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영업 뛰다가 사이비 돌팔이 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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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0회 작성일 20-01-10 02:45본문
지금도 보험 관련 일 하고 있는데전 직장도 OO생명 대형 보험회사 다녔다.
근데 보험 영업을 뛰는데 아무래도 내가 인맥이 얇은 편이어서팀장한테 지인층이 얇다고 고충을 토로하니 소모임이나 동호회 같은 활동하면서인맥을 넓혀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독서동호회 하나 가입해서 거기서 맨처음 착실히 활동하면서사람들과 친해지고 뭐 좀 진중하게 돈 이야기도 할 수 있을 때쯤재무설계 컨셉으로 컨설팅할 요량으로 동호회 하나 가입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첫정모일이 됐는데, 맨처음 정모 신청 댓글란에는꽤 여성회원들도 많이 나오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막상 약속 장소인 종각역 근처 카폐에 가보니
모임장, 그리고 남자 회원1, 그리고 나이렇게 딱 남자 셋이만 모였더라..
모임장은 뭐 대놓고 딱히.. 남자 셋이서 뭐 재미를 보겠냐..그냥 자기가 이번주 읽은 책 관련 몇 마디 나누고 커피 한 잔 하다가자기 차 끌고 먼저 가버렸고
나하고 그 남자회원1은 카폐에서 나와 서로 배고프니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해서 근처 버거킹에서 햄버거 하나씩 먹으면서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근데 좀 은근히 말도 잘 통하고남자회원1은 약간 좀 말투나 외모도 선한 스타일이어서딱히 뭐 어색함이나 이런 것 없이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나보다 두 살 많은 형이었는데, 그렇게 첫 만남에서 좀 친해지게 돼서또 다음주에 둘이서 같이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남자회원1과는 다음주에 영등포에서 만나기로 하고 또 만났다.
지금 같으면 뭐 그냥 보험일 한다고 남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그때 당시에는 뭔가 보험 한다고 하면, 왠지 색안경 끼고 보거나, 괜히 경계할까봐첫만남에서는 그냥 학생이라 했는데
두번째 만날 때는 사실 부담스러워할까봐 얘기 안 했는데 보험쪽 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랬더니 남자회원1이 짐짓 놀란 듯하더니, 이내 아 그러냐고 하면서뭐 힘들지 않냐, 뭐 일은 한 지 얼마나 됐냐 이러쿵저러쿵 이내 또 얘길 잘 하더라
그러면서 자기는 디자인쪽 일을 하는데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저축을 잘 해야 된다느니 뭐 나름 내 보험 하는 일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더라.
그래서 둘이 또 타임스퀘어 쪽에서 관심 도서 좀 둘러보다가점심 먹으려고 홍대 쪽으로 이동했다.
뭐 자기가 아는 돈까스집 있다고 그렇게 영등퐁서 홍대까지 이동하고돈까스 먹어서 슬슬 배부른데남자회원1이 갑자기 여기 근처 카폐 가서 커피 마시자고 하더라.
그래서 좋다고, 마침 커피 땡겼으니까 갔지.
그렇게 카폐로 자리 옮기고 또 이야기를 나누어가는데남자회원1이 마침 아는 누나가 여기 근처에 있어서잠깐 불러도 되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러라고 했는데조금 이따가 그냥 평범하면서 착하게 생긴 여자1이 오더라.
근데 이 여자가 처음 자기소개할 때 인터넷 작가로 활동한다고 하더라.그래서 나도 좀 관심이 갔지.
그렇게 뭐 이런저런 얘기 주고받다가갑자기 이 여자가 뭐 심리테스트 이런 걸 해준다더라..
왜냐면, 자기가 작가도 하지만 심리학 공부도 하고 있어서연습도 할 겸 나를 상대로 한 번 심리상담을 해주고 싶다네..
그래서 알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가방에서 뭔가 책을 쓰윽 꺼내더라.
