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괴롭힘에서 벗어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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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51회 작성일 20-01-10 02:55본문
나는 일단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괴롭힘을 당했었음 처음엔 존나 사소한 이유였어
아마 메이플을 하는데 내가 레벨이 제일 낮다고 쪼렙이라고 그랬나 하튼
5학년때까지 괴롭힘 당하다가 내가 6학년때 괴롭히던 애들이랑 전부 다른반 배정되서 잘 지냄
그리고 중학교에 올라갔는데 나 초딩때 양아치짓 하던 애들이 전부 같은 중학교 간거임
양아치 한놈이 날 맨날 괴롭혔음, 그리고 그걸 본 다른 애들도 아 얘는 괴롭혀도 되나봐 하고 막 괴롭힘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무슨 힘이 있겠냐. 그냥 당하고 살다가 이게 밝혀짐
밝혀지니까 선생님이 나한테 왜 말을 안 했냐고 오히려 혼을 냈음
그리고 애들은 걍 반성문 쓰고 계속 학교생활 하고..
이게 계속되니까 나도 너무 화가 난거다. 그리고 아버지가 앞으로 괴롭히는 새끼들이 있으면
누구 하나 죽을 정도로 싸우라고 말해주셨음. 어차피 중학교는 퇴학 안당한다고.
니 몸 니가 스스로 안 지키면 아무도 안 지켜준다고.
그리고 중2올라갔는데 날 평소에 괴롭히는 새끼가 같은반 됐더라
학기 초에 나한테 점심시간에 나가서 슈퍼에서 먹을거 사오라고 했음
당연히 싫다고 했음. 그러니까 와 이새끼 미쳤네 이러면서 어깨를 막 밀길래
진짜 장난아니고 엄청 반항했다. 그날 어느정도였냐면
청소도구함에서 빗자루 꺼내서 때리고 의자 들고 막 그럴정도였음.
물론 애들이 말리고 선생님이 와서 교무실로 끌고 감.
그 괴롭히던 애는 코뼈에 금이 갔고 나는 멍이 몇군데 든거 빼면 아무 이상이 없었음.
그리고 선생님이 부모님을 그자리에서 불렀는데 엄마가 올줄 알았더니 아버지가 오셨음
아버지가 나한테 그때 하신 말이 뭐였냐면
너 진짜 용기 잘 낸거라고, 너 정말 멋있는 거라고 그 말 해주셔서 울었다.
괴롭히던 친구 어머님이랑 얘기 좀 하시더니 그 어머님도 말씀이 통하시는 분이라
죄송하다고, 치료비 안주셔도 된다고 하고 얘기 끝냄
그리고 그 괴롭히던 애는 강제전학을 가고 그 다음부터 애들이 나한테
괴롭히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말을 안 검. 그전에는 야, 임마, 새끼야. 이러던 애들이
무슨 부탁할 일 있을 때마다 ㅇㅇ야...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 걸고 그랬음
올해 2월에 중학교 동창회 했는데 그때 괴롭히던 애들이랑 담배 한대 피면서
예전에는 우리가 미안했다 그러길래 그냥 뭐 몇년 지난일인데 뭐 어떠냐 하고서
그냥 화해함...
내가 하고싶은말은 누가 괴롭힘을 당하면 진짜 의자라도 들면서 싸워야함
내가 안 만만하다는 걸 쟤네한테 보여줘야 하는거임...
그냥 예전 경험 떠올리면서 글 써봤다..
맨 위의 짤은 그 당시 내 모습이 저렇지 않았을까(얼굴 말고) 해서
가져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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