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10개월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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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8회 작성일 20-01-08 03:16본문
한 10개월쯤 되니까, 나처럼 걱정하거나 이상증상에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좀 도움이 되면 좋겠고...
양안 시력 왼쪽 -4.5 오른쪽 -4.75(수술후 양안시력 모두 1.0은 넘고... 아마 1.2-1.5 사이인듯)
수술병원 : 잠실에 있는 suㅇㅅ안과( 강남역 인근에 사는데 왠지 그 병원이 끌려서 거기로 감)
수술종류 : 라섹8.0ASA(빛번짐 방지?암튼 150으로 깎아서 함)
수술시간은 허무하게 양안에 2분? 금방끝나더라, 검사는 오래걸림. 검사하고 나오는데, 저녁때인데도 눈부셔서 앞을 잘 못보겠더라.
-1, 2달차 : 하루하루 시력이 좋아지는게 느껴지고, 낮에 잘보이기 시작함. 근데 이때부터 양쪽눈이 번갈아가며 한쪽만 잘보이고, 한쪽은 잘 안보이고..이게 몇달이나 게속 됨, 그리고 극도의 안구 건조증....시력검사시에 오른쪽 1.2 왼쪽 0.9
-3, 6달차 : 슬슬 낮에는 1.0을 넘는 시력을 보여주는데, 이때부터 왼쪽눈이밤에 시력이 떨어짐.
글씨보면 겹쳐보이고, 특히 왼쪽눈이 .. 상당히 겹쳐져 보임.
10달차 : 아주 서서히 좋아져서 정상 시력이 됨. 야간시력이 점점 좋아져서 이제 밤에도 양안시력의 차이가 거의 없음..조금은 있음.양안 모두 1.0은 넘음
수술하면 가장 걱정하는 문제들을 정리하면( 아래 괜찮다고 썼다고 해도, 병원 검진시에 꼭 의사랑 상담 하자구)
- 눈부심이 너무 심하다 : 이거 원래 그런거임 점점 좋아짐
-양쪽 시력이 번갈아가며 좋아지고 나빠진다 : 이거 원래 그런거임, 점점 좋아짐
-밤에 시력이 훨씬 나빠진다 : 이거 원래 그런거임, 점점 좋아짐( 실내에서 시력 떨어지는것도 마찬가지)
-아침에 일어나면 안구건조증 쩐다 : 이거 원래 그런거임, 이때 인공눈물 잘 넣어주는게 매우 중요한거 같음
-사물이(모니터나 액정이 특히)겹쳐보인다 : 이것도 원래 그런거임 결국 안겹쳐 보이게 됨
- 3개월 넘었는데 아직 시력이 오락가락 한다 : 이런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나봐, 난 많이 더디게 괜찮아짐
* 이런문제들은 10달 가까이 지난 지금 시점에 거의다 없어진거거든... 그니까 6개월 쯤 되었는데 이상한거 아닌가 걱정안해도 될듯
나의 현재 상황
- 야간 빛번짐 : 전혀 없다, 밤에 나가면 초 선명하고 맑아보여. 야간 시력도 좋은거지...라식한 친구는 빛번짐 쩐다고 하던데, 라섹이라 안번지는건지, 아님 수술이 잘된건지 모르겠음
- 안구건조증 : 이건 수술전에도 좀 있었기 때문에... 수술직후의 극심한 건조증은 없어짐
- 야간 및 실내시력 : 이것도 이제는 밤에 돌아*니면 정상시력인 사람보다 더 맑게 잘 보이는것 같아. 실내도지하철에 앉으면 반대편 노선도의 큰제목 읽을 수 있는 정도니 만족해야지
-왼쪽눈이 살짝 원시끼가 있음(실내에서 한정): 심한건 아니고 가까운 글씨가 오른눈보다 5센티 뒤로 가야 선명해 보여..뭐 30센티 안쪽이지만..
사실 난 수술 금요일에 하고, 월요일에 바로 출근 했거든. 며칠간은 업무볼때 모니터가 눈부셔서 썬글라스 끼고 일했었어 ㅡ.ㅡ
수술하고 몇달도 안됐는데 걱정돼서 패닉에 빠지지 마시라고 적어본거임, 나도 계속 걱정이 됐었으니까 함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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