근데 책을 똬악 펴니까 한자가 줄줄줄~~
그러더니 이 여자가 내 이름 한자를 일일이 물어보면서뭐 무슨 풀이를 하더라.. 음양오행이 어쩌구 화火가 어쩌구불의 기운이 너무 강하다느니..
순간, 이런 옘병.. 낚였다.. 딲 이 세 글자가 머릿속에 떠오르더라ㅋ
한숨이 나왔지만, 애써 침착한 표정 유지하며, 이 사이비 놈들이어떻게 사람을 꼬드기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걍 가만히 관심 있는척 10분 정도 들었다.
뭐 하여간 개소리 듣다가 지루해질 때쯤, 이제 그만 가봐야 되니딱 본론만 얘기하라고 하니까, 결국 뭐 나의 사주풀이 결말을 알려면지금 이 자리에서는 알 수 없고 뭐 사무실로 가야된다고 했나?
요것들이 자기네들 아지트로 결국 유인하려고 하더라.
그래서 됐다 하고, 여자는 집에 보내버리고
나하고 그 남자회원1만 남게 됐을 때인상 팍 구기고 남자회원1한테 사이비 돌팔이짓 하려고원래 이렇게 나 만난 거냐 하면서 따지고
디자인 회사 다닌다고 했는데 명함 봐보라고 하니까집에 두고 왔다고 구라치더라.
그러면서 자기는 절대 뭐 그런 의도가 아니고, 뭐 그냥 순수히타로나 운명 이런 거에 관심 있는 것일 뿐이라며 변명 늘어놓더라..
근데 내가 좀 너무 세게 말한 감도 있고 해서, 그냥 그렇게 헤어질 때는어쨌든 알겠고, 그래도 가끔 연락하면서 만나자 하고 그냥 지하철 입구에서 서로 헤어졌는데
그 후로 내가 먼저 연락해도 피하더라..
아무튼 싀바 서로 목적을 숨긴 채 만난보험팔이와 사이비 돌팔이의 위험한 만남이었지..
나도 물론 영업 목적으로 순수하게 만난 건 아니라서 할 말은 없다만에효.. 사이비라니 슈발..
근데 보험 영업을 뛰는데 아무래도 내가 인맥이 얇은 편이어서팀장한테 지인층이 얇다고 고충을 토로하니 소모임이나 동호회 같은 활동하면서인맥을 넓혀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독서동호회 하나 가입해서 거기서 맨처음 착실히 활동하면서사람들과 친해지고 뭐 좀 진중하게 돈 이야기도 할 수 있을 때쯤재무설계 컨셉으로 컨설팅할 요량으로 동호회 하나 가입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첫정모일이 됐는데, 맨처음 정모 신청 댓글란에는꽤 여성회원들도 많이 나오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막상 약속 장소인 종각역 근처 카폐에 가보니
모임장, 그리고 남자 회원1, 그리고 나이렇게 딱 남자 셋이만 모였더라..
모임장은 뭐 대놓고 딱히.. 남자 셋이서 뭐 재미를 보겠냐..그냥 자기가 이번주 읽은 책 관련 몇 마디 나누고 커피 한 잔 하다가자기 차 끌고 먼저 가버렸고
나하고 그 남자회원1은 카폐에서 나와 서로 배고프니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해서 근처 버거킹에서 햄버거 하나씩 먹으면서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근데 좀 은근히 말도 잘 통하고남자회원1은 약간 좀 말투나 외모도 선한 스타일이어서딱히 뭐 어색함이나 이런 것 없이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나보다 두 살 많은 형이었는데, 그렇게 첫 만남에서 좀 친해지게 돼서또 다음주에 둘이서 같이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남자회원1과는 다음주에 영등포에서 만나기로 하고 또 만났다.
