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우리아버지 썰 써본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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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20-01-08 03:41본문
아버지 썰 몇개 있던데 다 나쁜새끼들이라서 우리아버지 썰 한번 풀어볼게 (썰주들아 기분나빴으면 미안 보면서 기분이 존나나빴어)
우리 아버지는 6남매중 다섯째셔
집안이 부유하셨던건 아니고 그냥 농사짓는 집일이었구
집안이 가난하고 친할아버지께서 일찍돌아가셔서 아버지는 열아홉까지 농삿일만 하시느라 학교를 못다니시고 열아홉이 되서야 중학교에 입학하셨지
그래서 열심히공부하셔서 전라도의 작은섬에서 서울에있는 대학교에 들어가셨어
20대 후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대학교에 들어가셔서 좋은 리더쉽으로 학생회장을 맡으셨었는데
무슨이유인지는 기억안나는데 당시에 그 대학에 이사장이 개 양아치새끼였대
그래서 대학에서 아버지주도로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대
아무튼 그러다 다시 고향에 내려갔다가 어머니를 만나셨는데 어머니가ㅋㅋㅋ진짜이뻐 우리엄마라그런진 모르겠는데 얼짱아줌마 귓싸대기 후려갈길정도로 이쁘시다
근데 아버지는 궂은 농삿일 하시느라 키도 161정도 밖에 안되시고(어머니는 168)
피부도 까맣고 사실...못생겼엌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ㅇㅏ버지조ㅣ송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랑 어머니랑 만나시긴했는데 어머니는 무지무지막지하게 튕기셨지 아버지의 말씀에따르면 탱탱볼 저리가라였다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버지가 진심을 다해서 계속 구애하시니 진지하게 만나기시작했는데
그때 신기하게도 친할머니께서 외할머니께 우리 아버지랑 어머니얘기하면서 사돈맺읍시다 라고하셨고 외할머니도 그럽시다 라고 하셨고 (이때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께선 우리 부모님이 만나시는지 모르셨어ㅋㅋ)
외할머니께선 우리아버지 사람됨됨이가 맘에 들어서 좋아했는데 이모,삼촌들이 아빠진짜싫어했엌ㅋㅋㅋ못생겼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아므튼 부모님이 오랫동안 만나오시면서 하루는 아버지가 어머님집에 가서 같이 방에있는데 외삼촌이 그걸딱!본거야ㅋㅋㅋㅋㅋ뭐 하고있던건아니고 그냥같이있기만했음
외삼촌이 그때 아빠 때렸다는 얘기도있다ㅋㅋㅋㅋ구란지아닌지는모르겠엉
아므튼 아버지가 어머님 형제들 한분한분 만나시면서 대화를하니 모두들 아버지사람됨됨이에 넘어가서 결혼에 찬성했건만 외삼촌은 끝내 허락안하심ㅋㅋㅋㅋㅋ
그러다 우리형이 어머니뱃속에 생겨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어
결혼식때 외할아버지 다리가불편하셔서 외삼촌이 어머니손잡고 아버지께 손건네줄때
거기서까지 우리동생안데려가믄 안되냐 이러셨대ㅋㅋㅋ아버지는 형님 두고보쇼 이러셨고ㅋㅋㅋ삼촌께서 내동생고생시키믄 포크로 배때지 찔러부린다고 하시면서 손을 건네주셨대ㅋㅋㅋㅋㅋ
아무튼 91년 5월
우리부모님께선 결혼하시고 9월에 형이태어났지
그런데 아버지랑 어머니가 가진게 뭐가있어
아버지는 막일하시고 어머니는 리어카끄시고 무지막지하게 고생하셨어
그얘기듣고 삼촌은 배때기에 포크쑤셔버리겠다고 찾아오시려했고ㅋㅋㅋ그러다 아버지가 집안의 도움과 2년동안열심히 모으신 돈으로 93년에 사업을시작하시고 곧 내가 태어났지
