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구려가 중국이 수백만을 꼴아박아도 막았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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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997회 작성일 21-03-30 08:03본문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008632
고구려의 방어 체제는 지금 기준에서 봐도 꽤 정교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사관학교나 국방대학에서 이런 걸 연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첫번째로 고구려의 성 자체가 보통 안시성처럼 자연과 지형을 이용해 만들었거나, 요동성처럼 성벽 높이가 30미터나 될 만큼 방어시설이 탄탄하거나, 아예 평양성처럼 평지성과 산성을 연계하는 식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틀어박혀 활을 쏘고 간간히 역습을 가하는 식으로 방어하면 그걸로도 어지간해서는 공략이 어렵습니다.
두번째로 성이 하나 있으면 그걸로 끝이 아니고 그 성은 곳곳에 지성 내지는 요새, 보루 등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 하나를 공격하려면 재빨리 공격해서 함락시키거나 아니면 연결된 지성이나 요새, 보루까지 제압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성 공격하다가 뒤에서 역습을 당하는 구조라 성 하나에 군대를 집중할 수 없습니다.
세번째로 이런 성으로 이어진 방어선을 여러 단계로 나눠서 성 하나 함락시킨다고 끝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 방어선을 모두 뚫어야 안심하고 평양을 칠 수 있습니다.
수양제는 그걸 간과하고 30만 별동대를 평양에 바로 보냈다가 곳곳에서 반격을 당해 평양을 공격하지도 못하고 살수 대첩으로 망했죠.
당태종은 그 점을 이해하고 방어선에 있는 성을 다 공략하려고 했는데 안시성에서 막혀버렸죠.
이런 방어선과 시스탬은 처음부터 있던 건 아니고 전쟁을 여러번 거치면서 보완하고 개선해서 만들어진 것이었죠.
그래서 더더욱 확실하고 완벽해진 것으로, 당나라는 연개소문이 죽은 후 고구려가 내분이 일어나고 나서야 고구려를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도 고구려 유민들은 저 성들과 방어체제를 이용해 저항했고 결국 고구려를 영토에 편입하지 못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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