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추억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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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31회 작성일 20-01-08 04:18본문
나는 어렸을 때 5층짜리 빌라에 살았다.
반지하 두집 - 옆집 (여 3살) , 우리집 (나 7살, 동생 3살)
1층 두집 - (여 3살) , (여 3살)
2층 한집 - (여 7살, 여 3살)
당시, 이렇게 3층까지총 다섯 집의 아이들이 나이가 같았지ㅋㅋ
나랑 내 친구랑, 내 동생 친구들 4명ㅋㅋㅋ
많고 많은 에피소드들 중 생각나는 세가지 짧은 썰 풀게ㅋㅋㅋ
#1 계곡
이렇게 다섯집이 여름에 계곡으로 놀러를 갔어
우리는 애기들이 있어서 얕은 쪽에 평상있는 곳에 자리를펴고 놀았는데
애기들은 남녀 구분없이 홀딱벗고 놀았고,
나랑 내 친구는 팬티만 입고 놀았었어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놀고, 나는 내 친구랑 놀고 애기들은 애기들끼리 노는데
엄마들이 나랑 내 친구한테 포도를 먹으라고 두세송이 씻어서 줬는데
그걸 나랑 내 친구가 다 먹어버린거야 애기들 안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어쩌지... 하다가
컵에 계곡물을 받아서 거기다가 포도껍질들을 넣고
손넣고 주물주물해서 보라색 물이 우러나오게 했어
그걸 애기들한테 포도주스라면서 마시라고 줬지;;;;;;;
.......애기들은 뭣모르고 마셨는데,
다행이도 탈은 안났더라.... 20년전이라 물이 맑았었나봐
#2 놀이터
이 때는 좀 더 컸을 때야..
아마 애기들이 5~6살쯤 됐을 때인가봐
놀이터에서 풍선을 가지고놀고 있었는데
문득 풍선을 흙속에 파묻어보고 싶더라
놀이터 한가운데에 흙을 어느정도 파고 그 안에 풍선을 넣었어
풍선이 반정도 잠기더라고
그리고 모래를 그 위에 붓고 잘 두드려 줬지
그런데 풍선이 갑자기 터져버리더라.........
터지고 보니까 모양이 꼭 변기같더라고.. 수세식 변기모양..
한참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1층에 사는 애기가 똥이 마렵다고 하더라..
놀이터에서 집은 쫌 걸어가야되서
아까 만들었던 모래 변기에다가 똥싸라고 했지;;
그랬더니 진짜 거기다가 똥쌌어
#3 2층집 아이
위에 모래변기에 똥쌌다던 1층집 아이가 있는데 아마 이때가 10살쯤 됐을 때일거야
1층이긴하지만 반지하가 있던 빌라라 계단을 좀 내려와야했어
그 때 빌라 유리문이 깨져서 새 유리를 끼운 날이었을거야
아이들이 "~야 놀자~" 하니까
1층에서 그 아이가 "알겠어!!" 하면서 자기네 집 문을 열고
문에 유리가 새로 끼워진지도 모르고
계단을 뛰어내려와서 전속력으로 달린거야
참고로 그 아이가또래에 비해 체격도 있고, 통통한 편이었어
근데 글쎄 그 아이가 유리문을 뚫고 나간거야............
심하게는 안다쳤고 팔쪽이랑 좀 상처가 나서
병원에 꿰매러 갔었어......
재밌었던 일 많았었는데 당장 생각나는게 이거밖에 없네ㅋㅋ
다음에 또 생각나면 올려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없었어도 이해해줘, 어릴적 추억라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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