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효도해본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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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0-01-08 03:55본문
대학교 2학년때인가? 난 남들보다 군대 늦게간다고 지랄해서안감.
집이 가난해서 학자금 대출해서 다니느라 2학년 휴학하고 좆빠지게 알바하고 있었음.
주말에 쉬다가 엄마가 맨날 집에만 계시길래 "엄마는 왜 맨날 집에만 있어?"
라니까 엄마가 하는말이 "엄마가 돈이어딨어~ 살림하기도 바빠서 친구를 못만나 ㅎㅎ" 하시는데
그냥 진짜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짠했음. 지갑도 막 10년넘게써서 허름하고 가방도 시장바닥에서 굴러다닐법한 싸구려 가방들고다니시면서
자식 키우는게 낙이라고 웃고다니시는게 너무 맘아파서, 대출금 갚는거 때려치고 엄빠 남들 꿀리지않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알바 존나함.
그리고 첫달은 구두 두켤레 40, 둘쨋달 지갑 두개 40, 셋쨋달 엄마 백 30, 아빠정장 30 해드림
존나 뿌듯하더라 근데 지금은 여친생겨서 여친 선물주고 놀고먹느라 못해드리겠드라..;; 지금도 생각하면 죄송스럽다;;
니들도 부모님한테 잘해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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