈으로 선생님한테 해외여행 다녀오자해서 둘이 해외여행도 갔다오고 학교잘댕김ㅋㅋㅋ20살11월에 군대가서 22살 8월에 전역햇으니 선생님은 29. 그 다음다음해 선생님 31살되고 난 24살때 좀 힘들었음. 원래 우리집이 좀 못살긴했는데 아빠가 많이 아프셔서 돈도 많이 필요했고학교등록금이야 장학금으로 커버가 되는데 나머지 생활비랑 병원비가 감당이안되서 학기 끝나고 결국 휴학함. 휴학하면서 일하면서 돈벌고 집에다 갖다주고하는데도 여전히 상황은 안좋았음... 우리집 힘든거 선생님한텐 말 안하고 그냥 내가 학교잠시 쉬고 일해보고싶다고 말한담에 일한거임. 일도 노가다였음ㅋㅋㅋ
선생님한테 말하면 분명히 자기가 도와준다고 할텐데 난 그런거싫음. 남한테 빚지고 사는 성격도 아니고 친구면 몰라도 선생님한테 그런걸 말하기가 죽어도 싫엇음.그러던 날 주말에 이제 선생님 만나고 노는데 그날따라 선생님이 좀 이상햇음. 뭔 얘기를해도 반응도 별로 안좋고 길다가 갑자기 선생님이 자기한테 할말없냐고 묻길래 사랑한다고 했는데 길거리 한복판에서 움. 당황크리 터져서 왜그러냐고 하는데 선생님이 내 동생이랑 좀 친함. 나 군대갔을때 둘이 서로 자주 연락하면서 우리부모님도 잘 챙겨드리면서둘 사이가 가까워졌는데 갑자기 내가 잘다니던 학교 때려치고 일한다는게 이상해서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아빠가 많이 아프셔서 학교 안다니고 병원비땜에 돈번다는걸동생이 말함. 나쁜년/./ 선생님은 왜 말 안햇냐면서 울고있고 그동안 내가 울집에도 못오게했음. 그전엔 2주에 한번꼴로 와서 같이 밥먹고 햇는데 아빠 아프시고 나선 잘 안데리고왓음. 그러면서 자긴 지금까지 아무것도 몰랏는데 존나 바보같다면서 내가 너무밉다고 사람들 다보는데 막움 . 미안함과 당황스러움이 겹쳐지고 일단 선생님 데리고 골목으로 들어가서 자세한 애기를 해주는데 눈물만 흘리고 있었음. 선생님이 좀 진정되고 난 좌불안석인데 나보고 걍 집가라함. 오늘은 못만나겟다면서선생님은 말릴틈도 없이 집에감. 그리곤 약 3일정돈 선생님한테 연락이 안왔음. 난 미칠거같고 일하면서도 계속 문자에 전화에 카톡에 심지어 학교에 전화하면 학교는 출근했다함.
선생님이랑 19살 부터 24살까지 년수로 6년만나면서 이런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똥줄이 너무타서 수요일인가 일 조퇴하고 씻고 옷갈아입고 학교로감.무릎꿇고 싹싹빌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감. 학교가서 누구누구선생님 찾으러왔어요 하고 잠시 그 학교 벤치에 앉아있는데 선생님이 옴.오자마자 진심과 사죄의 뜻을 담아 사과하는데 선생님의 눈은 차가웠음. 선생님이 여고로 전근을 갔는데 주위에 학생들이 슬슬 몰리면서 시선이 많아지고 주위에 보는 눈도많아지니선생님이 일단 집가고 오늘 끝나고 얘기하자함. 알았다고 하고 근처 카페에서 하루종일 선생님올때까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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