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퍼온글] 안마시술소 여자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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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20-01-08 03:11본문
15. 그만할래
“끼익끼익 어떻게 해요?”
“아, 저건 드리프트라는 건데...”
둔하기도 하지.
게임을 시작한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드리프트를 물어오다니.
채연처럼
스스로 터득하지는 못하더라도
남들은 뭔가 다른 기술을 구사한다는 것 정도는
이미 진작에 알아챘어야 하는거 아닌가.
게임을 시작하고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꼴찌만 했다면;
“커브돌 때 쉬프트도 같이 눌러주면 돼요.”
“아, 그런 거예요? 쉽네.”
글쎄다.
과연 쉬울까.
첫판을 돌때부터
드리프트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나도
드리프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는데.
설명 한번 듣는 걸로
과연 해낼 수 있을지.
“아 뭐예요 재석씨!”
“네? 무슨...”
갑자기
채연이 원망스런 눈초리로 쳐다보며
벌컥 짜증을 낸다.
“가르쳐주기가 어디 있어요. 나는 혼자 알아낸 건데.”
“아...아니...전 그냥...”
당황하며 귀염녀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하니
그녀는 입가에 영문모를 미소를 머금은 채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조용히 게임준비상태에 들어간다.
“아씨, 이제 가르쳐주지 마요.”
“아...네...네.”
“흥, 벌써 다 들었어.”
이게 뭐하는 짓들인가.
애기들 게임이라고 비웃을 때는 언제고
이제는 고작 게임 따위에
이토록 열을 올릴 줄이야.
그것도
늘상 붙어 다니는 친한 사이들끼리
경쟁심에 불타 싸우고 있는 꼴이라니.
그나저나
이제 가르쳐주지 말라는 것은
나로서는 상당히 난감한 일이다.
귀염녀는 벌써 다 들었다며
의기양양해 하고는 있지만
한바퀴만 돌아보면
그것만으로는 택도 없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텐데.
어쩔 수 없다.
다시 물어보기 전에 어서 자리를 피하자.
...고 잠깐 생각해 보았으나
과연 그녀가 얼마나 해낼 수 있을 지 궁금하여
도저히 자리를 뜰 수가 없다.
자녀를 독립시키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
출발신호가 울리자
세 마리의 귀염둥이는 일제히 뛰쳐나간다.
어ㄹ ㅕ운트랙이 아니다보니
처음부터 드리프트를 할 일은 별로 없다.
미세한 차이이기는 하나
귀염녀는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볼륨녀와 채연이 차례로 따라간다.
이제 겨우 출발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귀염녀는 상당히 의기양양하다.
물론 내 눈에는
물파리를 소지한 채 조용히 뒤를 따르고 있는
귀염둥이채연도 보인다.
오늘 처음 시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채연의 코너링은 상당히 뛰어나다.
확실히 게임이해도가 다르다.
늦은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귀염둥이혜수를 앞지르고
2위로 달려나간다.
귀염둥이채연이 노련한 코너링으로
2위를 확정하는 순간
조용히 컨트롤키를 누른다.
“왜엥-”
소름끼치는 파리소리가 퍼져나오고
귀염둥이수정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다.
꼴찌 자리로;
물파리에 맞고 잠시 움찔하는 사이
다른 두 귀염둥이가 앞질러 나가자
귀염녀는 무언가 울컥
하는 것 같았으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다시 그녀들의 뒤를 따라간다.
어차피 뒤에 있을수록
유리한 아이템이 많이 나올 테니
벌써부터 약올라 하는 것은 이르다.
한 바퀴를 돌 때까지
귀염녀는 두 개의 물폭탄을 습득했으나
맞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타이밍을 맞춰서 던져야 하는데도
먹는 족족 바로 던져버리니
애써 피해가지 않더라도
맞아줄 이유는 없다.
이윽고
문제의 직각코스가 앞에 보인다.
끼익-
조금 어설프긴 하지만
나름대로 여유있게 드리프트를 구사한다.
볼륨녀 또한 살짝만 쉬프트를 눌러주며
유유히 코스를 통과한다.
그 뒤를 바싹 쫓고 있는 귀염둥이수정.
쉬프트를 누르고
누구보다도 요란하게
끼이이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그녀는 이내
역주행을 시작한다;
“어...어...이거 뭐야! 이거 왜 거꾸로 가요?!”
“다시...다시 도세요. 너무 오래 돌았어요;”
다시 한 번 끼이이이익-
아 아니;
처음 돌았던 방향으로 돌아야지.
왜 이번엔 반대방향으로...;
그리고는 물 속으로 첨벙-
곤두박질친다.
귀염둥이채연은 싱긋
미소를 띤다.
역시나...
예상대로 됐구나.
자 이제
빨리 이 자리를 피하자.
또 나한테 뭐라 그러면
상당히 곤란해진다.
뒤에서 그녀들의 레이스를 잠깐 지켜보다
다시 카운터로 돌아온다.
혹시나 그녀가 나를 원망할까
두ㄹ ㅕ운것도 있었지만
마침 계산을 하러 온 손님도 있었다.
손님이 나간 자리를 치워놓고
그녀들이 있는 곳을 힐끔 보니
역시나
그녀는 여전히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계속 시무룩한 표정이다.
뭐 이제 내가 상관할 바 아니니
그냥 카운터에 앉아 티비를 켠다.
그 다음은 스스로 해결할 문제.
더 가르쳐주면 채연에게 욕을 먹을 뿐더러
내가 더 가르쳐준다고 해서
귀염녀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더 흐른다.