제조업하시는데 (아버지는 당시에 부채를 만드셨음 여기에 농협이나 삼성 이런 큰회사가 광고붙인 부채를 만들어달라고 오더를주는거야)
97년도에 찾아온 imf때 아버지께서 도박을하셨대 노름말고 위험부담이 큰 모험말이야 그때 그게 딱들어맞으면서 다른 제조업회사는 싹다망해버리고 아버지만 살아남으셔서 거의 모든 오더가 아버지께 들어와서 Po대박wer이난거지
2006년까지 특허 30개를 넘게따시고 부채제조업에선 대한민국 정점을 찍으셨다해도 과언이 아니야 당시 주소창에 부채 라고치면 우리아버지 회사가 나올정도였으니
그러다 아버지께서 다이어리 사업을 시작하심과 동시에 공장을 중국으로 옮기셨어 인건비가 싸자나
중국어공부도 독학으로 시작하셔서 맨손으로 중국에 뛰어들어서 사업을하신거지
그리고 우리나라 다이어리 제조업계에선 부동의 1위를 지키고있던 리베로라는 회사를 작년에 제치셨어ㅋㅋㅋ너무대단하시더라
아버지께서 얼마를버시는지 지지난달에ㅈ첨알았는데 한달에 일억정도 버셔 연봉이 십억이넘지ㅋㅋ
그래도 아버지는 검소하게 사셔
우리그냥 아파트살아ㅋㅋㅋ
아 근데 아버지께서 회사를창업하면서 맹세했던게 어머니께 당신이 죽을때까지 고생안시키겠다고 했대
그래서 지금 어머니께선 막 옷도 몇백벌있고 일도안하고 골프치러다니시고 집안일도 그냥 일하시는아주머니가 하셔ㅋㅋㅋ
ㄴㅏ도아버지께 이얘기듣기전엔 어머니가 매일 놀기만해서 뭐라했는데 이얘기듣고나니 당연한권리로 느껴지더라ㅋㅋㅋ
이얘기들을때 정말아버지가 대다ㄴ하게 보이더라
고작 총인원 8명뿐인 회사에서 (공장일하는사람제외)매출을 40억을 뽑아내니..
딱 한번 아버지께서 계약자랑 얘기하는걸봤는데 내가 아버지회사에있었거든
거기서 계약자가 어디회사였지 삼성인가 현대인가 무지큰대기업이었는데 계약과 제품이 다르다고 트집을잡는거야
하나도 안다른데
그래서 아버지가 계약서좀 보여달라해서 그사람이 보여주니
아버지가 그자리에서 계약서 쫙 찢으면서 다시는 니네회사랑 계약 안할테니 당장 나가라하시더더라 ㄷㄷ 나그때 팬티갈아입음
며칠후에 그회사에 높은사람이 와서 사과했대ㅋㅋ
새벽에써서 글이 많이난잡하다
ㅠㅠ미안하다 말주변이읎어서
암튼 난 우리아버지가 자랑스럽다
세줄요약
1.아버지께서 젊은시절 고생하심
2.대박남
3.Po존경wer
우리 아버지는 6남매중 다섯째셔
집안이 부유하셨던건 아니고 그냥 농사짓는 집일이었구
집안이 가난하고 친할아버지께서 일찍돌아가셔서 아버지는 열아홉까지 농삿일만 하시느라 학교를 못다니시고 열아홉이 되서야 중학교에 입학하셨지
그래서 열심히공부하셔서 전라도의 작은섬에서 서울에있는 대학교에 들어가셨어
20대 후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대학교에 들어가셔서 좋은 리더쉽으로 학생회장을 맡으셨었는데
무슨이유인지는 기억안나는데 당시에 그 대학에 이사장이 개 양아치새끼였대
그래서 대학에서 아버지주도로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대
아무튼 그러다 다시 고향에 내려갔다가 어머니를 만나셨는데 어머니가ㅋㅋㅋ진짜이뻐 우리엄마라그런진 모르겠는데 얼짱아줌마 귓싸대기 후려갈길정도로 이쁘시다
근데 아버지는 궂은 농삿일 하시느라 키도 161정도 밖에 안되시고(어머니는 168)
피부도 까맣고 사실...못생겼엌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ㅇㅏ버지조ㅣ송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랑 어머니랑 만나시긴했는데 어머니는 무지무지막지하게 튕기셨지 아버지의 말씀에따르면 탱탱볼 저리가라였다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버지가 진심을 다해서 계속 구애하시니 진지하게 만나기시작했는데
그때 신기하게도 친할머니께서 외할머니께 우리 아버지랑 어머니얘기하면서 사돈맺읍시다 라고하셨고 외할머니도 그럽시다 라고 하셨고 (이때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께선 우리 부모님이 만나시는지 모르셨어ㅋㅋ)
