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때문에 머리 복잡한.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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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34회 작성일 20-01-08 04:26본문
어디가서 말할데도 없고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푸념삼아 쓴다. 필력좀 딸리더라도 이해해줘. 폰으로 쓰는거다. 혹시라도 가족들이 볼까봐 자세히는 못쓰겠다. 두서없이 횡설수설하더라도 이해해줘.
다른게 아니고... 우리 아버지가 신용불량자가 되셨다. 이유? 사업이 망해서지 뭐.
사실 뭐, 사업 망하는거 자주 있는 일이고 다시 재기할수도 있는거지. 내 주변에도 아버지 사업 망하셨다는 애들 있었고.
근데 문제는 이게 처음 있는일이 아니란거다. 사업 망한건 이번이 네번째고, 중간에 아버지 건강때문에 접었던것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다. 그때도 잘되는걸 접은건 아니고 잘 안풀리는 상황에서 수술준비하느라 일찌감찌 손턴거니까 그냥 다섯번이라고 해도 되겠다.
아버지 보고있으면 사업도 도박처럼 중독되는건가 싶다. 나는, 아니 우리가족들 전부 (사*을 아는 친척분들까지도) 아버지가 그냥 적게라도 안정적으로 벌어왔으면 하는데 아버지는 그게 아니다. 맨날 이번건만 잘되면, 이번건만... 잘되면 들어온다는 돈이 적으면 천만단위, 많으면 억단위다. 그래도 저번 사업 접을때까진 안이러셨는데 이번사업 시작하시고선 천만원이 십만원 같아지신건지...
이번일 시작하고선 그나마 있던 돈도 다 날리고, 친척들한테 진 빚도 어마어마하다. 최근엔 항상 적자라 매달 몇천씩 들어갔다. 차라리 거기 들어간 돈으로 우리가 먹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아. 사채나 안끌어썼으면 좋겠는데.
아버지한테 이런식으로 말하면 후레자식이겠지만, 지금 그야말로 대차게 말아먹었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신것 같다. 지금은 그렇지만 앞으로 희망이 있다고 내 명의좀 빌리자 하시는거 보면. 죄송하지만 그건 절대 못하겠다. 나까지 신불자되면 취업은 어쩌고. 학교나 끝까지 다닐수 있을지 걱정된다. 오늘은 동생이 알바비 들어온걸로 어디다 써야겠다 하니까 그돈으로 주식을 하라고 하시더라.
아무튼 이래서 속이 답답하다. 친구들한테도 얘기는 못하겠고 만나자는거 바쁜척 하고있다. 집으로 전화도 자주 오는데 이러다 도망다니면서 살게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애인하곤 어째야 할지ㅠ 헤어져야 하려나, 나 얘 진짜 좋아하는데. 헤어지려면 뭐라고 말해야할까...
새벽이라 감성이 너무 넘친다. 내일보면 지우고 싶을거 같은데 지우지도 못하겠지... 우울한글 싸놓고 가서 미안하다. 위로랑 조언좀 부탁해... 아버지 욕은 별로 보고싶진 않다. 그래도 아버지라서ㅎㅎ;
다른게 아니고... 우리 아버지가 신용불량자가 되셨다. 이유? 사업이 망해서지 뭐.
사실 뭐, 사업 망하는거 자주 있는 일이고 다시 재기할수도 있는거지. 내 주변에도 아버지 사업 망하셨다는 애들 있었고.
근데 문제는 이게 처음 있는일이 아니란거다. 사업 망한건 이번이 네번째고, 중간에 아버지 건강때문에 접었던것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다. 그때도 잘되는걸 접은건 아니고 잘 안풀리는 상황에서 수술준비하느라 일찌감찌 손턴거니까 그냥 다섯번이라고 해도 되겠다.
아버지 보고있으면 사업도 도박처럼 중독되는건가 싶다. 나는, 아니 우리가족들 전부 (사*을 아는 친척분들까지도) 아버지가 그냥 적게라도 안정적으로 벌어왔으면 하는데 아버지는 그게 아니다. 맨날 이번건만 잘되면, 이번건만... 잘되면 들어온다는 돈이 적으면 천만단위, 많으면 억단위다. 그래도 저번 사업 접을때까진 안이러셨는데 이번사업 시작하시고선 천만원이 십만원 같아지신건지...
이번일 시작하고선 그나마 있던 돈도 다 날리고, 친척들한테 진 빚도 어마어마하다. 최근엔 항상 적자라 매달 몇천씩 들어갔다. 차라리 거기 들어간 돈으로 우리가 먹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아. 사채나 안끌어썼으면 좋겠는데.
아버지한테 이런식으로 말하면 후레자식이겠지만, 지금 그야말로 대차게 말아먹었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신것 같다. 지금은 그렇지만 앞으로 희망이 있다고 내 명의좀 빌리자 하시는거 보면. 죄송하지만 그건 절대 못하겠다. 나까지 신불자되면 취업은 어쩌고. 학교나 끝까지 다닐수 있을지 걱정된다. 오늘은 동생이 알바비 들어온걸로 어디다 써야겠다 하니까 그돈으로 주식을 하라고 하시더라.
아무튼 이래서 속이 답답하다. 친구들한테도 얘기는 못하겠고 만나자는거 바쁜척 하고있다. 집으로 전화도 자주 오는데 이러다 도망다니면서 살게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애인하곤 어째야 할지ㅠ 헤어져야 하려나, 나 얘 진짜 좋아하는데. 헤어지려면 뭐라고 말해야할까...
새벽이라 감성이 너무 넘친다. 내일보면 지우고 싶을거 같은데 지우지도 못하겠지... 우울한글 싸놓고 가서 미안하다. 위로랑 조언좀 부탁해... 아버지 욕은 별로 보고싶진 않다. 그래도 아버지라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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