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초딩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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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0-01-08 04:27본문
안녕
아 머라도 별명좀 지어 줘라 맨날 섹*머신이야 하다가 걍인사만 할라니깐 허전하고 좀 그러네
이번엔 걍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돌아 보면서 쓰는 썰이야
저번에도 초딩때 고백 받은 썰을 풀었는데
역시나 별로 관심은 못 받고 끝났던 거 기억해 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풀어 볼께
때는 초6
야 이거 초딩 6쯤 됐으면 일단 한 학교의 장 아니냐 ㅋㅋㅋ
먼가 자부심에 쩔어서 내가 학교 캡임 ㅋ 이러고 다녔던 걸로 기억한다
너희도 이쯤 되면 대충 느꼈겠지만
아 새끼래 어렸을때 깝좀 쳤겠구마잉? 했을꺼야
맞아 진짜 그땐 세상 무서운거 없이 살았어
지금은 아니야 무서워 죽겠음
암튼 그렇게 초6 시절 중
내가 평소 반 여자애들일아 친하게 지냈었지
어느날 왠지 통수가 쏴해서 그쪽을 쳐다 봤는데
반 중에 어떤 계집이 나를 쳐다 보고 있었어
처음에 걍 우연이겠거니 그러고 말았지
근데 한 두번 그런 상황이 지나고
이상하게 기분이 묘하고 쏴~ 할때마다
그쪽을 쳐다보면 그 여자애가 쳐다 보는거야
여기서 그 여자애 스펙을 밝히면
키는 나랑 비슷하고 덩치도 나랑비슷
초6인데 무슨 여자를 알겠냐 ㅋ 나랑 비슷한 놈 아니 년이니깐
걍 친구 먹고 했지 뭐
그당시 여자에 대한 인식도 없었고 ㅋ
근데 그 애가 자꾸 쳐다보니깐 처음엔 우연인줄 알아서
아씨! 왜 쳐다봐? 하면서 ㅄ같이 짜증도 내고
그랬었지 지금 생각하면 아휴 이게 아닌데 ㅋ
하지만 그 당시는 남이 자꾸나를 쳐다본다는게
괜히 신경쓰이고 귀찮아서 그 여자애 한테 괜히 못되게 굴고 그랬던거로 기억한다
한번은 그 여자애가 그림에 소질이 있어서
반 친구들 이란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데
무슨 최후의 만찬 그림 마냥 반 친구들을 쫙 깔아 놓는데
내가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고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오버 했다 싶을 정도로
무슨 순정 만화 주인공 마냥 날 그려놨더라고 ㅋㅋㅋ
나도 양심이 있는지라 야 ㅋ 이건 아니지 ㅋㅋ 했는데
시볼 그 여자애 옆에 있던 김치년 친구가 거드는거야
야 진짜 이건 아니다 하면서 ..ㅋㅋㅋ 샹년..ㅋㅋㅋ
그 상황에서 난 아 얘가 날 좋아하는구나 라는 직감이
겨우 시발 드디어아이고 지금! 왔는거야
근데 나랑 키는 비슷하지 덩치도 비슷하지
여자로 보이겠냐? 아니지 그 여자애의 마음은 그냥 그렇게 생까고 만다.
그래서 그렇게 내 초딩 추억은 끝이 난다
그리고..
둘다 성인이 된 시점에서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싸이 친추 쪽지가 오더라
일단 확인했는데 그 애가 방명록을 남기더라고
잘지내니 보고싶다
나도 왠지 설래서 그 여자애 싸이 홈피를 갔는데
와, 많이 이뻐졌더라
초딩때 모습은 아직 남았지만
먼가 커버 된듯? 화장인가 성형인가..
하지만 따로 만난적은 없다 ㅋ
남자친구가 있더라고
내가 밑에도 썼지만 남친 있는 여자애 건드렸다가
한번 된통당했던 썰 풀었잖아ㅋ
그 뒤로 트라우마인지 남친있는 여자는 안건드렸어 ㅋ
...올해에 결혼했더라
결혼 축하한다!
이상 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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