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종사자가 말하는 진상.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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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5회 작성일 20-01-08 04:11본문
나는 모 백화점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게이야
니네들처럼 집에서 똥이나 쳐싸다가 밥값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6달 동안 일을 하고 있지
자 이제 백화점에서 일하면서 느낀 진상에 대해서 말해주려고 해
너희들의 알권리를 위해 민주화는 감수하겠으니
'아~ 그렇구나' 할 사람은 그냥 넘어가고 '뜨끔' 하는 게이들은 자신의 과오를 뉘우쳤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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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진상에 대해서 일베에 한번 글을 싸질렀는데 민주화 존나 쳐먹고 느낀게
"금전적 여유와 인성은 비례하지 않는다" 야.
이 점은 배제하고(지옥에 있는 배제대생 나와라!) 썰을 풀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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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1] 영수증 헌터
내가 백화점 알바 초창기 때 여러가지 일을 배우러 다니고 있었는데
내가 일주일 중 5일을 나오면 그 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봤던 중년 여성분이 있었어.
옷차림은 꾀죄죄한데 쇼핑백에 뭘 엄청나게 받아가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 저게 말로만 듣던 거지 코스프레구나" 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내 생각은 전혀 틀렸던거야.
어느날, 나한테 여러가지 업무를 알려주는 고참 성님에게 물었지.
"저 분 여기 단골이에요?"
그러자 그 성님이 말씀하시길,
"저 할머니 영수증 헌터야"
"???"
영수증 헌터? 그게 뭐지...?
상황 파악이 안되는 내게 그 성님이 술술 말해주더라구
* 영수증 헌터 : 백화점 이용 고객이 버리고 간 영수증을 구걸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져서 얻은 후 사은품을 타가는 진상. (이용을 안하니 고객은 아니지.)
이 영수증 헌터가 백화점 측에 전혀 피해를 끼치지 않는데 왜 진상인지 의문을 가지는 게이들도 있을거야.
하지만 중요한 점은 바로 고객이 버리고 간 영수증으로 사은품을 탄다는 거지.
이 때문에 어떤 고객이 자신이 구매한 상품을 환불을 하려고 하는데 영수증을 조회해보니 사은품을 타가서
타가지도 않은 사은품 때문에 사은품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가는 사태가 종종 발생했대.
피해당한 고객은 백화점 측에 컴플레인을 걸고 백화점 측에서는 골머리 앓기만 하는거지.
백화점 측에서는 영수증 헌터를 신고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고객의 피해를 눈감고 있을 수도 없고 말이지.
말 그대로 진퇴앙난이지.
즉, 영수증 헌터는 백화점과 고객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진상이야.
[상황2] 스트레스 해소녀
일 배우고 돌아*니면서 불편한 점 체크하고 그러다보면
매장 직원이나 청소부 아주머니나 보안 요원, 백화점 아르바이트에게 화를 무지하게 내는 고객이 있어.
근데 알고보면 그 고객에게 당한 직원분들은 딱히 잘못한 게 없다는거지.
내가 그런 고객 몇번 경험해봤는데
공통적인 특징은
1. 여자
2. 20~30대 중반
3. 방문은 여러번하는데 구매한 금액이 방문한 만큼이 아니다.
4. 선글라스를 끼고 좋은 옷을 입고 다닌다.
5.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더라고...
이 부분에서 조금 의아했지.
"자기도 서비스업 종사자면 당해봐서 당하는 사람 입장 알텐데 왜 저럴까?"
결론은, 자기가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간다는거야.
스트레스 해소녀들의 직종을 자세히 살펴본다면
전화 상담원, 백화점 아르바이트(사무실 ㄴㄴ 매장 ㅇㅇ), 화류계 여성(이것도 서비스업이긴 하겠지?) 등
여기서 전화 상담원의 비중이 제일 높아.
전화 상담원의 헤비한 스트레스는 일게이들도 잘 알거야.
그 헤비한 스트레스를 백화점에서 푼다는거지.
이 스트레스 해소녀들은 자기들의 스트레스를 남들에게 나눠주는
아주 좆같은 버릇을 가지고 있어.
