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소 근무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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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6회 작성일 20-01-10 02:56본문
십원짜리 하나도 안 오른다
고참들이 연봉 올려주라니까 신입들 연봉 깍아서 올려준댄다
업무기술을 요하진 않는다. 다만 나는 살면서 처음 보는 것 들이다설명도 잘 봐라 이렇게 하는거다 하면서 보여준다. 그리고 해보란다
스타로 치면 입문자한테 빌드 함 보여주고 따라해봐 하는 꼴이다
일단 주위에 소음이 심하고 내가 기억을 못하거나 정확히 못 들은 내용을 정중히 물어봐도 일단 인상쓰면서 한숨 푹 쉬더니
아까 내가 설명할 때 뭐라 했는지 벌써 까먹었냐? 이런다
내가 지 기분 좆같으라고 물어본걸까?
확실히 알아두면 나도 욕 안 먹고 지도 기분 상할일 없으리고 묻는거지
하루 하루 매일 다른 걸 한다
그게 한 두개면 기억 못하는 내가 병신이 맞다
생전 처음 보는 장소에서 처음 보는 것들을 이것저것 많이 하는대 내가 그 순간에 모든 걸 어떻게 다 기억하냐?
만약 건물 3층에 똑같은 방이 10개 있고 번호가 뒤섞여 있어
각 방은 2층 3층 천장이 뚫려있어
2층으로 내려가는 길은 여러가지고 길도 지랄같애
2층에 가면 방 번호가 안 써 있다
여기서 방 번호를 찾으라는 거다
방이 1줄로 쭉 있으면 그나마 쉽지
2줄로 있는데 어느 게 동쪽인지 서쪽인지 어찌 아냐?
물어봐서 욕 처 먹고 다음에 안 틀리려고 적으려니까
그런거에 의존하지 마란다
대체 나보고 어쩌란거냐? 뭔 심리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나중에 다른 곳 가면 더 복잡하고 정신 없는대 앞으로 어쩔래? 라더라
지는 오래 다녔으니 훤히 아는 게 당연하지
몰라서 물으면 이것도 모르냐?
그럴까봐서 그냥 하면 모르면 물어보라고!
군대랑 똑같다 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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