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고향내려갔다가 들은 결혼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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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20-01-10 02:49본문
고향에 내려가면 슬슬 결혼 이야기가 나온다.
지방하고 서울하고 확실히 다른게 결혼연령대가 다름...
지방에 있는 친구들은 60%가 결혼한데 반해.
서울에 있는 친구들은 15%정도가 결혼했음..
암튼 내려가서 이야기를 듣는데.
누구네가 둘째 가졌다느니.. 누구네 애가 예쁘다느니 하는데.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가 나옴.
난 아직 준비가 안되있어서 결혼 안한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차라리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중에
결혼 관련 이야기들이 나옴..
첫번째는 친구의 친구 썰인데. 나도 얼굴은 한두번 봤던 애임 편하게 남자 여자로 칭함
사고쳐서 일찍 결혼했다가 이혼함.. 이혼사유는 여자의 바람.
처가가 되게 잘살았는데. 정작 남자는 박봉의 사무직.
장인이 사업하고 가족들은 회사에서 월급도둑 하는데.
둘다 어린데다가 사고쳐서 결혼한거지 아니면 결혼도 못했을거라함..
암튼 그럭저럭 살다가 남자도 뭔가 한집안의 가장으로서 무언가 해보려고 회사에서 아둥바둥 일하고
그러면서 저녁이랑 주말에 짬짬이 공부함.
그렇다고 애들에게 완전소흘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듬..
그 가운데 여자가 나이트에서 만난 남자랑 바람남..
바람피고 나서 들키자 이혼요구. 남자가 호구처럼 붙잡았는데.
여자가 이혼요구. 남자가 안해준다고 하자
애가 2명인데 이혼당시 딸 7살 아들 4살, 양육권은 여자가 포기. 애들 키우라고 아파트도 포기
그렇게 협의이혼함..
이혼후 남자는 회사 그만두고 애들 키우면서 장사시작
근데 장사가 대박나면서 분점 냄
애들도 11살 8살 되면서 학교 다니고 하니깐 더 현업에 매진할수 있게 됨.
딸이 전처가 바람나서 자기들 버린걸 알아서 전처 개극혐함.
어쨌든 엄마니까 한번씩 보라고 해도 안본다고 함.
전처는 어떻게 되었냐 하면...
집안이 망함.. 뭐 완전히 빚쟁이로 나앉은건 아니지만
청산 마치니까 재산이 1/10도 안되게 쪼그라듬..
뭐 그걸로도 소시민처럼 살면 충분히 살만하겠지만..
애초에 잘살던 집이 그렇게 되면 뭐 어쩔수 없지 않음?
집안에 가정불화가 끊이질 않는다고 함.
애들핑계로 전처의 연락이 늘었다는건 덤..
두번째는 정확하게는 파혼썰
친구의 동네 형님이 좆소기업에 다녔음 집도 못삼..
근데 여친은 있었음. 남자는 슬슬 결혼적령이가 다가오자 결혼하려고 장인에게 찾아감
근데 장인이 못산다고 반대.
1년을 설득했지만 끝내 반대.. 결국 남자는 여자랑 헤어지고. 6개월 있다가 딴여자랑 결혼..
근데 남자집에 텃밭으로 쓰는 짜투리 600평짜리 나대지가 있는데.
근처에 택지개발이 들어가면서 알짜 상업지구로 바뀌어 버림..
거기다 건물 올려서 갓물주가 됨..
여자는 부모가 원하는 결혼했다가 이혼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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