어느 새 손님들은 하나 둘 빠져나가
가게 안에 있는 사람은
“끼익끼익 어떻게 해요?”
“아, 저건 드리프트라는 건데...”
둔하기도 하지.
게임을 시작한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드리프트를 물어오다니.
채연처럼
스스로 터득하지는 못하더라도
남들은 뭔가 다른 기술을 구사한다는 것 정도는
이미 진작에 알아챘어야 하는거 아닌가.
게임을 시작하고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꼴찌만 했다면;
“커브돌 때 쉬프트도 같이 눌러주면 돼요.”
“아, 그런 거예요? 쉽네.”
글쎄다.
과연 쉬울까.
첫판을 돌때부터
드리프트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나도
드리프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는데.
설명 한번 듣는 걸로
과연 해낼 수 있을지.
“아 뭐예요 재석씨!”
“네? 무슨...”
갑자기
채연이 원망스런 눈초리로 쳐다보며
벌컥 짜증을 낸다.
“가르쳐주기가 어디 있어요. 나는 혼자 알아낸 건데.”
“아...아니...전 그냥...”
당황하며 귀염녀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하니
그녀는 입가에 영문모를 미소를 머금은 채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조용히 게임준비상태에 들어간다.
“아씨, 이제 가르쳐주지 마요.”
“아...네...네.”
“흥, 벌써 다 들었어.”
이게 뭐하는 짓들인가.
애기들 게임이라고 비웃을 때는 언제고
이제는 고작 게임 따위에
이토록 열을 올릴 줄이야.
그것도
늘상 붙어 다니는 친한 사이들끼리
경쟁심에 불타 싸우고 있는 꼴이라니.
그나저나
이제 가르쳐주지 말라는 것은
나로서는 상당히 난감한 일이다.
귀염녀는 벌써 다 들었다며
의기양양해 하고는 있지만
한바퀴만 돌아보면
그것만으로는 택도 없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텐데.
어쩔 수 없다.
다시 물어보기 전에 어서 자리를 피하자.
...고 잠깐 생각해 보았으나
과연 그녀가 얼마나 해낼 수 있을 지 궁금하여
도저히 자리를 뜰 수가 없다.
자녀를 독립시키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
출발신호가 울리자
세 마리의 귀염둥이는 일제히 뛰쳐나간다.
어ㄹ ㅕ운트랙이 아니다보니
처음부터 드리프트를 할 일은 별로 없다.
미세한 차이이기는 하나
귀염녀는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볼륨녀와 채연이 차례로 따라간다.
이제 겨우 출발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귀염녀는 상당히 의기양양하다.
물론 내 눈에는
물파리를 소지한 채 조용히 뒤를 따르고 있는
귀염둥이채연도 보인다.
오늘 처음 시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채연의 코너링은 상당히 뛰어나다.
확실히 게임이해도가 다르다.
늦은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귀염둥이혜수를 앞지르고
2위로 달려나간다.
귀염둥이채연이 노련한 코너링으로
2위를 확정하는 순간
조용히 컨트롤키를 누른다.
“왜엥-”
소름끼치는 파리소리가 퍼져나오고
귀염둥이수정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다.
꼴찌 자리로;
물파리에 맞고 잠시 움찔하는 사이
다른 두 귀염둥이가 앞질러 나가자
귀염녀는 무언가 울컥
하는 것 같았으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다시 그녀들의 뒤를 따라간다.
어차피 뒤에 있을수록
유리한 아이템이 많이 나올 테니
벌써부터 약올라 하는 것은 이르다.
한 바퀴를 돌 때까지
귀염녀는 두 개의 물폭탄을 습득했으나
맞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타이밍을 맞춰서 던져야 하는데도
먹는 족족 바로 던져버리니
애써 피해가지 않더라도
맞아줄 이유는 없다.
이윽고
문제의 직각코스가 앞에 보인다.
끼익-
조금 어설프긴 하지만
나름대로 여유있게 드리프트를 구사한다.
볼륨녀 또한 살짝만 쉬프트를 눌러주며
유유히 코스를 통과한다.
그 뒤를 바싹 쫓고 있는 귀염둥이수정.
쉬프트를 누르고
누구보다도 요란하게
끼이이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그녀는 이내
역주행을 시작한다;
“어...어...이거 뭐야! 이거 왜 거꾸로 가요?!”
“다시...다시 도세요. 너무 오래 돌았어요;”
다시 한 번 끼이이이익-
아 아니;
처음 돌았던 방향으로 돌아야지.
왜 이번엔 반대방향으로...;
그리고는 물 속으로 첨벙-
곤두박질친다.
귀염둥이채연은 싱긋
미소를 띤다.
역시나...
예상대로 됐구나.
자 이제
빨리 이 자리를 피하자.
또 나한테 뭐라 그러면
상당히 곤란해진다.
뒤에서 그녀들의 레이스를 잠깐 지켜보다
다시 카운터로 돌아온다.
혹시나 그녀가 나를 원망할까
두ㄹ ㅕ운것도 있었지만
마침 계산을 하러 온 손님도 있었다.
손님이 나간 자리를 치워놓고
그녀들이 있는 곳을 힐끔 보니
역시나
그녀는 여전히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계속 시무룩한 표정이다.
뭐 이제 내가 상관할 바 아니니
그냥 카운터에 앉아 티비를 켠다.
그 다음은 스스로 해결할 문제.
더 가르쳐주면 채연에게 욕을 먹을 뿐더러
내가 더 가르쳐준다고 해서
귀염녀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더 흐른다.
어느 새 손님들은 하나 둘 빠져나가
가게 안에 있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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