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나 좋아하던 여자애.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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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20-01-08 03:37본문
초등학교 4학년때 이야기이다ㅋㅋ
사실 지금은 고딩이라 몇년 전 이야기밖에안돼네여
초등학교때 날좋아하던 여자애 이름은 혜진 이였던거같다 성은 이 씨였던것같고
그아이는 참으로 이쁜아이였다
머리는 어깨까지왔고 피부는 뽀얗고 눈도컸고 웃음도많고 쾌활한 아이였다
그래서그런지 인기도 많았었고 초딩때 있던 짱들도 혜진이를 좋아했었다
혜진이가 날 좋아한다는걸 알게된건 바로 이거때문이였다
그당시 우리학교는 남자애들,여자애들 모여서 진실게임을 했다ㅋㅋㅋ
당연히 물어볼건 이거하나였다 "너 좋아하는사람 누구야?"
그렇게 남자애들이 혜진이한테 물어봤고 혜진이가 날 좋아한다고 했다
그날이후 점심시간마다 혜진이가 배식받고 내옆자리로 와서 같이 밥을먹었다
그당시 우리반 분위기는 남자VS여자 였고 진실게임으로 누가 누구 좋아한대! 라는 떡밥갖고 그 둘을 놀려대기바빳다
혜진이가 날 좋아한다고 한 이후로 우리반 남자애들은 혜진이와 날 놀렸고
난 그게 너무너무 싫었다..
속으론 나도 혜진이한테 마음이 있었지만 겉으론 츤츤하게 굴었다..
혜진이가 배식받고 내옆으로 오면 "야! 너가왜 내옆에서먹어! 넌 여자애들이랑먹어!"
라고 츤츤하게 굴었고
혜진이는 "왜~ 그냥 같이먹자~"라면서 데레데레하게 나왔다
밥먹으면서 우리둘은 대화도 많이했지만 난 거의 단답형으로 대답했고 그옆에서 놀려대는 우리반 남자애들이 너무 싫었다
그렇게 2주일정도 같이 밥을먹었다.
2주일밖에 되지않은 이유는 내가 혜진이를 울려버렸기 때문이다
어김없이 점심이간이되고 혜진이와 같이 밥먹다가 내가 장난을 쳐서 혜진이를 울려버린것이였다
그때 혜진이의 눈빛은 한이서린 처녀귀신 같았고 그눈빛이 아직도 아련하다
그날밤 난 나자괴심에 빠졌다..
남에게 보여지는게싫어서 그랬던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날이후 혜진이는 나에게 한마디도 걸지않았다
그렇게 1년이지나고 5학년이됬다
그리곤 여자애들끼리 대화하는걸 들었다
"얘들아 있잖아 혜진이 한달뒤에 전학간대"
라는말을 우연히 듣게되었고 그날밤부터 고민했다.
혜진이가 전학을간다고??아...어쩌지...잘가라고 말이라도 해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지만 역시 하진못했다ㅠㅠ;;
그렇게 혜진이는 전학가버리고 난 전학가는날까지 아무말도 못한내가 너무너무 한심했다ㅠㅠㅠㅠ
야심한밤초등학생때 추억이 생각나서 이렇게 적어봤다
3줄요약
1.초등학교때 날 좋아하던 친구가있었음
2.그 친구에게 츤츤하게굴다가 내가 울려버림
3.그이후 한마디도 안하다가 1년뒤에 전학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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