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 어린 남동생 담배피다 나한테 걸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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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3회 작성일 20-01-08 03:49본문
가끔씩 들어오면 눈팅만 하다 가는데 방금전 까진 여동생 썰 읽고 동생교육 어떻게시키냐는 질문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씀
음슴체가 쓰기 편하니까 음슴체로 쓰겠음
나 19살 먹은 고딩임 찌질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노는것도 아닌 그냥 사교성 좋은 그런 고딩임
나한테는 1살 어린 남고딩동생이 하나있음 근데 이넘이 올해 여름쯤 할아버지 생신으로 가족여행 갔음 거기서 이제 점심을 간단하게 어른들이 회를 잡수시고있었음 난 대충 회 몇점 집어먹고 놀려고 보니까 내동생이랑 사촌형(20살)이랑둘이 사라진거임
그래서 같이놀던 초딩 사촌동생이랑 그둘 찾으려고 여기저기 돌아*니다가 멀리서 둘이 서있는거 발견
사촌형은 담배피고있었는데 멀리서 대충 걸어오면서 보는데 동생새키가 나보더니 황급히 뭔가 버리는것같음
가까이 가니까 내가 직감으로 느낌
"아 이새끼 담배폈구나"
난 바로 동생한테 담배 폈냐 안폈냐 물었고 동생은 안폈다고 대답함
"하~ 해라"
동생 내코에 하~하고 입김 불어넣음과 동시에 담배냄새 같이 흘러들어옴
냄새 맡자마자 바로 싸대기
옆에서 서있던 사촌형도 자신이 학생한테 담배준거 잘못한거 알고있는지 내행동에 아무런 제지도안함
그렇다고 내가 이 사촌형을 무시하는건 아님 이형도 나름 특공무술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지금도 배우고있음 유단자
근데 우리가 개초딩때부터 서로 막 재밌게놀고 이형 성격이 또 착해서 서로 친하게 지냄
아 얘기가 좀 딴길로 샜는데 하여튼 거기서 그렇게 내동생 뺨 여러대 치고 다시는 피지마라 부모님한테 말하면 더 혼날테니 그냥 내 선에서 끝내겠다 라고 말하고 나는 다시 어른들 밥먹는곳으로 감
나는 고1때부터 술은 조금씩 마시기 시작하고 담배는 진짜 호기심에 한 2~3번 펴본것같음 그런데 동생넘이 담배피는거보니까 뭔가 배신감도 들고 하여튼 기분이좀 묘했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한2~3주 전쯤인가 새벽 5시까지우리방에서 컴터를 하고있고 난 안방에서 TV를 보고있었음 근데갑자기 현관문열고 나가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난 귀찮아서 동생이 뭐 전화라도 하러 나갔나보다하고 대수롭지않게생각함 그리고 동생이 한 3분정도 뒤에 다시 들어옴
그때 거실로 나가서 "어디나갔냐?" 라고 물으니 친구를 만났댄다 ㅋㅋ
내가 "무슨새벽 5시에 친구를 만나냐" 하는데 이새키가 뭔가 불안한표정으로 정수기에가서 물을마심
가까이와봐 한후에 내코에 하~ 해보라니까 또 입김 발싸 역시나 담배냄새 그즉시 동생 뺨 진짜 엄청때림 오른손 부울정도로
그러고 담배 어디서 났냐니까 밑에 친구가 와서 줬다고 말을함
그 친구새끼 전화해서 지금 다시 부르라니까 이새키 겁먹어서 사실 담배 계단 복도에 숨겼다고 이실직고
둘이 계단 복도 내려가서 어느 버려진? 상자같은곳에 서랍여니까 왠 주머니같은게 있었음
그 주머니 여니까 라이타랑 담배 한갑 거의 새거가 들어있었음
거기서 다시 열받아서 동생 배때리고 뺨때리고 복도에서 또 엄청 때림
