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생각나는 포장마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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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6회 작성일 20-01-08 03:42본문
집근처에 아침6시까지하는 실내포장마차가 있었음
비오는날 밤
걍 기분도 꿀꿀하고해서 포장마차에 우동에 소주한잔 할 요량으로 갔어
자주 그랬거는
갔는데 아저씨 몇분이랑, 혼자 뒷모습 보이는 여자 이렇게 두테이블에 손님이 있더라.
당연히 혼자 앉은 여자는 친구나 애인이랑 와서 상대방이 잠시 화장실 간줄알았지
근데 30분이 지나도 혼자 있더라.
'와 시1발 혼자 술먹는 여자도 있네'하고 신기해했지.
진짜 영화처럼 비 살짝 젖은 머리와 옷.
왠지 예쁠꺼 같은 상상 들더라.
우동과 그 여자의 뒷모습을 안주삼아 소주 기울이는데
갑자기 여자가 어깨를 들썩이더니 테이블에 얼굴을 파묻더라.
"흑흑...."
우는거였어. 딱 직감 오더라.
"실연당했구나......."
그리고 내가 우동다비우고 소주 한잔쯤 남겼을때, 여자가 일어나서 계산하고 나가더라
나가면서 나랑 눈이 마주침.
배우 정유미 닮았다. 이 여자 아이라인은 뭉개져서 팬더같이 돼있고, 살짝 풀린눈.
와- 이쁘대...
그리고 여자가 나갔다.
나도 소주 마지막잔 비우고 나가려는데 여자가 다시 들어와서 내 앞에 섰어.
"저기....술 한잔만 사주실래요?"
ㅡㅡㅡㅡㅡㅡ
실화
연재 시1팔 끊기힘드네
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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