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플로리다 커플의 영화같은 사랑 이야기.SSUL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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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0-01-08 04:08본문
인간의 감정은 누군가를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가장 순수하며 가장 빛난다. (장 폴 리히터)
앞 내용 줄거리
2009년
미국 플로리다주의 어느 한적한 마을..
가난하지만 패션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던 18세 청년 Anthony
부유한 변호사 가정에서 태어나 당연히 자신도 변호사가 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18살의 소녀 Stephanie
둘은 Anthony의 친구 Simon이 주최한 파티에서 운명처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초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는 매우 끌렸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여느 젊은 연인들처럼 매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었고, 그 둘 사이에는 밝은 미래만이 있을거라고..
한치의 의심도 없었고, 이 한없이 기쁜 순간들이 영원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교제 사실을 알게 된 Stephanie의 부모님은 Anthony의 가난과 불확실한 미래 등 여러 이유를 들어가며 반대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Anthony가 뉴욕의 패션스쿨에 가게 되었고,
Stephanie는 플로리다의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했던가 그 둘은 서로를 자연스레 잊은채 살아갔다.
사실 Anthony는 너무나 괴로웠다. 홀로 타지에서 생활하며 외로움에 사로잡힐 때 마다 Stephanie와의 추억에 대한 그리움이
그의 발목에 족쇄처럼 조여져왔다. 더 이상 그에게 어떠한 기쁨도 없었고, 무의미하게 허송세월만 보내게 되었고,
어느덧 그렇게 2년이 지나갔다.
결국
Anthony는 그녀를 만나러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방학을 맞이하여 Stephanie가 동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Simon에게 그 곳으로 데려다달라고 부탁한다.
친구 Simon과 함께 Stephanie에게 가는 길. Simon이 농담을 하며 잔뜩 긴장한 Anthony를 놀린다. 하지만 그에게는 지금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다.
먼저 Stephanie를 발견한 Simon. Anthony는 차마 쳐다보질 못하고 있다.
Simon이 먼저 다가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Simon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Stephanie. 일상적이고 상투적인 대화가 오간다.
Simon - 오랜만이다 잘지냈어?
Stephanie - 응 나야 뭐..
Anthony가 보고싶진않냐는 Simon의 질문에 얼굴을 찡그리는 Stephanie.
잠시 사색에 잠기더니 너무나 좋은 추억이었고 자신도 매우 보고싶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이미 체념했다고 대답한다.
만약에 그가 지금 여기 와있다면 어떨 것 같아? Simon이 장난치듯 말한다.
Stephanie는 말도 안된다며 손사래친다.
Anthony - Stephanie..
마침내 둘은 만나게 되었다. 어떠한 말 한마디 보다 서로의 눈물이 그 간의 서러움과 고통을 대변해주고 있다.
그렇게 둘은 떨어져있었던 2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 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대화하는 둘의 모습.
너무도 오랜만에 느끼는 애틋한 감정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둘의 모습이다.
하지만 어딘가 쓸쓸해보이는 미소다.
사랑을 속삭이던 강가로 가고싶다고 말하는 Stephanie.
Anthony도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하는 눈치다.
도착하여 밖으로 나가기 전 썬블록을 고루 펴 바르고 있는 Stephanie.
추억을 회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운명이 그들에게 또 어떠한 시련을 줄지는 상상하지도 못한채...
Stephanie - 여름에 내가 여기서 수영했던 거 기억나? 그럼 넌 그저 앉아서 지켜보기만 했었고.. 그런 모습이 좋았어. 어딘가 내가 감싸줘야할 것만 같은 여린 니 모습이..
Anthony - 수영을 못 하는걸 어떻게 해 바보야
'풍덩'
말릴 틈도 없이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간 Stephanie.
그런데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Stephanie - Anthony..!! 나..푸엨어푸 다리에.. 허푸 쥐가나허푸 도와줘!!
그렇다
준비운동도 없이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간 Stephanie는 쥐가 났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건장한 사내 둘은 수영은 커녕 물에 뜨지도 못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도와줄 수가 없다.
주변엔 마땅한 구조수단조차 보이질 않는다.
결국 둘은 구조요청을 해야겠다는 판단에 다다랐다.
우는지 웃는지 모르는 슬픈 표정으로 구조요청을 하러 달려가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내가 곧 구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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