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성스러운 병사들과 카이사르
작성일 21-03-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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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이사르다.
나는 오늘도 돈이 부족하다.
우리 봉금 줄 수 있는 건가요?
그래서 크라수스에게서 돈을 받아왔다.
오오 위대한 카이사르 만세.
다만 이 돈은 내가 이번에 밀어주는 호민관 빚 갚아줘야 해.
그럼 우린 어떡해요
여기 속주 평화로웠는데 우리는 님이 돈 준다고 해서 온 거란 말이야.
헬베티족에게 원정을 나가서 돈을 뜯어온다!
그래서 님 죽기라도 하면 우리 돈은?
본국에는 알리지도 않았다며?
못 받는 거지 뭐.
이 새끼 왜 따라나왔을까
(헬베티족과 영혼의 한타 후)
우리가 이겼다!
대장기도 뺏길 뻔하고 부대도 작살나고 장교도 죽었는데 이겼다고요?
그래서 이제 우리 집에 갑니까?
아니! 브리타니아로 간다!
시발년아 헬베티족 잔당하고 갈리아족들은?
걔네하고도 싸우고 브리타니아 원주민들과도 싸울거다!
좆같네....
(브리타니아와 갈리아를 처바른 후)
노예에 황금에 전리품에 이게 다 얼마야.
야만족들은 다 때려잡았으니 당분간 로마는 평화로울 거고.
로마가 평화로운 한 우리는 잘먹고 잘살겠지.
아니? 루비콘강 넘어가서 내전 치룰 건데?
?????
안 가고 뭐해.
놀랍게도 병사들은 빚쟁이에 금전감각 제로인 카이사르를 끝까지 믿고 충성스럽게 싸웠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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