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출동시간' 확 줄인다..초정밀 위치정보로 최적 경로 안내[뉴시스]
작성일 21-03-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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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9긴급출동차량의 출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데이터 기반 초정밀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사업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안부의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자체와 소방서, 민간기업이 함께 디지털 기술인 '초정밀 위치정보'(1초당 오차 20→0.1m)를 활용해 구조 최적 시간을 확보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핵심이다.
사업이 개시되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긴급출동차량 140여대의 움직임을 실시간 관제하며 최적의 경로 안내가 가능해진다.
실시간 위치 정보와 현장 영상은 119상황실로 실시간 공유돼 출동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현장 지휘를 할 수 있게 된다.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출동차량 단말기를 통해 인근 병원들의 실시간 병상 정보를 파악해 신속히 이송할 수도 있다.
또 재난을 당한 신고자에게는 긴급출동차량의 실시간 이동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민관 협업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주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찾아 제공하는 협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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