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 애니안본다고 애미욕먹은.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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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0회 작성일 20-01-08 03:10본문
아까 군시절 여군한테 성군기위반행위로 찔린.SSUL 푼 게이임..
뭐 주작이니 뭐니 해도 나는 상관없음ㅋㅋ
이번에 풀어볼 썰은 정말 내가 평생살면서 이렇게 어이없어도 되나 할정도로 빡치고도 역사에 길이 남을 에피소드임
때는 바야흐로 내가 자대배치를 받고 약 한달가량 지났을 때다.
우리 분대에는 내 아버지군번하나, 9개월 선임 6개월 선임 동기한명 나 그리고 2개월후임 이렇게 6명이 한개 분대로 편성되있었다.
정말 아버지군번이랑 9개월선임은 천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신은 그런 나에게 시련을 주었지
6개월 선임새끼가 존나 개또라이 였던것이다.
게이들 혹시 용서받지못한자라는 영화봤냐?
거기 나오는 고문관새끼는 고문관도아님ㅋㅋㅋㅋㅋㅋ
이새끼로 얘기하자면 존나 개념을 국밥에 밥말아먹듯 상실한놈인데
한 일화로
그새끼가 자대배치받고 말년병장이 레슬링 한판하자고 하더라 (장난으로)
니들 같으면 어떻겠냐?
" 아,, 저 못하겠습니다." 하면서 쭈뼛쭈뼛 서있지 않겠냐?
근데 이새끼는 죽기살기로 덤벼들어서 말년이 누워있는 틈을타 앵클락을 시전한 새끼다
그와중에 말년은 존나 씨발씨발 소리지르며 탭아웃하면서 바닥을 탕탕탕 치더라
분위기는 존나 싸해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설로 내려오는 일화다
암튼 이등병때 그런패기였는데
내 6개월 선임으로 있는데 그 패기가 하늘을 찌르다못해 김정은이 모가지도 따올수 있을 정도의 패기를 찌르는 녀석이었지
솔직히 그새끼가 존나 빽도좋고 잘생기고 몸도 탱탱하고 그러면 그러려니 한다.
근데 이새끼의 스펙으로 치면
니들이 흔히 말하는 김치맨스타일ㅋㅋ
쥐꼬리도없는 집안에 지잡대출신, 정준하 뺨치는 뻐드렁니에 박지연 미간마냥 벌어진 앞니 두개, 인중에는 염소똥만한 왕점,,,
이런 코미디 캐릭터도 없다.
이새끼에 대해서 좀 더쓰자면
1. 페인트작업후 남은 페인트를 소각장 뒤편 잔디쪽에 부어버림 , 내가 x일병님 페인트 그렇게 버리면 안되지않습니까;; 하니까
상관없잖아, 같은 초록색인데 티나냐?
2. 삼겹살회식때 생삼겹을 기름장에 푹찍은후 구움, 다구워지면 그걸 또 생삼겹을 푸욱 찍은 기름장에 다시 찍어먹는 스킬;
3. 같이 근무서고 나서 근무끝나고 나보고 먼저자라해놓고 지혼자 새벽에 라면 쳐드셔주는 센스
4. 담배는 절대 안사면서 빌려핀것만 10보루는 되는 놈
5. 전쟁나면 부모는 버리고 동생만 챙긴다고 나불대는놈,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오래볼사람은 동생이라고 답변해주는 동생간의 우애과시
6. 북한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것같다고 당당히 소대장에게 의견을 피력하는 패기
뭐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이제 본론으로 갈게
어느날 근무자표를 보니 그새끼랑 근무가 짜여져있더라 (새벽 3시~ 새벽4:30)
속으로 아 ㅆㅂ... 하필 새벽3시에 그새끼랑 근무네 하면서 ㅆㅂㅆㅂ하고 있었다.
근데 그새끼가 오더니
xx야 너나랑 근무데? 근무끝나고 뭐먹을래
베풀지도 않던 친절을 베푸니 괜시리 무섭더라
간짬뽕먹겠습니다 하고 대충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새벽 2시 40분
불침번이 와서 꺠우는데
진짜 근무도 좆같은데 사수새끼도 존나 좆같으니까 짜증이 이만저만 아니더라
그렇게 환복하고 장구류챙기고 총챙기고 근무서러 나갔다.
새벽에 단둘이 서있으니 ㅈ같지,, 하지만 난 그냥 그새끼가 나한테 말안걸었으면 좋겠다 하는 심정이었어
괜히 말섞으면 걍 기분도 더럽고 해서...
근데 새벽의 고요함을 깨는 첫마디를 꺼내더라
"야 니 혹시 나루토보냐?"
"안봅니다"
" 그럼 블리치는 ?"
"안봅니다"
" 음......... 원피스는 보겠지? "
"안봅니다"
" 니는 도대체 보는게 뭐냐?"
" 만화같은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 야 ㅋㅋ 시발놈아 싸지방가면 애들 전부다 만화보는데 니혼자 안보면 왕따당한다는 느낌안드냐?ㅋㅋ"
여기서 씨발 존나 어이가없더라
저건 무슨 개소리지? 무슨 논리임?
내 취향아니니까 안보는건데 왕따드립을 치니까 슬슬 빡치더라
거기서 내가 받아 쳐줬다
" 그럼 xxx일병님은 축구 좋아하십니까?"
" 아니? 축구별로안좋아하는데 "
" 월드컵으로 지금 전국이 들썩이는데 안좋아하시면 소외감안듭니까 ?"
라고 해줬다.
그때 남아공월드컵이 3일정도 앞둔 시기라 축구로 한번 디스를 해보려고 했는데 먹혀든것이다.
그새끼 슬슬 빡치더니 말이 없더라
그러다 한 십분후에
" 야 너 근무수칙 읊어봐라 "
하더라
직감ㅋㅋㅋㅋ 이새끼 내가 근무수칙 모르면 존나 갈구려고 스킬시전했구나
솔직히 나는 군기 바짝들어있을 시절이라 다 외우긴했다. 근데 존나 재밋어지는거야
일부러 버벅이면서 틀려줬는데 하는말
" 씨발새끼가 존나 빠졌네 , 축구는 존나 열정적인 새끼가 니 본업에는 왜케 열정이없냐 씨발놈아, 니 애미년은 니 머리가 그따구인건 아냐? "
" xxx일병님 나루토나 보고 애니좋아하는 오덕보다는 나은것같습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일이 있은 다음날에 소문이 쫙퍼짐
아물론 그새끼가 퍼트린게 아니라 내가 퍼뜨림ㅋㅋㅋㅋㅋㅋㅋ
그새낀 중대에서 평판도 안좋고 해서 좋아하는 새끼가없는데 반해
나는 그래도 존나 이등병 평타취하면서 열심히 하다보니 평판은 좋았는데
동정심 유발하면서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하니까 나에대한 동정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함ㅋㅋ
그 이후 나에대한 그새끼의 갈굼이 너무 심해져 소대장한테 마음의 편지 찌름
그새끼 바로 징계먹고 다른 중대로 전출 크리 ㅋㅋ
그렇게 그새끼와 나의 병림픽은 막을 내리게 됬다.
니들이 좋아하는 3줄요약
1. 6개월 선임중에 또라이가있음
2. 논리력 부재로 당황하자 애미욕 시전
3. 그새끼 찌르고 그새낀 전출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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