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소대원 챙겨줬다가 현타온 썰.ssul
작성일 21-03-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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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393회 댓글 0건본문
08년 때 일인데 꿈의 17사단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근무함
운도 좋게 사단 사령부에서 근무했는데
바로 앞에 지하철역 있고 부천 부평 사이라서
주말마다 가서 놀고 꿀이었음
소대원 중에 27 살인가에 입대한 형(?) 이 있었는데
가정환경이 불우하고 편모가정이라 위험군으로 분류돼
신교대하고 사단 병인사장교가 비교적 근무환경 좋은 우리 소대로
받아달라고 연락함
대위가 중위한테 받아주라 하는데 싫은데요 할 수 없잖아ㅠㅠ
몇달간 지켜보니 비교적 착실하고 별 문제도 없어보여 만족했는데
갑자기 상담 요청하는거임
어머니가 건강 급격히 안좋아 쓰러지셨는데 자식은 자기 하나고
나가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은데 너무 불안하고 걱정된다는 거임
급침울해하고 사정도 안됐다싶어 짱구 굴린게
작전과장하고 대대장님한테 건의해서
급하게 군기경연대회 같은거 개최해서 걔 1등 만들어
포상휴가 급하게 보내줬음
다른 중대원들도 대충 얘기 들었는지 짬찌가 1등하고 휴가가도
암말 안함
나름 작전과장하고 대대장님하고 친했어서
일사천리로 진행해 3박인가로 보내줬는데
문제는 복귀하고 일주일인가 있다가 사단헌병대 수사부사관한테 전화옴
그 이병이 사실은 입대전까지 유사성행위 업체 운영하고 있었는데
단속돼서 이리로 이첩돼 수사해야된다고
그간 침울했던게 단속맞아 그런거고 나가서 해결해보려고
나 갖고 논거였음ㅠㅠ
사실은 돈도 매우 매우 잘벌고 있었고 엄마는 매우 건강하셨던 것..
빡치고 자시고 없이 좀 허망하더라고....
인간 신뢰가 좀 무너진듯 해 며칠 맘고생했다
08년 배치받고 얼마 안돼서 ㄷㄸㅂ 운영으로 잡혀간
김ㅇㅈ형 잘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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