이 때문에 백화점 직원들끼리의 분란을 일으키기도 하지.
직원 A와 B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온갖 욕이라는 욕은 다 해대고 진상을 부리니
A와 B 사이에 오해가 생기고 결국 말다툼이 생기는거지.
웃음으로 고객을 대해야 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웃음을 잃게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녀는 진상.
(스트레스 해소녀들 때문에 좆같아진 기분으로 고객을 대하다가 작은 오해가 결국 큰 싸움까지 벌어지게 되었어.
아무리 고객이라고 해도 그따위로 행동한다면 그냥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 참고로 스트레스 해소녀의 특유의 스킬인 <선글라스 아래로 내리고 째려보기>는 호성 성님 못지 않게 모든 이를 지리게 한다.
나도 당해봤는데 눈빛에 스트레스 쌓인게 한이 서려서 무섭긴 하더라.
[상황3] 경비원
경비원이 진상을 부린다고? 아니야
고객이 경비원이 되는 아주 끔찍한 경우지.
일게이들도 알다시피 백화점은 오후 8시에 문을 닫게 되있어.
그런데 이 경비원 고객님들께서는 7시 58분에 쇼핑을 시작해.
하루종일 고생한 매장 직원들과 백화점 아르바이트들 업무 마감하고 집에 가야하는데
문을 닫는 시간에 쇼핑을 한다고.
백화점 경비원들 돌아*니는 시간에 매장을 돌아*녀서 경비원 고객이라고 이름을 붙였어.
경비원 고객님들은 자기들이 문을 닫는 시간에 왔는지 알긴 해. 모른다 치더라도 오후 8시에 문을 닫는다는 걸 곧 알게 될거야.
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얼굴에 철판을 깔고 쇼핑을 하지.
때문에 이 경비원 고객들의 동선을 보안 요원들이 일일이 파악하고 그 동선에 있는 매장들이 문을 못닫게 되는 상황이 발생해.
적어도 2~3명 되는 경비원 고객 때문에 그 고객의 동선에 있는 매장의 직원들이 집에 못가고 마감이 미뤄지는 시발 같은 상황 말이야.
그래도 보안 요원들이 과도한 친절로 압박을 해주기 때문에 20~30분 내로 쇼핑을 끝내더라.
일게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봐.
만약 너네들이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일한 돈을 받는데
퇴근시간인 오후 8시에 퇴근 못하고 그 고객이 백화점 밖으로 빠져나가길 기다리는 상황 말이야.
마감을 해야하는데 마감도 못하고 30분 동안이나 기다리고 있지
그런데 너네들이 기다린다고 해서 경비원 고객이 너네 매장의 물건을 사냐?
아니야
안사는데 무작정 기다려야해 ㅋㅋㅋ
그 때문에 오후 8시에 끝나는게 1시간이나 늦게 끝나게 되버려.
근데 요즘은 융통성 있어졌더라.
보안 요원이 경비원 고객한테 어느 매장 쇼핑할거냐고 물어보고
그 매장 빼고 다 마감하게 한다 ㅋㅋㅋ
이게 상식이지 시발 안철수새끼가 말하는게 상식이 아니야
그 덕에 피해보는 직원들 숫자도 줄었고.
경비원 고객은 퇴근 시간을 1시간이나 늦춰주기 때문에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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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더 있는데 대표적인 것 3가지만 꼽아서 썼어.
6개월 간 일하면서 느낀 내가 생각하는 서비스란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해.
'손님이 왕이다.' 라는 구시대적 생각을 못버리고 자기 밑천 다 드러내면서 억지부리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직원들에게 상처주는 그런 고객은 고객으로써 자격이 없다는거야.
딸리는 필력으로 처음으로 길게 써봤는데
일게이들의 맘에 든다면 다음번에는 내가 직접 겪어본 진상고객 썰을 풀도록 할게
그럼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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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한 게이가 백화점에서 일하는 김치녀 썰 없냐고 물어봤는데
당연히 있지.
백화점 매장 뒤편의 이야기를 풀어보는 것도 괜찮을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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