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자살ssul 보고 내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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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20-01-08 03:42본문
일단 내얘기를 풀어볼께.
한 500일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였어. 중간에 낙태도 하고 암튼 내가 정말 개새끼였지....
끝까지 내가 결혼할 마음으로 감싸안아 주려고 했는데 못한거 같아.
그애는 집안 문제와 낙태 경험에 의한 우울증이 오기 시작했는데 내가 이걸 다 못받아줬어.
결국 그여자애는 나한테 미안하다며 떠나더라... 근데 난 못잡았어. 내가 힘들까봐
그 뒤에 그여자애는 집에서 나와서 혼자 자취했는데 내가 그래도 자주 찾아가고 물질적으로도 도움도 주고
많이 도와주다가 한번 크게 다퉈서 한 2개월 정도 연락을 안했었어.
그러던중에 내가 한창 와우에 빠져있을때 시간마춰서 사람들이랑 레이드를 뛰고있었거든.
근데 그 여자애한테 전화가 오더라. 전화 받고 나 지금 바쁘니깐 이따가 전화할께 하고 내말만 하고 그냥 끊어버렸어.
그리곤 레이드 끈나고 연락 안했지. 그렇게 내 기억에 잊혀졌었어.
그 뒤로 한 3개월 정도 지났었나? 문자가 오더라고 잘 지내냐는둥 웃으면서
그래서 반가워서 연락을 쭉 했었는데 우리집 놀러온다 그러더라구.
사귈때 울집에 많이 오고 그래서 거리낌 없이 오라그래서 집에서 밥해주고 이야기 하는데
'그 와우한날 전화했을때 자살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전화해본거였더고 하더라고.'
'내가 바쁘다고 끊어버리고, 그 뒤에 식칼로 손목 여러번 찍어서 피 뚝뚝 흐르는데 방바닥에 누워서 죽어가고 있었다고 하더라. 이런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는거야...... 난 미처버리는줄 알았지.
근데 다행히 살았어. 원룸이였는데 방바닥 피바다 되고 죽어가고 있었는데 자기 친한친구가 근쳐에 살고있는데 전화해도 안받고 그래서 자취방 놀러왔더니
피바다에 얘는 누워서 몸만 움찔 움찔 거리면서 새하얗게 질려있었다고 하더군......
119 불러서 응급실갔는데 다행히 동맹은 안끈켜서 살아남고...
그일 있고 그여자애는 정신병원에 입원했어.. 거기서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많이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마인드가 좀 바뀌어서
나한테 연락한거드라고,,
암튼 난 이일있고 이여자 내가 힘들게 했으니 책임져야겠다 생각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어. 잘해주고. 고양이 주서와서 우리 같이 키우자 이랬을때
도 난 동물 극혐오 하는데 그런것도 허락하고...
근데 결국 난 안되더라고..^^ 고양이라는 짐만 주고 떠나더라.
밑에 여친자살 이야기 쓴사람아. 후회하지말고 직접가서 말려봐. 난 정말 이여자애 죽었으면 죄책감에 평생 시달렸을꺼야.
3줄요약
1. 전여친과 여러일로 헤어짐
2. 그여친이 자살하기전 나한테 전화했는데 난 와우한다고 끊어버림
3. 손목 그었는데 죽지않고 살아나서 다시 연락옴. 나 멘붕.
시발 2년전 이야기를 내가 어케 인증하냐 ㅋㅋㅋㅋ 믿든 말든 니들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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