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들어오고 나서 나는 동아리에 들어갔거든
그 동아리에 내 첫사랑이자 짝사랑녀가 있었다솔직히 첫인상은 별로였어 걔가 좀 인기 있는 여자여서남자들에게 약간 여우짓비슷한게 보이더라구 그렇게 그리 좋은감정을 가지고있진않았는데걔가 나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내게 하는 행동이 너무 좀 티난다고 해야하나..나따위를 좋아해주는 여자면 나는 감지덕지하고 받아줬어야했는데나는 천성이 찐따여서 여자와 대화를 못해게다가 그때의 나는 여자에게 차갑게 대하면 왠지 그게 쿨하다고 생각했엇나봐그래서 자꾸만 그여자에게 차갑게 대하고 밀어내고 대화도 하지않았었다근데 그여자는 고맙게도 나에게 자꾸만 대화를걸려 노력하고관심끌려고 노력하고 뭐 해주려고 노력하고나는 그게 부담스러웠지만 그게 1년넘게 계속 그렇게 해주니까한편으론 조금씩 그여자에게 호감이 가기시작했었다근데 걔는 그게 아니였나봐걔도 지친거지 걔는 내게 지쳐 차가워질때마다 나는 점차 걔에게 호감을가졌어그러다가 내가 한 2주정도 대학교를 못나왔을때이제 오늘 진짜 말해보고 밥이나 한끼 같이먹으러가자고 하려 다짐했거든그렇게 학교를 나갔는데걔는 내 시선을 아예 피하더라구 그래도 나는 걔가 나를 좋아할거란 확신을 가지고있었기 때문에 말을 걸려고 다가갔다근데 그때 동아리선배가 걔 어깨를 감싸며 친근하게 대화를 하더라그때 솔직히 직감했지 그래서 나는 구석에 가서 할거 하는데 자꾸만 그 동아리선배가 내가 있는곳 근처를 머물면서 그 여자랑 친근하게 애정행각하더라구그 여자랑 동아리 선배가 사귀고 있더라그 동아리 선배도 그 여자가 나를 좋아한다는걸 알고 일부로 자꾸만 내 옆에 과시하려는?그런게 보이는거야그 여자는 자꾸만 내 눈치보고 동아리선배는 일부러 그걸 지켜보며 애정행각하고..솔직히 너무 화나긴 했다 진짜 화나서 심장소리가 들렸고 얼굴은 진짜 화끈하게 달아올랐어그래도 어떡해 나는 이때까지 걔를 싫어하는 이미지였는데..그래서 그냥 계속 참았다 진짜 계속 참았음그 동아리선배가 나와 사이가 나쁜 형이 아니였어서 그형이랑 대화를 하다가 그형이 일부로인지는 몰라도 자기 여자친구와 진도를 어느정도 나갔다라는걸 자꾸 내게 알려주더라구그때도 진짜 심장이 바로 귀옆에 있는듯이 두근두근 소리가 들렸지만어떡하냐... 참아야지 ...내가 병신인건데.. 그러다 나는 군대갔고 군대갔다오고난후 대학에서 가끔 그 여자를 지나치듯 만났지만그냥 서로 아는체도 안하고 갈길갔어 그 여자는 오히려 나를 피하는거같았구그렇게 내 첫사랑이자 짝사랑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