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가서 대륙인한테 한 지랄같은 짓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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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5회 작성일 20-01-08 04:22본문
안녕 게이들아?
난 얼마전 학교에서 진행하는 중국 여행을 다녀온 게이란다
보통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그렇듯이
문화를 탐방하기 보다는 같은 조로 편성된 사람들과의 썸이나 인간관계의 확장을 위해 가는 이유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지
암튼 나랑 같은조 된년들은 다 김치냄새나는 김치녀들에 와꾸도 '줘도 안먹어 씨팔년들아' 면상이라서(사전모임에서 인지)
걍 같이간 친구랑 그 조 남자형들이랑 친해지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참가했다
암튼 나랑 내 친구가 09막내고 나머지 08형 둘, 05학번 형님이 남자였는데
지금부터 풀 모든 썰이 이 형님으로부터 시작된다
첫날은 그냥 상해가서 윤봉길의사가 폭탄 던진 기념관이랑 상해임시정부 관람하고 저녁먹고 호텔가는 일정이었는데
중국이나 중국음식점 가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동그란 식탁에 동그란 원판 돌리면서 반찬 떠처먹는 스타일이거든
근데 공교롭게도 형님이랑 옆에 앉아서 쳐먹다가 앞에 김치년이 종업원 부를때 웨이라고 부르는거야
뭐 외국말이 신기하니까 우리 10명다 밥쳐먹다 병신마냥 웨이웨이 거렸지
근데 첫날이고 서먹서먹하니까 내가 개드립쳐보겠다고 탕웨이라고 했는데 그 형님만 들은거
그러더니 갑자기 색,계? 섹*~ 이러더라(물론 귓속말로)
그리고 둘이 호탕하게 웃은뒤 그 형님의 본격적인 지랄들이 시작된다.
첫번째, 중국차에 침뱉기
이게 뭐 어렵겠냐만은 말이 쉽지 지나가는 차에 침뱉는게 웬만한 뻔찌가지고는 안된다 더군다나 한국도 아닌 대륙에서.
첫날 술을 먹기위해 호텔옆 까르푸에서 장을 보려고 가는데 대륙새끼들 국민성이 그렇듯이 신호무시에 사람무시는 기본이다
형님이 법학 공부하시는 분이라 정의감이 투철하신데 그런 행동을 보기가 심히 아니꼬왔는지
"에이 씨발럼들 사람 지나가잖아"을 외치며 우리 앞을 지나가는 차에 침을 뱉어버리더라
처음에 기겁을하며 와 저사람 진짜 미쳤다고 대단하다는 생각만 했는데 그는 후에 신호등 지날때마다
그런 차들에 침을 뱉어주며 호쾌하게 웃어주시더라 나의 영웅찌잉..
두번째, 중국 사람 머리에 껌뱉기
이것도 동영상을 안찍어논게 내 천추에 한이라고 할 수 있는 미친짓인데
서호 쪽이었나 거기서 밤에 분수쇼를 해주는데 대륙이 그렇듯 질서가 없다
형님이 앞쪽에서 보다가 대륙새끼들 하도 찡겨붙으니까 열받아서 나오시더라
씨발 볼것도 없는데 존나 덥다며 씹고 입던 껌을 뱉어버리더라
이틀째날이었는데 본인은 이미 중국을 다 파악해버렸다고 이런건 얘네한테 익숙하다며 웃어넘기시는데
진짜 머리에 껌맞은 대륙인은 7살 먹은 로린이마냥 즐겁게 분수쇼 관람이나 하고있더라
세번째, 까르푸에서 물건훔치기
두번째랑 같은날 있었던 일인데 역시나 까르푸에 술사러 갔다
형님이 미친짓에 재미가 들리셨는지 점점 수위를 높이고 있을때였는데
갑자기 "ㅇㅇ아 난 니가 나를 이새끼 괜히 중국와서 객기부리려는거 아니냐고 생각하는게 싫다고 너한테 신선한 감동을 주고싶다"며 약을 팔더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장보는데 그 아이스크림 여러개사면 녹지말라고 팩같은거에 넣어서 가지고 가잖니
그 팩을 한 10개를 겨드랑이 밑에 끼더니 먼저 나가있겠다고 계산하고 오라고 하더라
알았다고 계산하고 조원들이랑 갔는데 당당히 그 종이가방 들고있더라 그리고 내 남방 주머니에 츄파춥스를 한웅큼 넣어주며
선물이라며 씨익 웃더라
네번째, 서커스장에서 외국인한테 일부러 어깨빵 놓고 화장실 불끄기
그 어딘진 모르겠는데 서커스장을 갔는데 외국인들도 되게 많고 한국인들도 많은 그런 여행코스였다
서커스가 무척 재밌었고 오줌도 마려워서 중간에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가는데
그 형님은 "동방의 작은 나라에서 왔지만 이런 미개한 새끼들한테 지지는 않는다"며 멀쩡하게 걸어오던 양놈한테
어깨빵을 놓고는 "웁스" 라는 말만 하고 태연하게 가시더라
이게 참 말로만 하니까 안웃긴데 난 그형님때문에 중국의 좆같은 날씨도 잊을 수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을 갔는데 서커스장 화장실이 5개밖에 안되고 사람은 몇백명이나 관람하니 당연히 꽉찼다
심기가 불편해지신 형님은 깨알같은 것을 좋아하시는지라
엠블랙의 "전쟁이야 쿵 전쟁이야 쿵" 장단에 맞춰 화장실 불을 끄고 다시 켜고를 세네번 반복했다
혼잡했던 화장실은 일대 혼란이 왔지만 대륙의 국민성답게 신경쓰지않고 볼일을 보는 대륙인들도 있었다
다섯째, 길 가는 사람한테마다 쎄엑스 외치기
마지막으로 이 형님이 좋아하시는게 첫날 나와의 만남에서 그랬듯이 섹*라는 단어인데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섹* 두단어면 말이 통한다고 섹*라는 단어의 위대함을 나한테 설명해줬다
그리고선 관광온 외국인들이 지나가면 섹*?섹*! 라며 반경 3미터 이내 사람들은 무조건 들을수있는 데시벨로 외쳤는데
이건 첫날부터 마지막 공항에 도착하기까지 계속되었다 한번은 짝퉁시장 구경하다가 중국인 커플 둘이 싸우는 모습을 봤는데
10분을 싸우더라 그래서 형님이 성큼성큼 가셔서 "섹* 섹* 섹* 섹* 섹* 섹* 섹* 섹*" 거리고 다시 왔는데
담배피고 다시 내려와보니 어느새 손잡고 껴안고 지랄을 하고 있더라
만국공용어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다
암튼 여행도 나름 재밌었지만 깨알같은 이 형님의 미친짓 때문에 더욱 보람찬 남자들의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3줄요약
1.학교에서 진행하는 중국문화기행가서 반실성상태 고학번 형님을 만남
2.크게 다섯가지의 미친짓을 보여줌
3.덕분에 재밌게 놀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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