지금 같으면 뭐 그냥 보험일 한다고 남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그때 당시에는 뭔가 보험 한다고 하면, 왠지 색안경 끼고 보거나, 괜히 경계할까봐첫만남에서는 그냥 학생이라 했는데
두번째 만날 때는 사실 부담스러워할까봐 얘기 안 했는데 보험쪽 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랬더니 남자회원1이 짐짓 놀란 듯하더니, 이내 아 그러냐고 하면서뭐 힘들지 않냐, 뭐 일은 한 지 얼마나 됐냐 이러쿵저러쿵 이내 또 얘길 잘 하더라
그러면서 자기는 디자인쪽 일을 하는데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저축을 잘 해야 된다느니 뭐 나름 내 보험 하는 일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더라.
그래서 둘이 또 타임스퀘어 쪽에서 관심 도서 좀 둘러보다가점심 먹으려고 홍대 쪽으로 이동했다.
뭐 자기가 아는 돈까스집 있다고 그렇게 영등퐁서 홍대까지 이동하고돈까스 먹어서 슬슬 배부른데남자회원1이 갑자기 여기 근처 카폐 가서 커피 마시자고 하더라.
그래서 좋다고, 마침 커피 땡겼으니까 갔지.
그렇게 카폐로 자리 옮기고 또 이야기를 나누어가는데남자회원1이 마침 아는 누나가 여기 근처에 있어서잠깐 불러도 되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러라고 했는데조금 이따가 그냥 평범하면서 착하게 생긴 여자1이 오더라.
근데 이 여자가 처음 자기소개할 때 인터넷 작가로 활동한다고 하더라.그래서 나도 좀 관심이 갔지.
그렇게 뭐 이런저런 얘기 주고받다가갑자기 이 여자가 뭐 심리테스트 이런 걸 해준다더라..
왜냐면, 자기가 작가도 하지만 심리학 공부도 하고 있어서연습도 할 겸 나를 상대로 한 번 심리상담을 해주고 싶다네..
그래서 알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가방에서 뭔가 책을 쓰윽 꺼내더라.
근데 책을 똬악 펴니까 한자가 줄줄줄~~
그러더니 이 여자가 내 이름 한자를 일일이 물어보면서뭐 무슨 풀이를 하더라.. 음양오행이 어쩌구 화火가 어쩌구불의 기운이 너무 강하다느니..
순간, 이런 옘병.. 낚였다.. 딲 이 세 글자가 머릿속에 떠오르더라ㅋ
한숨이 나왔지만, 애써 침착한 표정 유지하며, 이 사이비 놈들이어떻게 사람을 꼬드기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걍 가만히 관심 있는척 10분 정도 들었다.
뭐 하여간 개소리 듣다가 지루해질 때쯤, 이제 그만 가봐야 되니딱 본론만 얘기하라고 하니까, 결국 뭐 나의 사주풀이 결말을 알려면지금 이 자리에서는 알 수 없고 뭐 사무실로 가야된다고 했나?
요것들이 자기네들 아지트로 결국 유인하려고 하더라.
그래서 됐다 하고, 여자는 집에 보내버리고
나하고 그 남자회원1만 남게 됐을 때인상 팍 구기고 남자회원1한테 사이비 돌팔이짓 하려고원래 이렇게 나 만난 거냐 하면서 따지고
디자인 회사 다닌다고 했는데 명함 봐보라고 하니까집에 두고 왔다고 구라치더라.
그러면서 자기는 절대 뭐 그런 의도가 아니고, 뭐 그냥 순수히타로나 운명 이런 거에 관심 있는 것일 뿐이라며 변명 늘어놓더라..
근데 내가 좀 너무 세게 말한 감도 있고 해서, 그냥 그렇게 헤어질 때는어쨌든 알겠고, 그래도 가끔 연락하면서 만나자 하고 그냥 지하철 입구에서 서로 헤어졌는데
그 후로 내가 먼저 연락해도 피하더라..
아무튼 싀바 서로 목적을 숨긴 채 만난보험팔이와 사이비 돌팔이의 위험한 만남이었지..
나도 물론 영업 목적으로 순수하게 만난 건 아니라서 할 말은 없다만에효.. 사이비라니 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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