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오픈하면서 겪은 대형 택배들 기본마인드
작성일 21-03-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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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370회 댓글 0건본문
이번에 매장 오픈하면서 겪었던 대형 택배 기사+택배사들 행태 마인드를 적어보려한다
일단 우리가 매장에 있을때 기사님들 오시면 무거운 물건이나 많으면 도와드린다
우리 건물이 엘베없는 3층이라 힘든걸 알고있고 오픈매장이라 물량도 많기때문에 음료수도 드리면서 도와드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특히 가구나 대형택배 배송하는 택배사들...
어느정도 악명이 있는건 알고있었지만 연달아서 두번이나 당할줄은 몰랐다
사건 1
배송 날짜가 지들 멋대로인 k택배사
택배가 분명 금요일날 배송된다고 해서 당일 배송예정입니다 알림까지 왔다
그래서 하루종일 매장에서 기다렸지만 택배는 오지않고 송장 확인해보니 배송이 완료....예?...
기사한테 전화를 해봐도 받지를않는다
다음날 오전중에 갑자기 계단에서 쿠오앙콰앙쾅코아쾅 거리는 소리가 나서 내려가보니(옥상에서 공사중이였음) 그 사이에 택배를 놔두고 가셨더라
그래서 까보니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Aㅏ....
싱크대(하부장)였는데 적당히 밑 부분이 깨진거였으면 그대로 쓸텐데 나사 박는부분부터 깨져버려서 결국 교환 보냈다
이거 때문에 일정 밀렸다
일정 아슬아슬하게 시킨 우리 잘못도 있지만...앞으로 최소 1주일 전에는 다 주문하고 확인해야 한다는걸 배웠다...
사건 2
1층에 택배 던지고 튄 기사랑 알아서 해결하라는 T택배사
월요일 아침 8시에 전화와서 12시에 택배갈거니 나와서 도와달란다
우리는 상주하는 매장이 아니라 물건 받으려면 나가있어야한다
11시부터 매장 나와서 3시까지 기다렸지만 아무 소식이 없음
전화 때리니까 그제서야
아~오늘 물건 실을 자리가 없어서 내일갈거에요 ㅇㅈㄹ...
화를 꾹 참고 그럼 내일 몇시에 오냐고 하니까 또 12시에 오겠단다
그래서 직원 시켜서 오늘 12시까지 매장 가있으라고 했다
그런데 11시에 부재중이 몇개 찍혀있더라 난 출근준비중이라 못보고 직원은 12시까지 오는거라 밖에서 식사하고있었음
그러더니 문자 띡 오더니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ㅏ...ㅅㅂ 진짜 사업하기 힘들다
밑에 문자 내용은 내가 개쌍욕 보낸거라 짤랐다
내가 약속한 시간에 다시 와서 같이 올리라했더니 지는 내리는것도 괜히 했다고(이게 뭔소린지 모르겠음) 못오겠단다
너무 열받아서 본사, 지점 다 컴플 걸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뺑뺑이 돌리기랑 기사랑 알아서 처리하란다
진짜 개지랄 개진상 되고싶은데
우리 업체명 업체번호 다 까져있고
공사일정도 지금 빠듯해서 결국 직원이랑 나랑 옥상까지 올렸다...
3줄 요약
1 대형 택배 시킬때는
2 마음의 준비
3 일정빠듯+마음편하게 받고싶으면 돈 갈아서라도 용달써라
ps. 지금 열시미 옥상에 바베큐 테라스 만드는중인데 공사 끝나면 또 올려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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