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남인, 북인, 서인 모두가 하나가 된 사건
작성일 21-03-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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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군을 피해 파천을 다니던 선조가 요동 즉 명나라로 튀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모든 대신들이 기겁을 하면서 쳐다봄.
윤두수(서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선조의 뒤를 핥기로는 당시 조선에서 따를 자가 없던 정철마저 이건 말도 안된다면서 뜻을 거두어 달라고 요청함.
류성룡(남인)은 '전하께서 곧 조선이고 모든 백성들의 어버이인데 전하께서 조선을 떠나는 순간 이 나라는 조선이 아니옵니다'라면서
대놓고 도발에 가깝게 까고 있고
윤두수는 '주군이 없는 나라에 원군이란 있을 수 없으며 명이 나중에 나라를 돌려준다고 어떻게 장담을 하겠사옵니까?!" 라고 나오며
정철은 '나라가 큰 곤경에 처한것은 사실이나 적이 빠르게 북상하느라 점령했던 곳이 비어있는 곳도 있고 북쪽 지방은 아직 온전한 곳이 많습니다' 라고 설득하며
김응남은 '이순신이 바다를 점령해가고 있어서 왜군의 보급선이 차단되는 중인데 요동으로 가시게 되면 관군들이 사기를 잃게 됩니다' 라고 말하며
이원익은 '명나라가 요동 내부를 허락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데다 이 사실이 백성들의 귀에 들어가면 백성들이 먼저 나라를 떠날것이옵니다' 라며 설득함.
웃긴건 선조는 이 모든 의견을 씹고 기어이 요동으로 간다고 했다가 명나라에서 오는건 좋은데 이것저것 조건을 붙인데다
오는데 필요한 배도 철수를 시켜서 사실상 오지 말라고 해버림.
그래서 선조는 안 가는 대신 안전을 위해 조정을 선조가 이끄는 대조와 광해군이 이끄는 분조로 나눠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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