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심각한 빠순이 썰 > 성인썰ssul

내 썰 재미 없고 관심 없을 것 같은 거 안다걍 썰이나 풀어볼련다
때는 바야흐로 고딩 2학년 말나는 왕따를 당했지왜 왕따였는지는 다음 번에서 썰을 풀어볼까?

아 그래서 왕따니까 하루하루가 좀 마니 좆같았다우리 학교는 급식실이 강당처럼 따로 건물이 있어서 거기서 먹는 거였는데같이 먹을 애가 없는데 혼자 먹기 민망해서급식비는 꼬박꼬박 내놓고 계속 굶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머 이런 상황이었으니까 난 너무 외롭고 지치고 삶의 의욕을 잃었었어
그러다가 우연히 나는 라디오를 듣게 된당라디오는 듣는데.. 아이돌가수가 나온 것 같은데 누군지는 모르겠고근데 아이돌가수 주제에 하는 말이
팬들이 선물로 팬티도 사준다귀여운 이미지 멤버는 하트무늬, 캐릭터무늬 팬티...등등ㅎㅎ(남자다운 이미지)는 코끼리 용같은 "길쭉길쭉한" 걸로 선물을 주신다고
나는 순간 멘붕해서 아이돌가수 입에서 팬티 길쭉길쭉이 나왔어..이거 너무 일차원적인 메타포 아냐? 이러면서 존나 깜놀함그래서 얘네는 어떤 그룹이야? 이러고 막 찾아봤음
생각보다 라이브도 갠춘하고 즐길만한 컨텐츠를 생산하더군그러면서 점차 훅 빠지기 시작했다사실 난 빠수니따우 이해 못하는 시크한 사람이었는데...내 삶의 낙이 그 당시 걔네들 보는 것 밖에 없었어
정말 너~~~~~~~~무 좋은 거야너무 좋아서 걔들이 뭐만 하면 웃었음찌질하면 찌질한 게 웃겨서 막 웃고아니면 찌질한 게 웃겨서 막 웃거나아니면... 얘네들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했음
이게 진짜 위험한 거였다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한 거....나는 개미지옥으로 구렁텅이에 빠져버린거임

요기까지 쓰고 1편 끗ㅇㅇ... 읽는 사람 없어도 걍 2편 쓸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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