외할머니께선 우리아버지 사람됨됨이가 맘에 들어서 좋아했는데 이모,삼촌들이 아빠진짜싫어했엌ㅋㅋㅋ못생겼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아므튼 부모님이 오랫동안 만나오시면서 하루는 아버지가 어머님집에 가서 같이 방에있는데 외삼촌이 그걸딱!본거야ㅋㅋㅋㅋㅋ뭐 하고있던건아니고 그냥같이있기만했음
외삼촌이 그때 아빠 때렸다는 얘기도있다ㅋㅋㅋㅋ구란지아닌지는모르겠엉
아므튼 아버지가 어머님 형제들 한분한분 만나시면서 대화를하니 모두들 아버지사람됨됨이에 넘어가서 결혼에 찬성했건만 외삼촌은 끝내 허락안하심ㅋㅋㅋㅋㅋ
그러다 우리형이 어머니뱃속에 생겨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어
결혼식때 외할아버지 다리가불편하셔서 외삼촌이 어머니손잡고 아버지께 손건네줄때
거기서까지 우리동생안데려가믄 안되냐 이러셨대ㅋㅋㅋ아버지는 형님 두고보쇼 이러셨고ㅋㅋㅋ삼촌께서 내동생고생시키믄 포크로 배때지 찔러부린다고 하시면서 손을 건네주셨대ㅋㅋㅋㅋㅋ
아무튼 91년 5월
우리부모님께선 결혼하시고 9월에 형이태어났지
그런데 아버지랑 어머니가 가진게 뭐가있어
아버지는 막일하시고 어머니는 리어카끄시고 무지막지하게 고생하셨어
그얘기듣고 삼촌은 배때기에 포크쑤셔버리겠다고 찾아오시려했고ㅋㅋㅋ그러다 아버지가 집안의 도움과 2년동안열심히 모으신 돈으로 93년에 사업을시작하시고 곧 내가 태어났지
제조업하시는데 (아버지는 당시에 부채를 만드셨음 여기에 농협이나 삼성 이런 큰회사가 광고붙인 부채를 만들어달라고 오더를주는거야)
97년도에 찾아온 imf때 아버지께서 도박을하셨대 노름말고 위험부담이 큰 모험말이야 그때 그게 딱들어맞으면서 다른 제조업회사는 싹다망해버리고 아버지만 살아남으셔서 거의 모든 오더가 아버지께 들어와서 Po대박wer이난거지
2006년까지 특허 30개를 넘게따시고 부채제조업에선 대한민국 정점을 찍으셨다해도 과언이 아니야 당시 주소창에 부채 라고치면 우리아버지 회사가 나올정도였으니
그러다 아버지께서 다이어리 사업을 시작하심과 동시에 공장을 중국으로 옮기셨어 인건비가 싸자나
중국어공부도 독학으로 시작하셔서 맨손으로 중국에 뛰어들어서 사업을하신거지
그리고 우리나라 다이어리 제조업계에선 부동의 1위를 지키고있던 리베로라는 회사를 작년에 제치셨어ㅋㅋㅋ너무대단하시더라
아버지께서 얼마를버시는지 지지난달에ㅈ첨알았는데 한달에 일억정도 버셔 연봉이 십억이넘지ㅋㅋ
그래도 아버지는 검소하게 사셔
우리그냥 아파트살아ㅋㅋㅋ
아 근데 아버지께서 회사를창업하면서 맹세했던게 어머니께 당신이 죽을때까지 고생안시키겠다고 했대
그래서 지금 어머니께선 막 옷도 몇백벌있고 일도안하고 골프치러다니시고 집안일도 그냥 일하시는아주머니가 하셔ㅋㅋㅋ
ㄴㅏ도아버지께 이얘기듣기전엔 어머니가 매일 놀기만해서 뭐라했는데 이얘기듣고나니 당연한권리로 느껴지더라ㅋㅋㅋ
이얘기들을때 정말아버지가 대다ㄴ하게 보이더라
고작 총인원 8명뿐인 회사에서 (공장일하는사람제외)매출을 40억을 뽑아내니..
딱 한번 아버지께서 계약자랑 얘기하는걸봤는데 내가 아버지회사에있었거든
거기서 계약자가 어디회사였지 삼성인가 현대인가 무지큰대기업이었는데 계약과 제품이 다르다고 트집을잡는거야
하나도 안다른데
그래서 아버지가 계약서좀 보여달라해서 그사람이 보여주니
아버지가 그자리에서 계약서 쫙 찢으면서 다시는 니네회사랑 계약 안할테니 당장 나가라하시더더라 ㄷㄷ 나그때 팬티갈아입음
며칠후에 그회사에 높은사람이 와서 사과했대ㅋㅋ
새벽에써서 글이 많이난잡하다
ㅠㅠ미안하다 말주변이읎어서
암튼 난 우리아버지가 자랑스럽다
세줄요약
1.아버지께서 젊은시절 고생하심
2.대박남
3.Po존경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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