혹시나 주먹으로 때리면 얼굴에 멍들거나 얼굴뼈 금가서 막 얼굴 상할까봐 주먹으론 못때리고 뺨으로 때리고 배같은곳만 주먹으로 침 (실제로 중3때 친한친구랑 장난치다 싸우게됬는데 그친구 얼굴뼈 금가서 얼굴 부운걸로 치료비 왕창 물어주고 그이후로 잘 안때림)
그렇게 집에들어왔는데 이놈이 너무 괘씸한거임 나한테 몇달전에 담배안피겠다고 약속도 받았는데 나 몰래 피는거보니까 이새끼도 내친구들이 점심시간에 밥먹고 담배피듯이 학교에서 매일 한두개피 피겠구나 생각하니까 또다시 혈압오름
다시 나하고 내동생 집들어와서 우리방에서 무릎꿇게 시키고 배 발로차버림
명치맞아 고통스러워하며 고개떨구는데 그대로 얼굴 발로차서 고개 들라고 말함 그렇게 때리니까 주무시던 엄마도 자다 깨셔서 무슨일이냐고 묻는데 대충 내가 혼내는 내용듣고 상황 파악하신후에 내 선에서 해결하라는듯이 다시 주무시러 들어감
그렇게 동생을 몸으로 훈계시키니까 얘도 점점 맞으니 나한테 공포심이 느껴지는거임 평소엔 서로 장난치고 웃고 동생이 때려도 리액션 크게해주면서 아파해주던 형이 미친듯이 패니까 얘가 날 싸이코로 보는느낌
막 몸을 덜덜 떠는데 갑자기 그모습보니까 측은해지고 안쓰러워서 한번만 다시 담배피면 진짜 그땐 이정도로 안끝난다고 말하고 동생 담배곽에 들어있는 담배 모두꺼내서 반토막 낸다음 옆집에 던져버림 물론 라이타도
그리고 동생 담배 사준 친구 번호 알아낸다음 다음날 학교 점심시간에 전화걸어서
"너 000알지?" (여기서 000은 내동생)
"네"
"나 000형인데 이 씨발롬아"
"네?"
"너 000한테 담배사준다며?"
"000이 사달라고해서...."
"씨발롬아 넌 걔가 사달라고 하면 다사줄거냐? 미친놈이네 니가 000딱가리야? 너 한번만 더 000이새키한테 담배사주면 뒤진다"
"네..."
뭐 내기억상 아마 이런식의 대화를 나눴을거임 ㅋㅋ
생각해보면 동생 우정 파괴시킨것같기도 하고 조금 신경쓰여서 그날 저녁 동생한테 그 친구한테 연락안왔냐니까 카톡으로 너희 형한테 전화 왔다고 말했다고 들었음
그리고 평소에 술만 드시면 아버지께서 엄마한테 잘해라 담배피지마라를 입에 달고사시기에
혹시나 동생이 담배피는거 아버지 귀에 들어가면 동생은 엄청 혼날거라는 생각에 아버지에게는 비밀로하려했으나
엄마가 다음날 바로 아버지에게 이사실을 알림 ㅋㅋ
아버지 나한테 전화해서 동생 담배피냐고 물으시고 나는 또 그상황에 동생 지켜준다는 생각에 안핀다고 쉴드쳐주고
머 결국은 다 들통났지만 내가 상상하던것처럼 아버지는 화를 안내셨고 동생에게 좋게 타일렀고
동생은 나에게 그일이 있는후로 담배를 피는지 안피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믿고있음
아... 글 첨써봐서 너무 정리없이 길게쓴것같기도하고 쓸떼없는 내용도 들어간것같고..
읽기 귀찮으신분들을 위해 3줄요약
1. 학생신분의 동생이 담배피는걸 보고 처음엔 간단히 뺨 몇대와 다시는 피지말라는 경고로 끝냄
2. 그러고 몇달 뒤 동생 담배 몰래피다가 걸려서 뒈지게 쳐맞음
3. 요즘은 피는지 안피는지 모르겠지만 약속했으니 동생이 안핀다고 믿음
혹시나 동생들이 너무 기어오른다고생각하시는 분들 평소에는 친하게 지내더라도 혼낼때는 진짜 단호하게 얼굴 싹바뀌면서 혼내면 나중에 동생들이 알아서 형,누나,오빠,언니 분위기 봐가면서 알아서 자제하게되요
특히나 남자형제분들 사람이 몸이 부들부들 떨정도로 때리면서 공포감 심어주면 얘가 알아서 분위기를 파악하고 선을 그음
혹시나 사춘기라며 너무 봐준다는생각만하면 동생이 호구로 볼수도있으니 해주는 조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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